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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자분들 버스 뒷자리에 앉지 마세요

돈들어손내놔2024.01.01 08:47조회 수 32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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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시절(아주 오래전)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해주신 얘기입니다. 그분의 친구분 따님이 겪은 일입니다.

그렇게 늦지도 않은 시간에(밤10시가 되기 전)B양은 혼자 버스에 오릅니다. 자리가 대부분 차있어서 그냥 뒷자리로 갔습니다. 왜 긴 벤치처럼 생긴 좌석있지요.
거기 혼자 앉았는데 잠시후 다른 정거장에서 두명의 남자가 탔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그 B양의 양옆에 와서 앉더랍니다. 분명히 일행인거 같았는데 이 여학생의 양옆에 앉는다...벌써 이상하지요? 이B양도 바짝 긴장하고 그 자리를 피하려 가방을 주섬주섬거리는 찰라 한쪽의 남자가 옆구리에 칼을 들이내며 내리자는 눈치를 주더랍니다. 그래서 소리도 못지르고 그렇게 3명이 동시에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이 남자 둘이 택시를 잡더랍니다. 밤중이고, 주변에 경찰은 안보이고, 이 학생은 두려움에 정신이 아찔했지만 '정신을 바짝차리면 이 위기를 모면할수 있다' 생각하고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잠시후 택시가 와서 멎었고 3사람이 뒷자리에 나란히 타게됬답니다. 근데 타면서 부터 이 B양은 택시기사아저씨와 눈을 맞추려고 계속 룸미러를 쳐다보았습니다. 옆구리에 칼은 그대로 있는 상태로요.
그러다가 택시기사아저씨가 룸미러로 이 여학생을 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이 여학생은 두 눈을 깜빡이며 신호를 했답니다. 그러기를 5분여~. 그러나 택시기사아저씨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정상 속도로 계속 택시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지점에 이르러 이 택시기사아저씨가 자신의 택시를 길가에 있는 공용 커다란 쓰레기통에 들이 받았고 택시는 엄청난 소리를 내며 인도위로 돌진했는데...바로 파출소 문앞이었답니다.
그 소동으로 파출소에 있는 경찰들이 뛰어나오고 그놈들은 체포되고... 이 여학생은 그 날밤 무사히 부모님과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지요.
처음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를 눈치챈 택시기사아저씨가 여학생을 룸미러로 볼 생각을 안했으면..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택시를 아끼지 않고 망가뜨려 가면서 까지 어린 여학생을 구해준 그 아저씨께 복이 넘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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