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발연기

Guess레기2024.04.14 21:13조회 수 8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일거리를 도저히 구할 수 없는 한 남자 배우 지망생이 있었다.
작은 극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가 어느날, 심야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별로 미인도 아닌 여자가 혼자서 판토마임을 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비극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였다.
물론 아무 대사도 없었다. 남자는 그것을 보면서,
"정말 서툴다. 내가 차라리 훨씬 잘하겠다."
라고 몇 번이나 비아냥거렸다.
며칠후, 거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텔레비전에 출연해 보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스카우트 된다. 남자는 기쁘게 받아들여서, 스튜디오에 데려가지게 되었다. 스튜디오에 혼자 남겨진 그는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을 두리번 거려 보면, 천정에 카메라 렌즈가 하나 달려 있었다.
곧, 스튜디오의 문도 보이지 않게 되고, 완전한 밀실이 되었다.
언제까지 무엇때문에 자신을 가두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공포에 휩싸여 남자는 카메라를 보면서 소리질렀다. "
내보내줘! 보내줘! " 라고 울부짖는 남자.
같은 시각, 어딘가에서 그 카메라의 영상을 보게된 사람이 말한다.

 "정말 서툴다. 내가 차라리 훨씬 잘하겠다."

 



    • 글자 크기
열린 문 (by Guess레기) 구덩이 (by Guess레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10 실화 회사 후배가 술 못 마시게 된 썰1 Guess레기 246 1
13709 실화 학원쌤이 자기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고 하시길래3 Guess레기 207 1
13708 단편 우산 좀 빌릴 수 있을까요?2 Guess레기 119 1
13707 단편 3 Guess레기 97 1
13706 실화 노크1 Guess레기 120 1
13705 단편 열린 문2 Guess레기 78 1
단편 발연기2 Guess레기 85 1
13703 단편 구덩이2 Guess레기 75 1
13702 전설/설화 아틀란티스의 저주3 Guess레기 141 1
13701 실화 친한 친구의 죽음2 Guess레기 142 1
13700 전설/설화 매화나무 고목에 깃든 귀신3 Guess레기 116 1
13699 2CH GP 괴사건 이야기3 Guess레기 94 1
13698 단편 해저 동굴.txt3 Guess레기 84 1
13697 전설/설화 IMF괴담3 Guess레기 135 1
13696 단편 정전3 Guess레기 56 1
13695 실화 어느 커플 이야기.2 Guess레기 116 1
13694 사건/사고 명문대생 아들이 부모를 토막살인한 이유4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302 2
13693 실화 층간소음 원인이 우리집이었어.3 title: 하트햄찌녀 334 1
13692 혐오 랍스타보다 맛있다고 하는 심해 생명체 ( 주의 )5 title: 하트햄찌녀 384 1
13691 실화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5 title: 하트햄찌녀 31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