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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미친년

title: 이뻥태조샷건2022.09.19 13:50조회 수 97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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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편의상 반말로 할께 이해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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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1 이거든 그러니까 17살 이지 요즘 고딩들은 보충 수업 하느냐고 바쁜데
나도 미치도록 보충수업 다니고 있어.

 

 

그런데 그저께 (금요일) 날 친구가 생일 이라서 오랜만에 보충 끝나고
정말 열심히 놀았어  


그리고 10시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데 우리집 방향으로는 사는 친구가 없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혼자 가고 있는데 우리집을 가려면 두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큰길로 돌아서 가는거야

 

 

거기는 차도 많이 다니고 가계도 많고 사람도 많아

그런데 그 길로 가면 약간 돌아가는 거거든 그렇게 많이 차이는 않나지만 느낌상 멀다고 느껴져

 

 

그리고 또다른 길은 ㄱ 자로 골목길을 돌아서 가는건데

그 골목이 정말 작은 소형차도 겨우 겨우 갈정도로 길이 좁아 그리고 옆에는 가정집들이 있고 빌라도 있고

나는 큰길로 가면 돌아 가는 기분이라서 그냥 평소대로 골목길로 가기로 했어

그 골목길은 가로등이 ㄱ자로 꺽어지는 거기에만 하나 있거든 골목은 좀 긴편이야

 

 

하지만 옆이 가정집이고 빌라기 때문에 못지나 갈정도는 아니야 어둡긴 하지만

그리고 ㄱ자로 꺽어지는 가로등을 마주보는 집에 커다란 개가 한마리 있어

 

 

여튼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4년 동안 이 길을 지나 다녔으니까 그날도 거침없이 가고 있었는데  

 

그놈의 개가 계속 짖어 대는거

평소에는 안짖는 녀석이 나는 공포에서 본 글들이 생각 나면서 약간 으스스 하더라고

 

 

그런데 온길을 돌아 가자니 그렇더라고 이게 ㄱ자 코너만 돌고 1분 정도만 더 걸어 가면 큰길이 나오는데

그리고 17살 정말 무서울께 없는 나이니까 그냥 무시하고 코너를 도는 순간

 

 

어떤 여자가 서있는거야

 

 

순간 놀라서 자빠질뻔 했는데

 

 

그 여자가 나랑 한 5발자국 정도 떨어 져 있었는데 지저분한 몰골에 부시시한 머리 그리고 손에 작은 과도를 들고 있더라

왠지 미친년 같은 분위기에 손에 들고 있는 작은 과도도 신경 쓰이더라

 

그런데 진짜 돌아 가기도 왠지 쪽팔리고 미친년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한 걸음을 옮겼어

 

그런데 그 순간 나를 보고 있던 여자의 눈빛이 확 바뀌는거

그냥 멍하던 눈빛이 순간적으로 광기?! 그런 느낌으로 여튼 정말 무서운 눈빛이였어

그렇게 눈빛이 바뀌니까 나도 다시 주춤 했는데 그순간 여자가 정말 약간 비명같은 소리로 웃는거야

순간 닭살이 확 돋는거야 하지만 그때도 그냥 지나가자는 생각을 했어

 

내가 아직 미친 여자를 본적이 없어

그런 미련한 생각을 한거지

 

 

주춤주춤 하면서 가려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나를 향해서 그런 비명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과도를 휘두르면서 뛰어오더라

 

 

그때 한 4발 자국 정도 떨어 졌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뛰니까 순간 잡힐뻔 했는데 나도 반사적으로 뒤로 도망을 쳤어

 

나는 평소 달리기가 자신이 있어서 어느정도 거리는 벌어졌을 꺼라고 생각 했는데 그여자가 아직도 너무 가까운거야

 

오히려 거리가 줄어 든거 같더라 그러면서 그눈빛을 하고 입을 쩍 벌리고 과도를 휘두르는데 나도 모르게  


"으악 !" 하는 소리가 질러 지면서 "살려주세요 !"

 

 

라고 외치면서 정말 죽도록 달렸어

 

 

이 골목이 길어서 내가 뛰어도 2분 정도 걸려야 큰길이 나와 그리고 중간 중간 다른 골목으로 가는 작은 길이 있는데
내가 살려주세요 하면서 뛰고 있는데 그런 길에서 누가 확 튀어 나오는거야  


눈은 사시인데 손에 무슨 기다란 막대기를 들고 갑자기 확 튀어 나오는데 그 아저씨도 얼마나 무섭던지

순간 주춤 하다 넘어졌어 그런데 그 아저씨가 고함을 지르면서 그 여자에게 막대기를 휘두르더라  


그 아저씨는 근처 공장에서 일하는 아저씨인데 학교 갈때 몇번 마주친적 있는 아저씨인게 생각나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그아저씨가 기다란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는데..

그 미친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오는데..

퍽 하는소리가 나면서 그 여자가 팔 뚝에 나무를 맞으니까 아저씨도 약간 당황한것 같았는데..

 

그 순간 미친년이 왜무서운지 알겠더라

 

 

맞아도 아픈 내색 없이 오히려 아저씨에게 뛰어드는데..
아저씨도 정말 당황해서 비명을 지르면서 발로 여자를 차서 뒤로 넘어 트리는데..

 

난 그때까지 어벙벙해서 멍 하니 있다가 정신이 들어서 얼른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게 신고를 했지

 

 

그런데 아까 말했던거처럼 이 골목이 워낙 좁아서 경찰차는 못들어 오기 때문에

경찰아저씨 들은 뛰어 오던가 오토바이를 타고 와야해  


그리고 경찰서가 좀 멀기 때문에 3분, 4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았어

그런데 그때 상황은 너무 긴박했는데 아저씨는 나무 막대기 까지 떨어 트리고 옷도 좀 찢어진게 딱 봐도 위험하더라고  


나도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까 주먹 만한 일명 짱돌이 보이길래 그걸 주워서 그여자에게
던지려고 하는데 왠지 이걸 머리에 맞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가슴 쪽을 향에서 강하게 던졌는데 그여자가 순간 숨이 확 막히니까 켁켁 하면서 더 광끼를 부리는거

 

 

그런데 아저씨는

"야 위험해 얼른 피해"

 

라면서 소리치는데 아저씨를 보니까 팔에 약간 피도 나는게 과도에 베인거 같더라  

 


나때문에 다치신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다시 짱돌을 들고 복부를 향해 온힘을 다해서 돌을 던지니까
이번에는 진짜 아픈지 칼을 떨어 트리고 배를 잡고 컥컥 거리는데 그 순간 아저씨가 팔을 뒤로 돌리고
등을 무릎으로 찍어 누르면서 순식간에 제압 하시더라

 

 

그리고 한 1분도 안되서 경찰들이 왔는데
난 경찰이 오기까지 한 30분은 걸린줄 알았는데 보니까 3분 만에 왔더라고 진짜 나는 그 3분이 30분처럼 길게 느껴졌어

 

 

난 금요일 이후 세상에서 제일로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미친년 이라고 생각해

진짜 형들 아직 미친년 만나 본적 없는 형들 내가 조언 하나 하면 미친년을 마주치면 무조껀 튀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

 

 

 

출처 : 웃대 sson5321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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