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2023.11.08 14:15조회 수 1762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여름때 날도 덥고 에어컨이 고장나서 좀처럼 얘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해서 해준 이야기인데요/

 

수학선생님은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내셨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섬소년이었죠.

 

당시에 밤때면 오징어인가 문어인가 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배에 조명(?)을 엄청나게 달아놓고 낚시를 하시는 분

따라서 놀기도 할겸 일을 도우러 곧잘 다니셨데요.

 

그날도 어김없이 낚시배를 타고 따라 나갔는데,

갑자기 어디선가부터 찰박.. 찰박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데요. 조명빝을 보고 몰려드는 물고기나 오징어겠거니.하고 생각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날 따라 그 소리가 이상하리만큼 오싹한 느낌이 들었데요.

'뭔가가 오고있구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이 들었데요.

그래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으려고 한참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낚시작업을 하시던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저씨가 물끄러미 자기를 처다보더니 갑자기 깜짝 놀라시며

 쉿! 하는 동작을 하시곤 조명을 다 끄시더래요.

 

 

배 엔진도 끄고 조명도 끄고.. 주변이 고요함으로 가득채워져가는데

찰박 찰박 거리는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려오는 느낌..

 

 

찰박찰박 거리는 소리는 그렇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선생님 심장은 쿵쾅쿵쾅..

그런데 갑자기 그 소리가 멈칫, 하는듯 하더니 다시 점점 멀어지더래요.

 

 

그리고 한참 후에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가보니 마을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고...

아저씨말로는 명계로 가셔야 할분이 바다 건너가다 환하게 밝혀진 조명을 보고 착각하고 이끌리선 거라고 말씀해주셨데요.

 

 

출처: 오늘의유머 잉여인간1호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88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7 9
13787 실화 어릴때 겪었던 이야기 3 - 예지몽 2편19 Kamue 1282 1
13786 혐오 상상초월 담금주들19 title: 하트햄찌녀 2617 2
13785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4 8
13784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9 8
13783 실화 선산은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다16 형슈뉴 7390 8
13782 사건/사고 미국의 끔찍한 동굴 사고.jpg15 저벽을넘어 2711 5
13781 실화 블랙박스로 본 지하차도 한복입은 여성귀신?15 형슈뉴 5983 4
13780 혐오 혐오주의) 복어 손질 대참사1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599 3
13779 사건/사고 사기 당한 후 자살한 여자 조롱하는 조선족1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807 2
13778 혐오 인도의 천연화장실1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3449 3
13777 기묘한 호기심 천국-자살우물1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2237 7
13776 혐오 어메이징 호주14 title: 하트햄찌녀 1956 2
13775 실화 전 여친의 피부샵 귀신 썰14 익명_7bfe6b 11809 8
13774 미스테리 중국 지하철 침수사고 괴담14 title: 하트햄찌녀 5273 4
13773 혐오 혐혐혐 -왁싱후 상태13 이뻔한세상 10183 5
13772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3(외전 유체이탈)13 까치독사 3798 3
13771 혐오 (사진주의)관리상태가 매.우. 심각한 시신안치소13 title: 하트햄찌녀 8881 4
13770 사건/사고 충격) Bj 살인사건 ㄷㄷㄷ.jpg13 도네이션 14665 4
13769 실화 귀신 모듬썰 3탄13 형슈뉴 5794 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