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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1 (요즘 실화 쓰는게 유행이거같아 써봅니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6.06.18 18:49조회 수 1414추천 수 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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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뭔가 밤놀닷컴에 경험담도 많이올라오고 재밌네요


공포글을 많이봤더니 거의대부분 봤던거라 지루하던 찬라였는데 글써주신분들 고마워요


글보다보니 뒤돌아보지마 님께서 쓰신글이랑 비슷한 경험을해서,, 그리고의경분들 많네요 ㅎㅎ


각설하고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의경생활을 하였습니다


서울지역에는 기동대 근무하고하면 시위막거나 지방에는 방순대에서 순찰같은것을 많이돌지만


제주도에서도 물론 그런업무가 있지만 지방자치제라 좀더 프리하고 약간 특화된 일을 많이합니다


그중에서 한가지일을 써볼께요


저희가 하는일중에하나는 새벽시간에 등대에 불을 키러 가는 일과가 있습니다


사오지 근무 비슷한것인데 등대는 램프?가 엄청크기때문에 불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지요 30~1시간정도?


그래서 사수 부사수 두명이 조를이루어서 등대로갑니다 저희가 맡은곳은 해안가에 있는곳인데 방파제 같은곳 말구요


워낙 사람들 발걸음이 없는곳이라 수풀이 우거진곳을 200m정도 헤치고 들어가야 입구가있습니다 제초를해도 제주도는 뭔가 풀도


빨리 자라는느낌이더군요 


그수풀을 헤치고 100미터정도들어가면 (약간의 길이 나있습니다)길 가쪽에 큰무덤이한개 작은무덤이 한개 무덤두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무섭더라구요 깜깜한밤에 등대에 불을키고 사무실같은곳에 불을키고있으면 그래도 났지만 불을 켜로 들어가기는 진짜 무섭습니다 ㅠㅠ...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계속보다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새가슴을 안고 조심조심 수풀을 헤치며 (무섭고,뱀나올까봐)


헤치고 들어가서 등대 전원올리고 사무실불켜고 창문밖을 보고있었습니다 선임은 의자에 앉아서 졸고있구요


그때였습니다


그 앞에 말했던 무덤옆에 파란 작은공? 같은것이 통..~ 통.....~ 하면서 무덤주위를 통통 튀는것이었습니다


진짜 놀라 기절할뻔했습니다 눈비비고 봐도 없어지지 않았고 가위가 눌린것도아닌채로 그런형상? 초자연현상을 보는것이 처음이었기때문에 말도 안나오더군요 벌벌벌 떨고있는데


작은공하나가 또 통....통 하면서 그 약간큰공 주위를 따라다닙니다 ...와 진짜 사람미칩니다


벌벌벌떨다가 냉정하게 정신줄 한가닥을 잡고 선임을깨웠습니다 


xx상경님 xx상경님... 


왜?


xx상경님 일어나보십시요 ...이상한게있습니다


왜? 반장님 오셧어??


아닙니다....저기 이상한게있습니다....


아 혼불보여?? 저거 원래 우리부대애들은 다봐 큰불이 엄마 혼불이고 작은불이 애기 혼불이야


??뭐지 이사람왜이렇게 태연한거지...


당황스럽기도하고 선임이 엄청 냉정한게 더무서워보♥♥도하구요  그 엄마 아기 혼불이 측은해보♥♥도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쓰고나니 재미없네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다른일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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