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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나만 "기억"하는 한 여자 아이 이야기 -2-

형슈뉴2016.05.06 10:47조회 수 76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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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잔인한 묘사가 있습니다 ...  심약자분들은... 안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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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부모님들은 일하러 가고 

 

혼자 그때의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현관 문에서 문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었던 저는 "여자아이"를 봤고 

 

저는 ... 뭔가 잘못됬다는걸 느꼈습니다 ...

 

" 또 놀자 "

 

또 놀자 라는 말을 들은 저는 순간 화들짝 놀라 열었던 문을 황급히 닫았습니다

 

아무리 그 시절에 공부에 인연이없고 철이없었던 저였지만 "여자아이"의 "또 놀자"의 말은 즐겁게 놀다와는 다른 뜻을 품은 단어로 들렸습니다

 

문 뒤에 쭈그려 앉아 놀란 심장을 진정시킨 저는 다시 문을 아주 살짝만 열어 "여자아이"가 아직 있나 없나를 살펴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아무 말 없이 "여자아이"는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여자아이"가 돌아갔다는 확인이 끝났는데도 무언가의 시선이 느껴지고 있었고 계속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당시의 저는 그래도 신경쓰지 않을려고 TV를 볼려고 거실로 향하였습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돌아와 TV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전 갑자기 몸이 굳어버린것처럼 한쪽 시선만을 보고 멈췄습니다...  

 

( 여기서부터 최근에 다시 돌아온 기억이며 그 때의 당시에는 이 일을 기억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잊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의 시작부분에 말했던것처럼 어떠한 "계기"로 통해 다시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있습니다... 현재)

 

현관 앞 거실에서 TV를 볼려면 시선이 반드시 지나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은 큰 창문이었습니다

 

그 창문 넘어 평소에 보이던게 보이면 다행이었지만 ... 불행이도 지금 제일 보기 싫은 "그"가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도망쳐서 숨어버리고 싶었지만 몸이 돌이 된 것 처럼 안 움직이고 저의 시선은 계속 창문만을 보았습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그"의 눈에는 제 모습이 비춰져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전 곧바로 최대한 정신을 차리려고 몸을 움직이려고 했고 그걸 눈치 챈 "그"는 창문을 깨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올려고 창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저희 집 창문은 많이 오래되어 창문은 바로 깨져 버렸고 제 몸은 아직도 굳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서서히 깨진 유리를 밟으며 아주 천천히 느릿한 걸음으로 제 앞으로와 자신의 얼굴을 저의 얼굴에 서로의 코가 닿을정도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와 얼굴을 계속 맞대고... 시간이 흐르고.... 그때의 당시 전 아마 포기했었습니다....

 

그렇게 6분정도 흘렀을까요... "그"가 서서히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웃었습니다

 

"그"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점점 제 얼굴에 가까워지고 

 

"그"의 손가락 끝이 저의 왼쪽 눈에 다가와도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깊숙히 찔러 넣었습니다

 

계속 "그"의 손가락이 끝까지 다 들어갈때까지 계속 깊숙히 찔러왔습니다 

 

그때에는 몸이 굳었을때 통증이 굳어 있었던 모양인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마음으로는 정말 부숴질것같았습니다... 

 

통증은 없고 저의 눈에 다른것이 들어와 있을때 느낌...

 

"그"는 찌른 상태에서 끝났던게 아니고 ... 다른 손가락도 찔러 넣더니 저의 왼쪽 눈을 파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비명도 못지르고 그저 가만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왼쪽눈은 "그"의 손에 들려있었는데도 실명이 되지않았고 왼쪽 눈을 통해서 계속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손에 들려있던 저의 눈을 자신의 입속으로 넣었습니다... 

 

"그"것은 맛을 볼려고 먹었던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저 삼켰습니다... 삼켜진 왼쪽눈은 아무것도 안보여 어두컴컴한것밖에 보이지 않았고

 

다 삼킨 "그"것은 피 묻은 손으로 저의 오른쪽 눈을 빼어가고 그것마저 입속으로 들어가 삼키어...

 

전 두 눈을 뺏겨 시야가 안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다리가 들려 전 넘어졌고 그것마저 통증이 느껴지지않고 느낌만 느껴졌습니다...

 

전 안보이는 상태에서 "그"것에 의해 발가락부터 이빨로 뜯어지는 느낌을 계속 느꼈습니다 

 

점점 위로 뜯으며 올라온 느낌은 심장 부분에 도착했을때쯤 갑자기 멈췄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보여 느낌으로만 알 수 있었지만 소리는 들렸습니다

 

" 미안해 "

 

이 목소리는 분명 여자아이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고 뭔가 물 같은게 저의 볼에 따뜻한 물같은게 떨어졌습니다 

 

" 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듣지도 못했고 보지도 못했어... 괜찮아..."

 

전 그때의 그 아이가 말해주었던 말들이 너무나 따스하게 느꼈고 아까의 지옥같은 시간들이 다 거짓말이었던것처럼 느껴졌고

 

여자아이는 계속 따스한 말로 저를 안심시켜주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아마 여기에서 안심감을 느끼고 잠들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들었는데요 

 

일 끝나고 돌아왔는데 큰 창문이 깨져 땅에 유리파편들이 있었는데 제가 누운 자리에만 둘러 싼 형태로 유리파편들이 제 쪽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또 그런데 잠은 편안한 표정으로 잠잤다고...   유리 깬 것이 제 장난인줄알고 그때 당시에 절 엄청 혼냈어요...

(이 때 당시의 기억은 "그"를 만난것과 여자아이가 저에게 말을 해준것은 기억나는데 "그"에게 먹혀가고 있던 기억들은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혼나고 있었을때 병원에 가셨던 김할머니와 할머니가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놀랐습니다 ...

 

아직 하루도 안 지난 첫날이었던것입니다... ( 처음부터 비도 안내렸었습니다...)

 

즐겁게 이야기하시면서 오시는 김할머니에게 여자아이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웃고있으셨던 김할머니의 표정이 싹 바뀌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 그 아이에게 말을 걸었니? "

 

" 으,응... 오늘 같이 놀았는데...?"

 

" .... "

 

저는 아까의 경험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 김할머니에게 당돌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작게 말했습니다

( 솔직히 전 잘못없습니다 저에게 갑자기 찾아왔는데;;;... )

 

저의 말을 들은 김할머니는 잠시 침묵하시더니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괴기한 첫날이 지나 다음날 아침부터 김할머니는 저를 불러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당시의 저는 그 경험이 있고나서 그 집으로 절때 가기 싫었었지만 그 날의 일을 설명해주신다고 하셔서 갔습니다...

 

김할머니네 집으로 간 저는 다시 "그"가 나올까 무서웠습니다 

 

제가 벌벌 떨고있을때 김할머니는 "어떠한 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 이건 아직도 기억이 안나네요...)

 

김할머니는 "그것"을 보며  "여자아이"와 "그"는 같은존재 그리고 "그"와 여자아이는 서로 다른존재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옛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김할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 먹는 그림자 " 라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먹는 그림자"라는 그림자가 있었는데 이 그림자가 먹는건 사람을 먹거나 형체가 있는걸 먹는것이 아니라 "존재"를 먹는 그림자라고 합니다 

 

이 그림자에게 먹히면 자신이 여태 살아온 모든것을 잊혀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두려움에 떨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 때에 12살짜리 여자아이가 "먹는 그림자" 에게 먹혔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여자아이는 "먹는 그림자"에게 먹혀도 "존재"가 사라지지않았고 몸 또한 멀쩡했습니다 

 

"먹는 그림자"에게 먹힐까 두려운 사람들은 절때 해선 안될 생각을하고 행동으로 옴겼다고 합니다 

 

여자아이와 "먹는 그림자"를 같은 장소에 가둬두자는 생각이고 

 

사람들은 밤중에 잠자고 있던 그 여자아이를 납치해와 "먹는 그림자"를 유인하고 산속 오두막 집에 "먹는 그림자"와 함께 여자아이를 

 

가둬놨습니다

 

그 이후로 "먹는 그림자"는 더이상 다른 사람들을 먹지 않았고...

 

여자아이는 그 곳 오두막집에 아직도 갇혀있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 

 

하지만 사람들은 여자아이를 풀어주면 다시 "먹는 그림자"가 나타날지 몰라 오두막 근처에 가는 것을 금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김할머니는 이러한 이야기를 저에게 갑자기 들려주었습니다 

 

저는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 할머니... '그'가 '먹는 그림자'인가요? "

 

" 난 안봤으니 모른다 "

 

김할머니는 그 이후의 궁금증을 저에게 풀어주시지않았습니다 

 

어째서 "그"가 나에게 찾아온것하고 작은 문까지 저를 데려간것 

 

그리고...

 

김할머니의 "먹는 그림자" 이야기에서의 모습이

 

전혀 "그"것과 모습이 일치하지않는점...

 

그리고 가족하고 친구들한테 여자아이에 대해 물어봤으나 

 

아무도 모른다고하네요...

 

 

 

 

 

 

바쁘게 사는 인생사 속에 저는 이 날 경험했던 일을 자연스럽게 잊혀졌다라기 보단 어느날 갑자기 전부다 싹 지워졌었습니다... 

 

저번달 까지는...

 

작년에 김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문을 어머니께서 통해 들었습니다...

 

저번달에 향수병에 젖어 초등학교때 살던 집을 찾아갔었습니다 

 

초등학교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집 주위를 산책했었습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저는 잠시 비를 피할려고 제 차안으로 들어갈려고했었는데

 

한 여자아이가 우산을 내밀며 같이 쓰자고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의 얼굴을 보자 제가 어른이 되며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잊혀졌던게 다시 떠오르고있습니다 

 

"「                」"

 

잠시 제가 멍을 때렸을때 여자아이는 저에게 말을 남기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여자아이는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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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졌네요 .... 

 

저의 부족한 필력임에도 부족하고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신 루리웹 여러분 감사합니다 

 

부분 각색 경험담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만 기억하는 여자아이의 대한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읽어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글이나 궁금하신것들은 답글로 하나하나 대답해드리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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