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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끔찍했던 여행 -中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2022.10.01 20:56조회 수 1736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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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이 저를 가두는 것처럼 갑자기

 

꽈앙!!

 

하고 닫히더니..조금씩 조금씩 제 등 뒤에서 무언가가 저를 감싸는 것 같은...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냉동창고에 들어온 것처럼 너무나 추웠고 이 공포스런 화장실에서 나가고 싶지만 몸이 움직여줄 생각을 안하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공포영화에서 나올만한 상황이 지금 제 눈앞에 닥치니 머리가 그냥 백지처럼 하얘지더군요.

 

"제발..움직여라...움직이자..."

 

제 두발에 제 모든 신경을 집중해 명령을 내리면서 움직이라고 말은하지만...

마치 내발이 아닌듯 움직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등뒤에 알 수 없는 기분나쁜 뭔가가 더더욱 제몸을 붙잡아 온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압박때문이였을까요..

 

저는 절대 보지말아야할것을 봐버렸습니다.

 

 

바로 세면대에 있는 거울을 보고 말았습니다.

 

 

 

저는 화장실 문을 바라보고 서있었는데 제 옆에 세면대가 있고 세면대에 있는 거울쪽으로 곁눈질을하여 거울을 바라보게 된건데요....

 

그리고 거울을 보는순간...**괜히봤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거울 속에 비쳐진 모습은 제 등뒤에 검은 눈동자에 입은 찢어질 것 같이 소름끼치는 미소를 띄우는 여자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제 몸을 꽁꽁 묶어둔 모습이 보인 것입니다.

 

마치 저를 이자리에서 죽일 것 같은 모습으로 그 여자는 그렇게 찢어진 미소를 띈 채 저를 계속해서 조여왔습니다..

 

그리고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진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그때 정말 이렇게 죽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도대체 내가 무슨죄를 졌길래.....이렇게 큰 고통을 겪어야하나..

 

역시나 눈물이 나더군요...

 

온몸은 그저 끙끙되보지만 움직일순없고..숨은 막혀오고..그렇게 저는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저는 다행히도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화장실바닥에 누워있었는데요..

 

눈을 뜨고나니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는 엿같은 기분을 느끼며 저는 변기위에 앉았습니다.

 

"아..젠장!!!!!!!!!!!도대체 모냐고!!!!!!!!!!!!!!!!"

 

저는 깨어났을때 무서움보다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남들에게 죄한번 안지고 나름 떳떳하게 살아왔는데.. 왜 내가 이런 엿같은 상황을 계속 겪어야만하는지 점점 분하고 화가 나더군요..

 

저는 그렇게 변기에 앉아 한 5분을 투덜대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그여자가 분명 헛것이 아님을 알기에 저는 친구들에게 가려고 나서려고 하는데..

문득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는게 내키지 않더군요.

 

하지만 옷은 방에 다있고...어차피 이 안 전체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저는 조심스레 화장실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방안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는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핸드폰을 보았는데 세벽2시가 넘어가있더군요

 

저는 화장실에서 대략 3시간 정도를 뻗어있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에 친구들에 부재중 통화와 문자가 와있는 걸 보고 저는 일단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ㅋㅋㅋXX(제이름)야 온나~지금 이쁜이들 꼬셔놨다!!"

 

양아녀석이 12시쯤에 이쁜 미녀분들이랑 같이 있다고 오라고 문자를 보내놨습니다..

 

저는 빨리 친구들한테 가야지 생각하고.. 주섬주섬 입고 나가려고 하는 순간.......

 

털컥..끼이이익~

 

문열리는 소리가 귀에들어왓습니다..

 

 

 

"아..** 설마..또???"

 

저는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춘 채 현관쪽을 다시 공포에 사로잡힌 채 보게 되었습니다.

 

 

"아~~~~~X같네..양아 새끼 배신때리네 ..죽을라고.."

 

다행히도 제가 생각했던 그 여자가 아니고 제친구 기범이가 투덜투덜대면서 들어온 것이였습니다.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욕을하며 들어오는 기범이를 반겼습니다.

 

"왔나?와?나 지금 나갈라고 했는데~"

 

"됐다 말도마라~양아새끼 아주 지혼자만 신났다"

 

저는 흥분한 기범이를 진정시키며 양아에 대해 물어봤는데

같이있던 여자분들과 나이트에서 나와 호프집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양아와 양아 파트너 여자분은 분위기는 좋았는데 기범이 녀석은 자기파트너랑은 몬가가 안맞았는지

양아보고 그냥 들어가자라고 얘기했는데..양아녀석이 기범이를 버리고 자기 파트너와 모텔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모꼬?서울여자 아이면 안논다더니 완전 발정났드라 그마"

 

기범이 녀석이 양아만 잘된꼴이 배아팠는지 계속해서 투덜투덜대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기범이에 얘기를 들으며 양아가 행동하는게 상상이 돼 웃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까 제가 겪었던 공포가 어느새 씻겨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였는데

 

 

 

 

"아 맞다...니 아까 모꼬?"

 

 

갑자기 기범이 녀석이 웃고 있던 저에게 몬가를 물어보더군요

 

"와?모?"

 

"니 아까 오라고 문자남겼더니 쌩까드만...."

 

그때 저는 화장실에서 뻗어있던 때라 쌩간게 아니고 답장을 못한거죠..

 

하지만 저는 기범이녀석 다음말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래서 니 자나??싶어서 전화했더니 왠여자가 받대?"

 

 

전순간 웃고있던 제 얼굴이 굳어지는게 느껴졋습니다..

 

 

 

"그래서 누꼬?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계속해서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웃기만하대? 내가 잘못걸었나 싶어서 끈코 다시 걸었는데 그뒤부터는 전화 안받드라 그여자 누꼬?"

 

 

 

저는 궁금해하는 기범이에 물음에 어떤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굳은얼굴로 기범이 녀석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와?갑자기 심각해지는데??"

 

그냥 머리속이 멍해지면서..제스스로에게 침착하자..란 말밖엔 안나오더군요...

 

 

"아이다..니가 잘못건거겠지..그냥 잠깐 잠들었었다"

 

모처럼 친구들이 저 때문에 시간내서 놀러온건데 저는 그런친구에게

아까 제가 겪었던 얘기를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여행 분위기를 망치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같이있으면 저는 그여자가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근가?하긴 내가 쫌 알딸딸했다 ㅋㅋ내 씻는다~"

 

기범이 녀석이 자기가 잘못건거라 생각하고 웃으며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침대에 앉아 조용한 방분위기를 없애려고 티비를 키고 다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 **..별일 없겠지??아니면 모텔을 옮길까??"

 

혹시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나름 신나있는 친구들에게 찬물을 끼얹은것 같아

말하기도 그렇고... 그렇게 저는 머리를 긁적이며 눈에 들어오지 않는 티비를 바라보며 담배를 태웠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서 지금 한참 땀흘리고 있을 양아에게 저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니 언제 들어올껀데?"

 

양아가 자고 돌아온다면 모텔을 옮겨도 상관없지만 만약 그짓만 하고 돌아온다면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문자를 보낸겁니다.

 

그런데 답장이 늦을거란 제 예상과 달리 바로 양아에게서 전화가 오는 것이였습니다

 

"아 ** 망쳤다!지금 방으로 가고있다!"

 

자기 파트너랑 결국엔 몬가가 안맞어 쫑났는지.. 이 녀석도 투덜대면서 지금 돌아오겠다고 얘기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일단 양아가 돌아와도 그냥 제가 겪었던 일은 얘기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자 셋이서 자면 무서울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였다는걸 저는 곧 겪게 됩니다..

 

 

 

어느새 기범이 녀석이 다 씻구 방으로 들어오며 담배를 한대 물면서 여전히 계속 투덜대었습니다.

 

그런 기범이 녀석에게 저는 양아 녀석이 몬가 틀어져 지금 돌아오고 있다고 얘기를 해주었더니 금새 표정이 환해지더니 기뻐하더군요

 

"진짜?아싸 샘통이다~오면 죽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있는 기범이와 저는 양아녀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범이와 저는 모텔에서 나오는 성인채널에 눈을 돌려..서로 아무 말없이..진지하게 시청을 하고 있었는데..

 

문득 양아가 늦는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아까 양아와 통화후 30분이 지났는데 아직 양아가 올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마..양아 왜 안오지??"

 

저는 진지하게 성인채널을 시청중인 기범이에게 살짝 걱정이 된듯 말을 꺼냈는데

기범이 녀석은 별로 신경 안쓰는 듯 대꾸도 안하더군요..

 

저는 혹시나 이녀석이 모텔을 못찾은거 아닌가??라고 생각을하고 양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

 

전화를 받지 않는 겁니다.

 

"아 이새끼 전화 안받네??"

 

"혹시 아까 지 파트너랑 다시 잘돼서 간거 아이가?"

 

기범이 녀석이 별로 신경안쓰며 퉁명스럽게 대답하는데 왠지 기범이 말도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두살먹은 애도 아닌데..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더이상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와 기범이는 다시 티비를 보면서 내일은 어디로 갈지 또 어떡해 보낼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는데요.. 그렇게 양아와 통화후 한시간이 지났지만 양아 녀석은 연락도 없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혹시나 양아가 길에서 누구랑 시비가 붙어 맞고있는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안되겠다 잠깐 앞에 좀 나갔다 올께.."

 

양아 녀석이 갑작스레 걱정된 저는 기범이에게 나간다고 얘기하고 옷을 대충 주섬주섬 입었습니다.

 

그리고 기범이 녀석에게 같이 나갈래?라고 물어보았지만 기범이녀석은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고 갔다오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문득 아까 제가 겪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왠지 혼자두면 몬일이 일어나지 않을까??란 생각에 막상 혼자 나가기도 선뜻 쉽지가 않았습니다.

 

"진짜 안나갈끼가??"

 

저는 기범이에게 한번더 물어보았지만 기범이 녀석은

 

"야~몰 그리 걱정하냐~몬일있음 연락했다~"

 

제 걱정이 그저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처럼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양아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뚜루루루루루...뚜루루루루..달칵..

 

 

 

전화가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왠지모를 섬뜩함이 저를 엄습해왔습니다

 

양아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그저 쇠 갈리는

 

끼이이익...끼이이익..

 

소리만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야!!니 어디야???여보세요??"

 

아무리 제가 소리치며 불렀지만 양아에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제 소리치는 거에 놀랐는지 기범이 녀석이 깜짝 놀라하며 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몬일 있나보다 앞에 찾으로 나가보자!!"

 

저는 몬가 상황이 안좋다는 느낌이 들어 기범이에게

 

"너두 후딱 옷입고 나온나.."

 

얘기를 하고 먼저 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1층에 서있는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음침한 복도에서 혼자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순간..몬가가 제뒤를 스쳐가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엘레베이터가 복도 중앙에 있어서 저는 양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확인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쓰읍...짜증나네.."

 

저는 이런 알수없는 묘한 기분이 너무나 싫어서 짜증을 냈는데 그순간 띵! 하더니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딱 엘레베이터 안으로 탔습니다.

 

그때 엘레베이터는 성인남성 4명만 타도 꽉차게 느껴지는..그런 작고 답답한 엘레베이터였습니다.

 

저는 후딱 1층 버튼을 누르고 문 닫음 버튼을 연타했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는데.. 이상하게 다 닫힐 찰나에 다시 문이 열리는 것이였습니다.

 

"어라?모지??"

 

저는 다시 열리는 엘레베이터 문을 바라보며 순간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다시 후딱 닫음 버튼을 눌러 엘레베이터 문을 닫을라고 했는데 닫혀질 생각을 안하는 것이였습니다.

 

"아 ** 엘레베이터 왜 이래..짜증나게"

 

엘레베이터가 오래되서 그런가??처음엔 오싹했던게 순간 짜증으로 돌변하더군요

 

그렇게 열려있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저는 짜증내며 계속해서 닫음 버튼을 눌렀지만 닫힐 생각을 안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 귀에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군가가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오는 소리가 나자마자 엘레베이터 문이 스르르륵 닫히는 것이였습니다.

 

"아따 엘레베이터 진짜 이상하네.."

 

엘레베이터 문이 타악! 소리와 함께 닫혀지더니 움직여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양아걱정을 하며 빨리 찾아봐야겠단 생각으로 1층에 도착하길 기다렸는데..

저는 또다시 섬뜩하고 눈이 동그랗게 커지는 느낌을 느껴버렸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지금 올라가고 있는게 느껴졌거든요......

 

분명 4층은 버튼까지 막아놓아서 못올라가게 해놨는데 지금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는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아 또 모야.....!!!!!!"

 

저는 순간 주인 아주머니께서 4층을 창고로 쓰신다고 하셨는데 혹시나 주인아주머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제발 주인 아주머니이길 바랬습니다..

 

그 3층에서 4층 한층 올라가는거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참으로 벼라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렇게 긴장하고 있는 저는 F층 이라는 표시를 바라보며 문이 열리는걸 떨면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르르르륵.....

 

 

문이 열리며 엘레베이터 안에 불빛으로 인해 엘레베이터 앞 캄캄한 복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순간 곰팡이 냄새인지 참 역겨운 냄새가 제 코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고요하고 어둡고..그리고 알수없는 역겨운 냄새만이 저를 맞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땀을 흘리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

 

침을 꼴깍 삼키며...저는 조심스레 닫힘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엘레베이터는 제 심정을 몰르는지..닫힐 생각을 안하더군요........

 

"제발!!!닫혀라!!"

 

저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 두 눈을 감고 닫힘 버튼을 연타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또다시 찬 기운이 옷 틈 안으로 들어오는 게 느껴졌고 그 찬 기운이 몸에 느껴지자 온몸에 털이 쭈뼛쭈뼛 서는게 느껴졌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대충 이런 느낌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고 있기에 너무나 무서워졌습니다.

 

 

그렇게 두눈을 감은채 닫힘버튼을 눌르고있던 제게 복도에서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눈을 감고있던 저는 그 하이힐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힐소리가 왠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각....또각............

 

 

제발 제발 제발 제발........하나님 부처님 아부지 어무이....

부들부들 떨면서 엘레베이터만이 닫히길 바라던 제 귀에

 

스르르르륵...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난 겁니다.

 

저는 그소리를 듣자마자 엘레베이터가 닫히는거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두눈을 떠버렸는데..

바로 저는 너무놀라 숨이 멎어버리는지 알았습니다.

 

닫히는 문 사이로 아까 화장실에서 보았던 그여자가 역시나 끔찍한 미소를 뛰우며 저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레베이터문은 닫혔지만 저는 엘레베이터에 풀썩 앉아버리고 패닉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게 느껴졌습니다..

 

띵!

 

3층에서 엘레베이터가 서더니 문이 열리는 것이였습니다.

 

패닉상태에 빠져있던 저는 순간 또 4층에서 문이 열리는거라 생각하고 두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니 모하누??"

 

겁에 질려있던 제게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기범이 녀석이였습니다.

 

"와 엘레베이터 안에서 자고있노?"

 

기범이 녀석이 엘레베이터 안에 쭈그려 앉아 두눈을 감고있는 제게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순간 저는 펑펑울면서 기범이에게 안기고 싶었습니다..;그토록 무서웠기 때문에요..

 

하지만 남자닌깐 그럴 순 없고..저는 그저 멍때린 얼굴로..기범이를 반겼습니다..

 

"니 와??모 봤나??봤제???"

 

기범이 녀석은 제가 종종 다른 존재를 본다는 걸 아는 친구였기에 지금 찌질이처럼 있는 제 모습을 보더니 바로 묻더군요...

 

저는 이번엔 도저히 무서워서 보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진짜가 엘레베이터 안에서??"

 

"잠깐만..나 쫌만 진정좀하자..."

 

저는 일단 놀란가슴을 진정시키며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카운터로 다가가 주무시고 있던 아주머니를 깨우며 저는 흥분된 어조로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솔직히 얘기하세요!!!!이 모텔에서 몬 일 있었지예????????"

 

아주머니가 역시나 놀라는표정으로 변하시더군요

 

"몬일?? 아무일 없었는데 총각.. 왜그러는데??"

 

참으로..능청맞게 대답하시더군요....

 

"저 속일 생각하지 마십시요...이 모텔에 몬가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총각 모가 불만인데?? 이 모텔에 모가있다는건데??"

 

아무저니께서 자기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계속 제 물음을 피해가시더군요..

 

그리고 아주머니와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려고 하는 제게 기범이가 와서 말리며 얘기하더군요

 

"마 지금 양아도 찾아봐야지 됐다 나가자.."

 

저는 순간 욱할뻔한 성격을 기범이에 말때문에 가라앉히게 되고 혼자 욕하며 기범이와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범이 녀석이 흥분된 저는 일단 둘째치고 양아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연스레 기범이 통화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마!! 어디고?? 마!! 어디고??"

 

기범이 녀석이 통화가 된듯 갑자기 소리치더군요

 

"말을해라!! 여보세요?? ............. 어라...니 누꼬???"

 

기범이 녀석이 계속 소리치다가 순간 표정이 굳어지면서 누구냐고 묻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기범이 녀석이 조금씩 떨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 **....."

 

기범이 녀석이 핸드폰을 끊으면서..저한테 얘기하더군요..

 

"아까 그년이다.........."

 

"모?파트너??"

 

입술을 심하게 파르르르 떠는 기범이가 제 물음에 답하더군요...

 

"니한테 전화했을때 받았다고 했던 그년.............."

 

저도 그말을 듣자마자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기범이에게 물었습니다

 

"모라하는데..........??"

 

"니한테 걸었을 때랑 똑같다..웃기만한데이..."

 

 

저는 순간 제가 보았던 그 여자가 머 리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양아녀석이 지금 왠지 모텔 안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 출처 : 네이트판 둥글이 님

2차 출처 : 실제로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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