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지하철

쥬시쿨피스2021.12.01 16:41조회 수 478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 늦은 밤,

 

야근을 마친 나는 지하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

 

막차시간이라 그런지 , 지하철역에는 나밖에 없었다.

 

이윽고 열차가 도착했고 , 나는 좌석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다음역에 도착하자 한 아저씨가 탔고 , 아저씨는 내 옆쪽 구석에 자리잡으셨다.

 

내 앞에는 남녀 셋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대학생인건지, 남자사이에 앉아있는 여자는 술에 만취했는지 정신과 몸을 못가누고있었다.

 

그때였다.

 

"아가씨..."

 

옆에있던 아저씨가 말을걸어왔다.

 

"네?"

 

"아가씨, 나랑 커피 한 잔 할래? 요 앞에 내리면 바로 커피숖인데 한잔만 하자 ~"

 

계속 추근거렸다.

 

소름끼치는 아저씨의 미소에, 나는 점점 무서워졌고 , 이런급박한 상황에도 이쪽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남자둘..

 

속으로 정말 이세상이 각박해졌다고 생각했다.아무리 남의일이라도말이지..

 

"응? 아가씨 ~"

"왜..왜이러세요..싫어요.."

 

그 순간

 

[이번 역은 OO역 , OO역입니다. 내리실문은 오른쪽, 오른쪽입니다.]

 

출입문이 열렸고 , 나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밖을 빠져나왔다.

 

급하게뛰어나와서 숨을 고르고있는데 내어깨에 손이 하나올라왔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아저씨가 내 뒤에 서있었다.

 

그런데

 

"아가씨.. 놀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뜻밖의 말이 들려왔다.

 

"아까 맞은 편에 앉아있던 사람들 혹시 못보셨나요?"

 

"네,,?그 대학생.."

 

"그 셋중 가운데 그여자.. 죽어있었어요"

 

그렇다. 내 앞에 있던 남자 둘은 죽은 여자를 운반하기위해 일핵인척, 시체와 동승한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429 실화 미루엄마11 title: 이뻥익명_ae7c73 969 3
12428 실화 사라진 친구3 Envygo 703 3
12427 기묘한 - 컨저링 후기 - 아미티빌호러로 유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가 " 워렌부부 " 의 가장사악하고 끔찍했던 케이스를 스크린으로 만나다.2 브랜뉴지디 1596 3
12426 단편 저승사자를 만나다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12 3
12425 실화 월셋방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715 3
12424 사건/사고 인신매매단이 아직도 존재하는구나..4 6시내고양이 356 3
12423 기묘한 컨저링 속 인형 실화 ㄷㄷ4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122 3
12422 실화 제가 겪은 무서운 실화입니다(들어주세요)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804 3
12421 실화 할머니(약간슬픔)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87 3
12420 실화 90년도 쯤에 겪었던일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72 3
12419 실화 조선소 경험담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88 3
12418 실화 용광로 쇳물에 빠진 시체11 title: 하트햄찌녀 2478 3
12417 실화 야갤러의...병원 귀신 꿈.....TXT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85 3
12416 실화 저수지의 장어8 title: 하트햄찌녀 13939 3
12415 실화 소름 끼치는 여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17 3
12414 실화 동묘시장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64 3
12413 실화 지리산 계곡에서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29 3
12412 실화 실화 1편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16 3
12411 단편 가지 않은 길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805 3
12410 실화 택배왓다고 하던 경비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999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