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

로즈베리스♥2016.04.10 15:44조회 수 982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1.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병사의 눈 앞에 작은 여자 꼬마아이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야 너 저리가 오면 안돼"



"아저씨, 음료수가 안열려요 좀 따주세요"



병사는 음료수만 따주고 보낼 작정으로 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요리조리 시도 해도 왜인지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갑자기 선임이 머리를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야이 ♥♥♥♥야 너 뭐하는거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손 위에는

봉인된 수류탄이 쥐어져 있었고, 소녀는 온데간데 없었다.





2.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서 백발의 할아버지가 다가오는게 아닌가.



다행히 수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할아버지,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아이구 젊은이들 고생하네.. 나도 한때 이 근처에서 군생활을 했었거든.

수고 많은데 막걸리나 한잔 하라고 가져왔어"





처음엔 병사 모두 거절했지만,


오랫만에 보는 술인데다, 할아버지가 너무 친절해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잔두잔 하다 할아버지께선 후임병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저어기 앞에 김씨네 슈퍼 아는가? 거 가서 안주할만한거 아무거나 사와봐"


이미 취기도 올랐고, 돈을 받아 후임병은 안주를 사러 나갔다.



초소로 돌아오니, 할아버지는 사라졌고, 선임병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잠을 자고 있었다.



"김상병님, 할아버지는 어디..."



선임병의 목은 반쯤 칼로 난도질 당해 있었다.








3.



군 내에는 내선전화가 존재한다.


간단한 번호를 누르면 각각 전화기가 설치된 곳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




어느 날 새벽, 한 병사가 후임병과 함께 탄약고 보초 근무를 서고 있었다.


서로의 숨소리조차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한 새벽이었다.










"따르르릉"


탄약고 내선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누구십니까"



"쉬이이익...."



상대방 전화에선 새벽바람소리만이 들렸다.




탄약고 근무자는 전화를 끊었다. 워낙 많은 내선번호가 있으니


다른 야간 근무자나 선임병이 심심해서 장난을 치나 생각했다.





"따르르릉"


잠시 후, 또 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휘이이익..."



그러나 또 바람 소리만이 가득했다.



근무자는 화가나 전화를 끊었다.



"누구야 짜증나게"



그리고 궁금증에 발신자에게 통화를 돌려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릉"






저 멀리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사격장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4.




한 훈련소,



A 근무팀의 야간 근무 시간이 끝나고,


B 근무팀과 교대할 시간이 되었고


저 멀리서 B근무팀이 보였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침대"


"챔피언"




"용무는"



"근무교대"





"초병 전방 3보 앞으로"





"엄청 지겹네... 수고해라"



"수고하십시오"





B근무팀은 진지로 투입했고,



A근무팀은 비탈로 내려가 대대 건물로 향했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근무를 마친 A근무팀이 대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탈은 10분 정도만 내려오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삽탄을 하고 있기에, 혹시나 탈영은 아닐까하는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당직간부와 당직병은 그들을 찾으러 뛰쳐나갔다.






비탈길 어느 틈에서 당직병은 그들을 발견했는데,








A근무팀의 선임병과 후임병은 부대 내 커다란 고목나무를

멍한 표정으로 빙글빙글 돌고만 있었다.


-외방 커뮤니티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450 실화 중학교때 학원에서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850 1
6449 혐오 [혐오주의] 도축한지 1시간도 안된 소고기. 살아잇눼1 Eksiet 896 1
6448 미스테리 1990년 청량리 정신병원 형슈뉴 1419 1
6447 실화 고장난 가로등1 형슈뉴 778 1
6446 실화 실제 겪은 집귀신 이야기1 형슈뉴 1303 1
6445 실화 할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2 형슈뉴 1349 1
6444 실화 나만 "기억"하는 한 여자 아이 이야기 -1- 형슈뉴 1087 1
6443 실화 야산에 사고당해 있었던 이야기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7 1
6442 기묘한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포켓몬 괴담들 모음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49 1
6441 실화 조금전 겪은 소름돋는 썰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749 1
6440 실화 이사온 첫날 가위눌림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746 1
6439 실화 학교폭력으로 전학간 친구이야기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73 1
6438 실화 쉼터언니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73 1
6437 사건/사고 나는 살인자입니다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66 1
6436 실화 담력체험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654 1
6435 실화 담력체험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31 1
6434 기묘한 오싹한 이야기2 화성인잼 1340 1
6433 혐오 [혐] 유골과 성관계한 30대 스웨덴 여성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442 1
6432 실화 사촌언니랑 내가 겪은 신기(무섭)한 일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705 1
6431 전설/설화 장희빈 묘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19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