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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인간의 정신력에 대해 내가 들은 두가지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11.24 06:41조회 수 203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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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공포감인지는 모르겠어. 문제 있다고 말해주면 지울게. 내가 본 신기한 경험 두가지야. 

1. 

아시는 교수님께서 암에 걸리셨는데 앞으로 육개월 정도 남았다고 선고받으심. 그분이 평생의 염원으로 하던 게 언젠가 모 연구주제에 대해서 책을 쓰시는 거였어. 나중에 늙어서 느긋하게 쓰시려고 자료를 모으고 계셨는데, 별안간 암을 선고받으시니까 그때부터 정말 쪽잠만 자시면서 책을 쓰시기 시작함. 그리고 정말 이개월 만에 책을 완성하셨어. 그 책을 출판사에 보내시고 가족들한테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셨는데, 아침에 보니까 그냥 주무시는 것처럼 편하게 돌아가셨대..... 

우리 아빠 친구분 이야기...아마 느긋하게 마음 먹었으면 육개월보다 더 사실 수도 있지 않을까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잠 안 잔 것도 있지만 급한 마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2. 

아는 스님께서 개인법당을 차리시고 기도를 하셔. 그 절용 엄청 큰 초 알아? 그거를 켜놓고 매일 기도하시는거야. 근데 신기하게도 모든 초가 그냥 일반적인 초 녹듯이 아래로 촛농이 흐르는 게 아니라 꽃모양처럼 촛농이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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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이런 식. 몇년동안 하셔서 이런 게 백개 정도 쭉 모아놓으셨었어. 지금은 정리하시고 새로 하고 계시는데... 조금 다른 모양들도 있지만 밑으로 촛농이 안 녹음. 내가 직접 봤어. 저 끝에 달팽이 모양 커브 생긴 것도 있었어. 

스님께선 본인이 집중하긴 결과 이렇게 생긴 것 같다고 하셨는데 우리아빠 친구분은 안 믿으심ㅋㅋㅋㅋㅋㅋ 절용 초니까 이렇게 녹게 애초부터 만들어진 게 아닐까 의심하셔서 스님한테서 똑같은 초를 받아가셔서 집에서 불붙이셨음. 근데 그냥 일반적인 초 녹듯이 촉농이 아래로 굳더래.....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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