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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 -10

title: 이뻥태조샷건2022.09.19 13:53조회 수 83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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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번째 이야기가 되는군요.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이렇게 많은 경험들이 분명히 남들은 한번쯤 겪기도 힘든 경험이란거 압니다.

어느때는 왠지 다른 사람들한테 해주면 * 취급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이렇게 웹상에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후련하기도 하네요.

제가 겪었던 실제 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믿질않아서 답답한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사람 이야기로 포장하곤 했는데 말이죠.

 

 

어쨋든 10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앞서서 환생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이걸 믿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재밌거리로 읽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대부분 재미로 읽을실 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환생을 믿어.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초라하게 살지만 나중에 더 나은 삶으로 태어날 수 있으니까 지금은 대충 살아도돼..

또는 지금 당장 죽으면 더 나은 삶으로 환생을 할 수 있을꺼야!

라는 위험한 생각들을 버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따지고 보면 환생에 대한 글을 쓴 저도 환생을 잘 모릅니다.

그저 할머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글을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할머니를 믿고있지만 남들에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저 저의 글들이 단순히 웹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의 글때문에 조금이라도 악영향을 받으신다면 그것은 저에게도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보지 마시고 그런 생각들을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할머니께서도 비록 몇백번 환생을 하더라도 하나하나의 삶이 다 영혼에 누적되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10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저는 늘 항상 꾸는 꿈이 있었습니다.

뭐가 되고 싶다는 그런 꿈이 아니라 자게 되면 정기적으로 꾸게되는 꿈이었는데요.

제 체질상 꿈을 잘 꾸지 않고 눈감고 일어나면 아침이기 때문에 꿈을 꾸게되면 그것에 대해 무슨일이 있겠구나 생각합니다.

전편의 글에서처럼 중년인의 꿈을 꿨듯이 제가 살아오면서 꿈을 꾸게 되면 그에 연관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꿈이 드문건 아닙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아무 의미없는 꿈을 꾸기도 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예지몽인가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예지몽 그런거라곤 쥐뿔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꾸고나서 잠깐 생각하면 어느새 잊어버리거든요. 그리고 어느순간에 그 일이 닥치면 그게 기억나는데..

이건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그리고 한번쯤 겪어보셨을 데자뷰란 걸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아는분도 있으시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대부분 아시더군요.

 

 

그런데 어쨋든 그런꿈과는 달리 이건 아주 생생했었지요.

정확한 시작은 모르겠고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정기적으로(일년에 다섯 여섯번?) 꾸었었는데요.

 

 

꿈내용을 묘사하자면 이렇습니다.

 

 

제가 항상 꿈에서 서있는곳은 어떤 절의 마당인데요.

마당 전체가 흙이 아니라 돌로 깨끗하게 깔린곳이더군요. 바닥이 하얗습니다.

산과 바다의 경계라 산속에 절이 있음에도 바다의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그 절은 꿈에서 축제를 벌이는 중인데요.

저는 항상 어린아이라 누군가의 손을 잡고서 그 절에 있더군요.

그리고 중년을 넒기신 스님이 저에게 웃으면서 뭐라고 말을 걸더군요.

그리곤 꿈에서 깨곤합니다.

 

 

하도 오랬동안 이 꿈을 꿨었기에

할머니에게 물어보게 되었죠.

할머니가 꿈이야기를 들어보시더니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니 전생중에 있었던 일이 환생 후에도 잊혀지지 않고서 니 기억속에 남아있는거라고요.

 

 

처음에는 그렇게만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자꾸 꿈 내용을 계속 물어보니깐

어느날은 할머니가 저를 신당으로 부르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저한테 니가 그렇게 궁금하면 보자 하시더군요.

 

 

할머니가 저를 눕게 하시고는 방울을 흔드시더군요.

 

 

그리곤 저는 반쯤 잠이 들었는데 또다시 그 절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사람들 얼굴이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마치 저의 실제 인생이 꿈이고 지금 와있는 곳이 정말 제가 살고있는 생인듯 싶었죠.

 

 

저의 손을 잡고 있던 사람은 젊은 부인이었습니다.

 

 

옷차림이 한복인데 조선시대 이전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 부인의 얼굴이 현실의 누군가와 겹치더군요.

 

 

제가 아는 누군가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분명 생김새는 완전히 달랐는데도 그 사람인걸 안다는 그런 느낌이 말이죠.

 

 

그런데 앞에 스님이 오시더군요.

 

 

스님의 얼굴은 그 누군가와 겹친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스님이 저에게 뭐라고 말을 했습니다.

 

 

꿈에서는 웅얼거림이었는데 여기선 확실하게 들리더군요.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 쓰는말과는 좀 달랐는데요.

 

사투리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알아듣는 것은 제가 마치 그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듯이 알아듣게 되었죠.

 

 

"얘야 내가 너를 보니 너는 현생에서든 후생에서든 이곳에 다시 올 일이 있겠구나.. 하면서 껄껄 웃으시더라구요."

 

 

"부처님의 길을 따라갈 일이로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꿈에서 깨버렸습니다.

 

 

할머니가 앞에 앉아계셨고 웃으시더니

 


"아마도 니가 중요한 말을 들었기에 니 혼이 그걸알고 그것을 기억했는갑다.

아마도 지금 이 삶을 다 살게 되면 니가 꿈속의 그 절로 가게 될 것 같구나"

 

 

라고 하셨죠.

 

 

저는 생각했습니다.

 

 

"결국 중이되라는 건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귀신을 본다거나 하는것도 그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했습니다.

 

 

 

 

 

 

 

이렇게 제인생의 전생체험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강한 기억을 심어주며 끝났습니다.

 

그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비록 그 절의 장소가 어디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꿈의 내용을 알고나선 더이상 그 꿈을 꾸진 않네요.

 

 

 

 

음.. 여기까지가 다입니다.

 

너무 짧았나요?

 

제가 체험한 것을 직접 체험하실 수 없을테고...

 

제가 글솜씨가 뛰어난 편이 아니라 더 묘사가 형편 없었네요. ㅎㅎ 이번편은 실망하신분들도 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저희 할아버지 이야기를 쓸 생각입니다.

 

 

 

출처 : 웃대 닉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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