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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시골에서 있었던 견(犬)교수형 사건

6시내고양이2024.01.26 12:09조회 수 259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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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

중학교 이학년때였으니깐 약 9년전이군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시는곳은 강원도 홍천의

산속깊은 마을입니다.

작은 개천을 끼고있고 집이 채20개가 안되는 작은 마을이지요,

그만큼 사시는분들도 적었고 가끔 젊은사람들이 휴양지로 왔다갈뿐

대문을 열어놓고 살정도로 범죄도 적었고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되기까지 한곳이었습니다,

그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당시 집에서 기르던 개들이 자주사라졌는데 동네 어르신들은

양심없는 개장수가 밤에 몰래 데려간다고 생각했었답니다,

한분은 밤중에 누군가 강아지를 안고 마당에서 뛰쳐나가는것을 보았다고 하셨고요..

그때까지는 별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개가 새끼를 치면 동네 어르신들께 나누어줄정도로 개들이 많았으니깐요..

하지만 개들이 점점 자주 사라지고 한번은 심하다 싶을정도로

한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몽땅 사라졌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아무리 돈이궁해도 너무한것 아니냐, 동네 순경들까지 불렀지만

결국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그이후 개들이 사라지지 않았죠..

그렇게 점점 잊혀져가고 있을때..약초와 산나물 캐러 산에 올라가셨던 어르신 한분이

반쯤 정신을 놓은채, 정말 미친듯이 달려내려오셨다고 하네요,

무릎이 까져서 피가나오는지도 모르신채..

나중에 병원에 가서야 이야기를 듣게된것인데,

한참 산에 올라갔더니 저 멀리서 무엇인가, 목에 줄을 매단채 나무에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자살한 사람인지..살아있는지 확인해보기위해 가까이 다가 가셨는데

순간 이것이 꿈인지,귀신에게 홀린건지 숨이 막힐정도로 공포스러운 장면이었다고 하네요,

나무마다 개가 목줄을 단채 가지에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한두마리도 아닌 이십여 마리가..

나중에 경찰이랑 구급대까지 출동해서 듣게된건데 정말 잔학했다고 합니다,

시골에선 쇠로된 목줄을 쓰는데 목줄을 개의 목에 두바퀴 감은후에

나무에 칭칭 매었다더군요..사람 교수형 시키듯이,

그런 개의 시체가 이십여마리 나무에 매달려 있었으니 그 어르신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목줄을 얼마나 세게 감아놓았는지 전기톱까지 동원해서 나무를 베어낸후에

개의 사체를 수거했다고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은

"개한테 저런짓을 하는게 인간이냐"

"사람이라고 못하는건 아닐수도 있지않는가"

해서 한동안 공포에 숨죽이며 살았다고 하네요,

저는 그뒤로 부모님을따라 서울로 올라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사경관까지 동원되어서 범인을 잡으려 했다고 합니다,

정말 물맑고 나무도 많고..그런마을이었는데

그사건 이후로 동네분들은 대문을 꼭 닫고 철문으로 개조하시는분도 생겼고..

밤에 물놀이나 낚시하시는분들도 더이상 하지않았다고 하네요,

정말 귀신의 소행인지 사람인지..

아직까지는 잡히지 않았지만..정말 잊고싶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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