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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는 오빠가 밤길 운전할때 겪은 이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1.17 18:00조회 수 200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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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가 갓 운전면허를 땄을때 있었던 일이야. 

그 오빠가 갓 운전면허를 땄을때 너무 흥분을 해서 어머님 차를 훔쳐서 자기 친구 몇이랑 밤길 운전을 나가셨다고 해 

운전을 하다가 오빠가 야경을 구경하자! 해서 야경을 보기 위해서 산 위에 있는 전망대에 가기로 했대 

그래서 산에 난 도로를 타고 막 운전을 하고 있는데 산 정상에서 한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있었대 

헤드라이트로 비추고 있으니까 잘 보였는데 얼마나 빠르게 내려오는지 머리도 펄럭거리고 옷자락도 펄럭거리고 있었는데 인상깊었던게 

미친듯이 웃고 있었대 

하하하하하하 웃는 입모양이 아니라 조커가 웃을때 입 찢어지잖아 그렇게 히히히히히히히히하면서 웃으면서 미친듯이 페달을 밟고 있었대 

그래서 오빠랑 오빠 친구들이 야 봐라 미친놈이다~하면서 낄낄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사람이 핸들을 꺽더니 차 정면으로 달려오더래 히히히히히히히히히 웃으면서 미친듯이 페달을 밟으면서 

그래서 오빠가 어 뭐야 어 뭐야 어 뭐야하는데 오빠가 운전미숙이라.............핸들을 꺾을수가 없었대 

그대로 가던 길 계속 가서 자전거랑 충돌한거야 

그래서 오빠가 빡쳐서 와 나 망했다 ㅈ 되었다 어뜩하지 하면서 오빠랑 친구들이 내려서 차 주변을 뒤져봤는데 

그 사람이 없더래 

헤드라이트 핸드폰까지 샅샅이 뒤지고 경찰이랑 119에 전화했는데 사람은커녕 자전거도 못 찾고 경찰한테 욕먹고 119 구급대원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어머님께 등짝 스매쉬를 맞고 그렇게 일이 끝났대 

오빠는 그냥 일을 잊어버렸고(그 뒤로도 오빠는 밤길운전을 취미로 삼으셨어) 

그런데 몇년 뒤에 오빠랑 같이 있었던 친구 중 한명이 귀신을 봤다고 자랑하듯이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했나봐 

그 얘기를 듣던 애 중에 한 여자애가 이랬대 

혹시 거기 사고 다발 지역 아니냐구 

그래서 그 분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니까 

그 여자애가 하는 말이 

오빠가 만난건 귀신이 확실한데 귀신 중에 제일 나쁜게 웃거나 춤추는 귀신이라고 하면서 만약 운전하시던 분이 운전에 미숙하시지 않으셔서 핸들을 꺾었으면 어떻게 되셨을것 같냐고 조용히 묻는데 순간 오빠 친구분이 소름이 돋더래 

거기는 정말 사고 다발 지역이고 딱히 길이 좁은 것도 아니고 통행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샛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차들이 종종 도로를 벗어나서 산 아랫쪽으로 추락하거든 

아는 오빠는 아직도 종종 그쪽으로 밤길 운전을 하지만 두번 다시 그 귀신을 만난적은 없으시대 

아직도 그 쪽에서는 종종 추락 사고가 나고 있고 

과연 그 사람들이 운전이 미숙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오빠가 본 것처럼 그 사람들도 그 자전거 타는 귀신을 본 걸까.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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