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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꿈의 관리실가는법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2023.12.20 15:16조회 수 612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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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글은 내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화야

아마 이글을보고 다들 믿지못할거야..

하지만 나는 이게 진짜라고믿어. 왜냐면..

너무나생생하고 증거들도있거든.


저번 겨울방학때였어

나는 그날 하루종일 놀다가 새벽3시30분쯤에 잠을 자려고 누웠어

근데 그날따라 좀 이상한거야

뭐랄까.. 아무리기다려도 꿈속으로 안들어가지는거야..

아무리 자려고 별생각다해보고 그래도 잠이안오길래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누워도보고 했는데

잠이 너무안오는거야..

포기하고 잠자려고 가만히 있었는데

한 20분쯤지났을까?

갑자기 정신은있는데

누가 "이제 자야지?" 하면서

내머릿속에서 울렸어

할아버지목소리였는데 난 가만히있었어

그리곤, 마치 진짜꿈에 들어간것처럼 영상이 재생됬어.

누군가 엄청 커다란 책을 펼치더니 (사람의 수천배는

될만한 책크기였음)

공책속의 페이지가 하늘하늘거리며 넘어갔어

그때 또 음성이 들렸어

"이제자러가자꾸나" 그 할아버지목소리였어.

나는 왠지모르게 그 말을 듣기싫었어

근데 그공책을 바라보고있으니 스르륵하고

자꾸 정신이 빠져드는 느낌이드는거야

(가위처럼 의식은있었음 실제 손도 움직일수있었고)

마치 내몸이 분리된것처럼,

몸은 조종할수있는데 의식과 듣는청각은 그

할아버지?의세계에 가 있었어

나는 빠져들지않으려고 현실세계의 손을 꼼지락거렸어

그러니까 정신이빠져드는것에서 조금 풀리고

약간 현실세계로 돌아온것같아지더라고

근데 난 '이게뭐지?'하면서

궁금하기도했어

그래서 다시 정신을 놔버렸어

그랬더니 그 커다란책속으로 빨려들어갔어.

꿈속에 들어온거야

분명, 의식은있는데 ..

그니까

잘때 다들, 꿈을 꿨던것만알고 어떻게들어갔는지는,

다들 모르잖아?

자다가 갑자기 정신을차려보니 꿈속경험을하고 있다가

깨어나니 '아 슈발꿈' 하는건데

나는 꿈속으로 들어가는것이 내의지대로됬어

근데 내가 저항을 너무많이해서 그런지

꿈속에 (꿈속에서 이게 꿈이란걸알고있었음 루시드드림은 아님 전혀달라)

이상한곳으로 와버렸어

무슨 목욕탕?에 옷갈아입는곳?같았어

근데 목욕탕은 아니었고..

목욕탕에 자물쇠로 옷보관하는 사물함이 엄청많았어

어리둥절해서

'여긴어디지? 분명 꿈인건맞는데..'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어떤할아버지랑 만났어

"아니?! 너..어떻게 여기온거냐?"

나는 아무말도안했어

지금 상황파악도안됬거든

목소리를 들으니까 아까들었던

"이제 자야지?"하며 책을 보여주던 할아버지였어

"여기어디에요?"

"흠..흠 어쩌다여기온건지 모르겠군. 아무튼 그건 말해줄 수 없다."

사물함들이 보이길래 그것을가리키며 물었어

"저건 뭐에요? 안에 티비같이 뭐 영상들이 움직이는데?"

확실히그랬어. 사물함들이 수천개 수억개 있었는데

그곳의 작은 구멍들사이에, 제각각 모두 다른

영상들이 재생되고있었어

티비는아닌데 마치 무지개처럼 ,

아무 매개체없이 사물함속 허공에서 재생되고있었어

"저건 뭐에요?"

"저건... 꿈들이란다."

"예?"

"사람들이 꾸는꿈들을 여기서 다 관리하는거야. 사람들이 잠드는시간도 다 여기서 관리하는거지.

어떤꿈을 꿀지도, 여기서 영상을 보내는거란다."

그 할아버지는 생각보다 퍽 친절했어.

믿지못했었냐고?

아니. 바로 믿겼어. 너희는 글로만보고있어서

모르겠지만 그상황속 모든것들.. 정말로 다 꿈들이었고

진실이었어.

그할아버지는 카운터비슷한곳에 앉아있었어

할아버지가 바라보는 곳쪽에

왠 전화기가있었어. 전화박스안의 공중전화기가.

"저건뭐에요?"

"그건 절대말해줄수없다! 나도 그것의 사용법은 모르고, 또 관리인신분에 그것을 사용할수도 없어!"

"저전화기가 뭐길래.."

말투를보아하니 관리인보다 더 높은 분이 있는거같았어

어쩌면,

염라대왕이나 진짜 얘기로만듣던 옥황상제일지도모르겠어

나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전화기쪽으로갔어

"그만둬! 잘못눌렀다간 어떤일이벌어질지몰라!"

하지만 할아버지는 인자하셨고

나를 아끼는듯했어

눈치를보아하니,

나도 아까 그 책으로 강제로 잠들게했어야했는데,

내가저항할줄은 몰랐나봐

꿈의균열이 어긋나서 어떻게하다 내가 여기 꿈들의

관리실로 오게된건가봐.

할아버지가 나를 퍽 귀여워해줬길래,

나는 애교를부렸어 계속졸랐어

"아잉~한번만써보면안되요? 딱 한번만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어쩔수없다는듯이 알겠다고 했어

신나서 수화기를드니까

이게 영상통화? 화상통화인거야

화면이 엄청크고 버튼누르는것도있고 그런데

보통전화보다 엄청이상했어

버튼누르는건 지금의 공중전화기들처럼 버튼식인데,

화면이 달렸어

나는 내 첫사랑에게 전화를했어

띠리리링- 통화음이울리고,

전화를 안받았어.

하긴.. 새벽4시인데 받겠어?

다시 전화해봤어

근데 꿈속이라그런지, 자꾸 버튼을 누르려는데

잘 안눌러지고 의식도 흐려지고 앞이 뿌얘지는거야?

아니왜이러지?..

하면서 버튼누르다 잘못누르고 그래서

자꾸만 다시 눌렀어

겨우겨우 제대로 누르고

통화음이 울리고..

"여보세요?"하는데..

?

화상통화가 아니었어?

그 큰화면에 갑자기 카톡처럼 그애가 입으로말한,

'여보세요'가 뜨는거야!

근데 더 놀라운건,

~ㅇ-? 처럼 그애의 지금 전화를받는표정들이

이모티콘으로 입력되서 화면에나오고,

거기다 그녀의 지금생각들까지 다나오는거야!

그니까

"여보세요?" ~ㅇ-? (이시간에 누구야대체..)

이렇게뜨는거야!

나는 너무깜짝놀래서 할아버지를 쳐다봤는데

무표정으로 카운터에 앉아있어

그래서 "여..여보세요? ㅇㅇ야?"

하니까

"어..맞는데..누구세요?" =_= (뭐지)

라고해서 둘이엄청통화했는데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면

옆에 이상한 빨간게2이지가 조금씩 올라가는거야,

그러다 다시 마음이 안정되면 내려가고..?

이게뭐지? 하면서도 통화를했는데

그애의 속마음까지 다 나와서 너무좋았어..

내가 만나자니까

"언제한번만날까?"

"음..언제..? ㅡㅡ(아 졸2라시른데..)

라고뜨길래

"아..아냐 ;; 나중에 만나자"하고 계속통화하는데

내가 통화를한것에 기분이너무좋아서 함박웃음을

지었어. 근데 그순간..!!

오른쪽에 게2이지가 갑자기 확올라가더니

갑자기 전화가 뚝 끊기는거야?

뚝 -

???

??????

"뭐에요?전화가 갑자기 끊겼어요!"

라며 할아버지한테 소리치니까

당연하다는표정으로,

"네 욕망이 너무 과했기때문에 터져버린거야.."

하길래

"그런게어딨어요! 다시걸래요!"

하니까 갑자기 내 말을 잡으면서

"이제 갈 시간이됬다."

라는거야

나는 "무..무슨소리에요?"하면서 물었더니

"지금의 일은 모두 잊게될거다. 여기 관리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비밀이 새어나가게되니,

나는 너의기억을지울것이다.

또한, 너와 통화한아이역시, 그 기억을지울것이다.

깨어나면 너는 그저 아무꿈도안꾼 기억만있을것이다. 자, 너무 오래있었다.

오늘 나를본것은 모두잊고,

다시는 여기에오지말거라"

하며 나를 붙잡는데,

"시..싫어요! 좀더놀고갈래요!"하는데

갑자기 눈이 딱 떠졌어.

현실세계로 온거야. 꿈인데도 1초전상황이 생생히 기억났어

그래.

나는 꿈에 들어가는것도, 나오는것도,

모두 내 의지대로경험한거야

두눈을 뜨고 본거야.

그리고 나는 바로 공책을 폈어.

시간을보니 정확히 5시.

딱1시간이지난거야.

공책을 펼쳐들고 이 모든것을기록했어.

그리고, 다시 그곳으로가려고 노력했지만

가지지않았어

내가 아는것은 이것이야

1. 꿈의 관리실이라는 곳이 존재한다.

2. 그곳의 전화기는 시간과공간을 넘어, 통화할수있게 해준다.

3. 그날은 매우피곤한날이었고, 정확히3시30분에 누워서 절대잠들면안된다.

4. 누군가의 음성이 들리면, 한번튕겨주어야한다.

그니까 꿈속으로들어가지려할때, 정신을 확!잡고있으면 가진다는말이야

이 말을듣고 내친구들은 모두나를 미2친놈 취급했어

그딴게있을리가없다고.

하지만 난경험했고, 생생하게느꼈어.

그리고 왜인지 관리자할아버지는 내가 이 사실을 유포할까봐

내 기억을 지운다했는데, 지워지지않았어.

내예상인데, 그 관리실의 윗사람은 정말로

염라대왕일거라생각하고,

그전화기말고도 옆에 한대 더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그건 저승과연결된거라 결코건들면 안된다했어.

미2친소리같겠지만 꿈이아니야.

웃대인들도 미2친척하고 시도해보길바래 3시30분에.

무척지쳐서 잠들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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