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19금) 아내가 아닌 여자

백상아리예술대상2024.01.12 08:21조회 수 23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며칠전에 겪은 일입니다.

큰 아이를 재우고 그 옆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둘째 아이와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그날은 둘째가 낮잠을 많이 잤는지
잘 생각을 안하라구요.
 
옅은 잠이 들었다가
안방욕실에서 아내가 샤워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오늘은 모처럼 아내와 잠자리를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흥분이 됐습니다.

그때 둘째아이가 보채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마 잠이 들었다가 제엄마가 없다는걸
눈치채고 칭얼거리는 것 같았지요.
내가 옆으로 가서 아이를 달래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은 점점 무겁게
잠으로 빠져들었지요...

그러다 둘째아이도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주변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제 자세는 큰 아이를 등지고
옆으로 베개를 베고 누워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아내가 샤워를 마치고 욕실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욕실 문이 열리고
불이 켜졌다가 꺼졌습니다.
아내가 방으로 걸어나와
제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전 이 모든걸 눈을 감은채로 느끼고 있었죠...

그러다 그녀가 제 앞에 눕는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덜마른 머릿결의 샴푸냄새가 향긋했습니다.
전 눈을 감은채로 아내를 끌어당기며 안았습니다.
방금 샤워를 하고 나온 촉촉헌 살결이 느껴졌죠.
아내의 웃옷 속으로 손을 넣고
가슴을 매만졌습니다..



그런데 문득...
지금 아내가 누워있는 위치가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저와 큰 아들이 누워있는 이불은
두명이 누우면 꽉차는 좁은 깔개이불입니다.
만약 아내가 제  앞에 누웠다면
아내는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있는거죠....
아내는 체구가 작고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입니다.
절대 차가운 바닥에 그냥 누울 사람이 아니죠.
더구나 제가 애무를 시작할 때
분명 그녀는 이불속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게 뭐지? 이 사람이 이불을 새로 깔았나?'
그러나 안방에는 그럴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문득 이 사람이 제 아내가 아니란걸 눈치챘습니다.

'하고싶어?'
아내는 원래 이런걸 물어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제 의도대로 따라오는,
잠자리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수동적인 사람이죠.
근데 그런 아내가 안하던 말을 한겁니다....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꿈을 꾸고있는거구나.
착각하고 있는거구나..
그런데 그때 그 여자가 물었습니다.
'하고싶지? 하고싶지?'
....


그때 그냥
아 꿈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눈을 떳더라면
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건 꿈이니까 내가 깨면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때 전 속으로
절대 그 여자에기 하면 안되는 대답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꺼져. 넌 죽은여자쟎아!'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전 아마 이 글을 쓰지 않았을겁니다.
그말을 속으로 하자마자
그 여자는 제 목을 손으로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돼지 ~!!!!'




이제껏 그렇게 지독간 가위는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내 영혼 전부가 빨려드는 느낌이랄까?
귀신한테 죽었다는 말을 했다가
나까지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5분이 지났을까.
갑작스럽게 잠이 깨면서
가위에서 풀렸습니다....
그렇게 일어나 침대위를 보니
아내가 칭얼거리는 둘째를 달래며 앉아있었습니다.

전 아직까지도 공포인게...
그 여자귀신이 아직도
우리집에 살고있는 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흉가 (실화) (by 이번주로또1등내꺼)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 (by 킴가산디지털단지)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실화 19금) 아내가 아닌 여자2 백상아리예술대상 238 1
8129 실화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38 1
8128 실화 5가지이유.txt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40 1
8127 실화 택시로 개를 치다 <대반전/후기>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40 2
8126 실화 구로 **하이츠 APT에서 겪은 실화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43 2
8125 실화 장기매매 경험담 (혐오주의)3 돈들어손내놔 247 1
8124 실화 밤길 조심하세요1 패륜난도토레스 249 2
8123 실화 [100%실화] 여자화장실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51 2
8122 실화 공포) 내가 귀신 안 믿었는데...6 패륜난도토레스 253 1
8121 실화 점보러갔다가..3 우다 256 2
8120 실화 나 꿈 못 깨게 하려고.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61 2
8119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패륜난도토레스 262 1
8118 실화 군 시절 흑인병사 귀신 목격담5 title: 하트햄찌녀 262 3
8117 실화 100%실화 함부로가선 안돼는 흉가4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64 2
8116 실화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4 패륜난도토레스 265 1
8115 실화 소름끼치는 실화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66 2
8114 실화 열쇠꾸러미를 든 귀신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68 1
8113 실화 공동묘지에서 술먹기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70 1
8112 실화 군대 행정계원 선임3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271 1
8111 실화 공포의 구형 라디오2 호나우당뇨 276 1
이전 1... 5 6 7 8 9 10 11 12 13 14 ... 416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