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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잠에서 깨어났는데

우다2023.03.01 10:49조회 수 14326추천 수 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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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실화 입니다


일곱살때였나 여덞살때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자다 일어났는데 엄마가 등을 돌린채

내옆에 누워서 자고 있었어요


배고파서 엄마를 깨우려고

툭툭 쳤는데 ...


엄마를 아무리 때리고 흔들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엄마~! 하고 크게 불렀는데

엄마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엄마가 왜 둘이지 하면서 앞을 봤는데

방에는 저밖에 없었어요.



방금전까지 내눈앞에서

엄마로 위장하고 있던

귀신은 사라지고 없었어요

 

귀신이었나? 하는 생각에

에이 아니겠지하고 금새 털어버리고

방밖으로 나가다가...

무심결에 장농위를 쳐다보았는데

거기에 엄마의 얼굴을 한 귀신이

뼈만 남은 손을 뻗으면서

입을 벙긋벙긋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걸 본 순간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도어락번호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엄마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들어오셨고

전 엄마를 보자마자 혼란이 생겨

그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집에서 그런일은 몇번 더있었는데

새벽에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불켜져 있다거나

부엌 싱크대 밑 나무문이 다 열려있다던가

하는 이상한 일들이 한동안 계속 되었어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저한테만 보이고 제가

있을때만 생긴다는 거였어요

이사를 가고 나서 성장기라서 금새 잊어버렸는데

저는 어느순간 의식의 깊숙한곳까지 공포가

자리매김한건지 장농위에 항상 물건을

올려두어 빈공간이 없도록 채우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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