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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촌오빠 친구의 아버지

도비는자유에오2021.11.24 12:09조회 수 1078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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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떠들썩했어요.

 

제 사촌오빠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몇 년 전에 우연하게 여름휴가에서 만나게 된 아저씨의 군대동기는 굉장히 많이 야위여 있었답니다.

 

병원에 가도 아무이상 없다고 하고 , 용하다는데를 찾아가도 그냥 가라고만했다고했고, 2년 전쯤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빠 친구는 삼일장까지 치루고 오셨다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아주 키가 크고 , 못생기고 주걱턱인 여자가 빈정대듯이 아저씨를 쳐다보고 웃는다고 하셨데요.

 

처음엔 아주 멀리서 눈이 나쁜사람은 잘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흰 잠옷같은 원피스를 입고 쳐다보는데,

 

다들 그냥 개꿈일꺼라고 그만하라그랬데요.

 

근데 점점 몸은 악화가 되었고 ,

 

아저씨는 옷이 점점 어두운색으로 변하면서 가까워지고있다고했답니다.

 

식구들은 소름끼치는 이야기하지말라고, 밥 잘먹고 왜 쉰소를 하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구요.

 

그러던 어느날.

 

아저씨가 밤에 보이지 않았고 온 집안을 뒤지니 보일러실에서 벌벌떨고 있더랍니다.

 

그제서야 심각성을 알게 된 식구들이 정신병원에 보냈고, 아저씨는 병원에서 2년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많이 좋아지셨고, 그 여자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집에 모시고 왔는데, 그날 저녁부터 또 시작되었답니다.

 

2년전 병원에 가기 전보다 훨씬 더 심하게요.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와있고 , 이젠 너무 새까만 옷을 입고 있다고하더라구요.

 

집터가 안좋은가 싶어서 여러번 이사를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병원에다시보내야하나 어떻게해야하나 하다가 결국 굿을했는데,

 

아저씨는 굿을 한 저녁 이젠 바로옆에서 서있다면서 아이처럼 엉엉 우시더랍니다.

 

그여자가 아저씨 옆에 서 있다고 한 날로부터 일주일 뒤,

 

아저씨가 이 여자가 엎혀있다고, 벌벌 떠시면서 무섭다고 엉엉 우시더랍니다.

 

식구들은 안되겠다고 내일 병원에 다시 모시고 가자고 결정을 했고, 하루만 견디자고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구들은 보일러실 앞에서 차가워진 아저씨의 시신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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