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개처럼 기어가던 그것의 정체는?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6.06.29 06:51조회 수 1154추천 수 3댓글 2

  • 1
    • 글자 크기


음슴체같은거 모르는 40살 서울사는 아저씨입니다.

 

30년전쯤 제가 초등학교3학년때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지금은 아파트로 가득차있는 곳이지만 25년전쯤의 강서구 가양동일대는 허♥♥판이었습니다.

 

실제로 그 앞 가까운 한강에서 고기를 잡아 연명하는 어부 아닌 어부가 저의 외할아버지였을 정도로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촌동네였습니다.

 

외가댁이 있는 마을은 가구수가 한 10개 남짓이었고 유명한 장어집이 세곳이 있어 마을사람들의 주수입원

 

이 장어집에 관련된 일이였을 정도로 작은 동네였습니다. 마을의 형세는 마을입구는 산을끼고 돌아가 시

 

내쪽으로 가는 형식이고 마을뒤쪽은 올림픽도로로 막혀있는 산골마을의 형식을 띤 마을이었습니다. 산정

 

상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어렸을때 담력시험한다고 많이도 올라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여튼 마을을

 

나가기 위해서는 작은동산을 끼고 비포장 도로로 나갔어야 했고, 가까운 슈퍼도 그 산을끼고 나가야 하는

 

형태였습니다. 아마 여름 한 10시 정도로 기억됩니다. 외할머니께서 슈퍼에 심부름을 시키셔서 외할아버

 

지 자전거를 타고 달빛에 의존한채 슈퍼로 페달을 열심히 밟고 갔다가 외할머니의 심부름을 완수하고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길중간에 작은 동산이 하나있었고 그곳을 통해 공동묘지로 올라가는 형태였는데

 

잘돌아가고 있는 저로써는 그곳에 자전거를 세울일이 없는데 그때 왜그랬었는지 자전거를 세우고 동산쪽

 

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린나이에 겁도 없이요... 근데 흰소복을 입은것인지 아니면 그냥 흰옷을 입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으로 보이는 어떤물체가... 아니 사람으로 보였습니다만 뭔가 올라가는 모습이

 

굉장히 소름끼치더군요... 꼭 개처럼 네발로 그 동산위로 올라가는데 다급하게 쫓기는 개처럼 손발이

 

파바박!!! 하면서 기어올라가더군요 공동묘지쪽으로 .... 그자리에서 말도 안나오고 몸이 얼어버리더라구요

 

그림설명입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서는 이불 뒤집어 쓰고 덜덜 떨어야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날밤 자정에 산정

 

상에서 소름끼치는 여자의 울음소리가 마을을 뒤덮었다는 사실입니다. 동네주민들 다 나와서 웅성 웅성되

 

고 애들은 무서워서 울고.... 분명 그 울음의 정체는 그것이였습니다... 단 1초도 잠을 못이루고 혹시 나를

 

잡으러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눈물만 나왔었습니다. 다행히도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다음날 산정상

 

마을공동묘지에 마을 어르신 몇분이 올라가셨습니다. 그당시엔 영아가 죽으면 애기무덤을 만들어서 묻

 

어주었는데 그 애기무덤이 파해쳐져있고 묻은지 얼마 안되는 애기시체가 상반신이 없어졌다는 충격적

 

인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외가집에 가질못했고 25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그기억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제얘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추천해주시면 다른 얘기도 해드리죠....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57 2CH [2CH] 언제나 한명 많아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5 1
6556 실화 빨간 자전거를 타는 유령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45 1
6555 실화 미국 괴담 - 미국의 망우리 Savannah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45 2
6554 사건/사고 김명철 실종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1245 1
6553 실화 홀로 독서실에서...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6 3
6552 2CH [ 2ch 괴담 ] 인기있는 품종의 개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6 1
6551 실화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집 읽고 비슷한집을 소개함3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246 1
6550 기묘한 자매의 기묘한 이야기 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46 5
6549 미스테리 [공포] 미스테리 할머니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46 1
6548 실화 선생님이 해줬던 무서운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46 1
6547 기타 마이클잭슨 말년의 몸상태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46 3
6546 기묘한 영능력(PSI) 테스트 이 사진에 뭐가보이십니까?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7 1
6545 미스테리 정신나간 의사, 레이크우드의 좀비1 진짜임염 1247 0
6544 실화 마지막 방문4 형슈뉴 1247 1
6543 기타 평생 여자한번 못 만나본 모쏠 11인 (브금)8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47 2
6542 실화 어둠속의 구조요청 [3편] 지혜로운바보 1247 1
6541 실화 안산 H대 기숙사1 여고생 1247 0
6540 실화 의문의 주소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247 1
6539 실화 자동차에 탄 무서운 형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8 2
6538 실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엔 써봅니다.(실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48 1
첨부 (1)
689cc1f31646d9046ddcbef361df88e8.jpg
57.2K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