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임은경][실화] 절대 머리 위로 손을 뻗지 마.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4.02.01 16:26조회 수 18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내가 옛날 한때 잘나가던 동네의 아파트에서 살았을때 이야기야.


어렸을때 귀신이야기 보면 항상 나오는 말들 있잖아, 학교 부지가 옛날엔 묘지였다느니 하는거.


우리 아파트가 소위 말하는 그런 케이스였어. 묘지였던 곳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지었거든


그때 내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헛것을 자주 보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귀신일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적어볼게.






여자는 앉아서 머리를 감는게 많을텐데, 남자는 대부분 샤워할때 서서 머리를 감잖아?


그때,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는데, 내 머리카락이 아닌게 내 어깨와 목 주변에 자꾸 엉켜있는거야,


그당시 난 학교 두발규정때문에 스포츠였는데, 긴- 그것도 아주 긴 생머리의 머리카락이었어.


족히 25센치는 되어보이는 그런 머리카락이 자꾸 엉켜있길래, 소름이 확 돋는거야.


그리고 그런 느낌 알아? 분명 머리카락인데, 강아지를 만진다던지 할때의 그 생명체의 느낌 말야


어깨에서 그걸 떼어네는데, 머리카락을 손가락 끝으로 집어올릴때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때부터 난 문을 열어놓고 부모님한테 보고있어달라고 하고 머리를 감았는데


그렇게 부모님이 보고 계시면 머리카락이 엉켜있지 않았어.


어느날, 부모님이 출장을 가시고 혼자 집에 남아서 있는데, 머리를 감아야 하는 상황이 온거야


그래서 무서운거 겨우 참고 눈 따가워 죽겠으면서도 눈을 뜨고 머리에 삼푸질을 했어


그리고 물을 뿌리고 씻어내는데 눈에 샴푸가 들어가서, 어쩔수 없이 눈을 감았다?


근데 그때 엄청 무서웠는지, 한쪽 손을 위로 뻗어서 귀신 못오게 팔을 휘둘렀어.


.
.
.
.
.
,
.


그런데 그때 말야, 팔을 휘감는 이질적인 감각이 느껴지면서, 닭살이 확 돋는거야


바닷물에 푹 젖은 미역이 팔에 감기는 그런 느낌이었어.


"으아아아아악!! ㅆ;미래ㅑ몿먀패ㅑㄴ오패ㅑㅇ메ㅐ머래ㅔㄴㅁ어페ㅐ넝;ㅣ!!!!!!!"


하면서 미친듯이 소리치면서 팔 휘저으면서 뛰쳐나왔거든? 그러니까 그 감각도 사라지더라


그때만큼 무서웠던 적이 없어서, 수건으로 대충 물 닦고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랑 있으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진짜 위에서 뭐가 휙 나올거같은 그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식은땀으로 푹 젖어서는 울면서 부모님 돌아올때까지 기다렸었어.





너희들도 절대, 눈을 감고있을때 이상한 느낌이 들면 머리 위로 손을 뻗지 마.







참, 그리고 하나 더 경고하는데,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가 뒤에서 누가 막 따라오잖아?


뒤를 돌아보는것까진 좋은데, 절대로 위를 쳐다보지는 마.


정말 후회할거야.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630 실화 저수지의 장어8 title: 하트햄찌녀 13940 3
13629 실화 익사할뻔 했을때의 느낌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3914 3
13628 미스테리 거구괴, 거구귀?2 Lkkkll 13798 1
13627 기타 10가지 기괴한 증후군3 오레오 13741 3
13626 미스테리 남편 퇴마시킨 부인6 title: 하트햄찌녀 13725 7
13625 기묘한 일본 Hayapi의 코즈믹 호러 일러스트4 오레오 13670 2
13624 미스테리 귀신이랑 베개싸움 한 꿈3 title: 하트햄찌녀 13646 5
13623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4-1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3600 5
13622 사건/사고 필로폰 투약한 중학생 인터뷰.jpg3 title: 하트햄찌녀 13559 3
13621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5-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3550 1
13620 실화 장산범과 숨바꼭질한 친누나4 title: 하트햄찌녀 13542 5
13619 기묘한 요즘 동내에 붙어있는 벽보5 오레오 13526 1
13618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3-4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3454 1
13617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4-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3431 1
13616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5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3387 5
13615 실화 중3때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한 썰6 우다 13380 3
13614 실화 사당역에 뭐있나...5 title: 하트햄찌녀 13367 2
13613 사건/사고 대구 동성로 집단폭행사건 (밑에폭행당시영상있음)4 title: 하트햄찌녀 13336 2
13612 사건/사고 마약의 무서움4 title: 하트햄찌녀 13285 2
13611 미스테리 진짜 귀신을 본듯한 강아지 영상2 title: 하트햄찌녀 13247 2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68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