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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혐오주의] 길에서 주운 비디오테이프

우다2023.12.05 15:02조회 수 5551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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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1993년쯤 우연히 길을 가는데

으슥한 골목길에 비디오테이프가

하나 떨어져 있는게 보였습니다.

먼지가 많이 묻지 않은걸로 봐서는

버린지 얼마 안된거 같아보였습니다.


테이프를 들고선 괜히 찔려서

보는사람없나?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테이프의 앞면에는 싸인펜으로

10-240 JBORX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혹시 야한 비디오 아니야? 이런 생각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까지 왔다고 합니다


테이프를 주워왔지만... 가족들이 있어서

며칠동안 보지 못하다 마침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신다고 하셔서

길에서 주운 테이프가 생각난 형님은 

집에 아무도 없고 혼자보기는 재미없을꺼 같아서

친한친구 한명을 집으로 불렀습니다.

길에서 테이프를 주운거 같은데 야한테이프 같아

같이 보자 하고 말이죠


참치통조림에 계란과 참기름 고추장을 넣어서

저녁으로 비빔밥을 해먹은 형님과 친구는

안방에 비디오기계가 있어서 안방티비앞으로

모여서 침을 꼴깍 삼키면서

방에 숨겨두었던 테이프를 가져와서

조심스럽게 비디오에 넣었습니다


친구와 형님은 살짝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오목한 티비의 화면을 뚫어져라 응시했습니다


곧이어 비디오테이프가 재생되었는데

화면이 지지직 거리면서

어떤 여자의 얼굴이 나왔습니다

피아노연주음악이 잔잔한 멜로디로

반복적으로 흘러나왔습니다

그곡은 정말 처음듣는 곡이지만 

잔잔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음울했다고 합니다


여자의 외모는 연예인처럼 아름다웠고

정말 대단한 미인이었습니다.

20대청춘인 형님과 친구는 흥분을 한채

눈빛을 교환했습니다


화면 너머 여자는 웃으면서 무슨 말을 계속했는데

외국어라서 무슨말인지는 알수 없었다고 합니다

형님과 친구는 계속 야한장면을 기대하면서

집중하면서 봤는데 . . .


여자가 무슨 이야기를 계속하던중

어떤 남자가 여자한테 다가왔습니다

화면은 일정한 가격으로 계속

조금씩 지지직 거렸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

.

.


















다가온 남자는 다짜고짜

여자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괴로워하며 몸부림 쳤는데

점점 클로즈업되는 화면 한가운데에

어느새 새하얗던 여자의 얼굴은

매우 붉게 변해갔고

이마와 목에는 혈관이 도드라지게 보였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목을 조르면서 환희에 가득찬

표정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영화인줄 알았는데...


형님과 친구는 계속 보는데 영화같다고

생각이 안들고 너무 무섭고 괴이했지만

비디오를 끌 생각도 하지못하고

계속 지켜봤습니다


꿈틀거리던 여자는 눈을 까뒤집고

혀를 빼문채로 늘어져버렸고

여자의 팔이 힘없이 떨어지고

여자의 몸도 의자밑으로 허물어지듯 떨어졌습니다

화면은 다시 멀어지며 여자의 모습을 담은채로

한참동안 정지화면처럼 되어 있었고 화면안에는

없는 남성의 웃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남자는 실성한것처럼 웃었습니다

좀전에 여자의 목을 조른 남자 같았습니다


형님친구는 이때쯤 " 야 이거 코미디야 ?"

라고 물었고 형님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나타난 남자가 화면에

나타났는데 손에 가득 무언가를 들고는

쓰러진 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의자에 기대듯 쓰러져있는 여자의 몸을

똑바로 바닥에 눕힌 남자는 

비닐봉다리 같은거에서 도구를 꺼냈는데

그다음 장면부터 형님과 친구는 구토를 했습니다.

형님친구는 빨리 끄라고 소리쳤습니다


남자는 이상한 도구로 여자의

양쪽 눈알을 다 파내고

얼굴가죽을 정성스럽게 벗겨 내었습니다.

그러더니 벗겨진 얼굴가죽을 테이블 위에두고

여자의 몸위에 포개져서

괴상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형님은 서둘러서 비디오를 끄고

마당으로 나가서 망치로 테이프를 부쉈습니다


형님이 말하시길 그때 기억나는건

영상이 나오는 내내 피아노연주가

잔잔하게 깔려서 계속 나오고

여자와 남자 둘다 동남아 계열

같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테이프를 보고나서 안좋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형님친구는 다리가 부러졌고

형님은 잘못 넘어져서 턱을 다쳐 수술을 했다는 겁니다

그 테이프의 저주같기도 하다고 무서운건

같은날 같은 시간에 둘이 동시에 다쳤다고

소름이 끼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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