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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폐사가 되어버린 간월사/ 땡추를 징벌한 설악산 산신 外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12.01 09:55조회 수 158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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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가 되어버린 간월사 

  

  

 양산 통도사에서 영축산을 넘어 언양 석남사로 가는 길 사이에 간월사라는 큰 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절의 스님들은 객승이 찾아오는 것을 무척 싫어하였고, 오더라도 푸대접하기가 일쑤였습니다. 

하루는 행색이 초라한 객승이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이 절 스님네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당신과 같이 시시껄렁한 사람들이 제발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소.” 

“그것이 소원이라면 일주문 앞에 있는 저 널찍한 바위를 깨뜨리시오. 그러면 손님이 오지 않을 것이오.” 

간월사의 스님들은 그 말대로 일주문 앞의 바위를 깨뜨렸습니다. 

그러자, 학 두마리가 허공으로 날아 올랐고, 

그 순간 간월사에는 큰 불이 났습니다. 

그리고 날아 오른 학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통도사의 선자바위 속으로, 다른 한 마리는 범어사 두쥐재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부터 통도사와 범어사는 크게 번창하였고, 간월사는 완전히 망해버렸다고 합니다. 

인과응보는 개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도 사회도 구성원의 공통된 업에 따라 과보를 받게 마련입니다. 

경영을 맡은 사람은 절대로 손님을 푸대접해서는 안됩니다. 

찾아오는 사람이 미운 사람이든 고운사람이든 성의껏 알뜰히 살펴주어야 복이 가득 쌓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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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추를 징벌한 설악산 산신 

  

  

 설악산 봉정암에 한 동냥중 땡추가 와서 주인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한 노거사가 백일기도를 하고자 봉정암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자지도 않고 아랫목에 앉아서 기도하되, 아주 고단하면 조금 졸며 백일을 계속해서 기도하였는데, 그 노거사가 경험한 이야기 입니다. 

그 당시에는 동냥을 해서 술과 고기를 먹고 바람을 피우는 땡추중들이 많은 때였습니다. 

어느 날 이 땡추중이 출타했다가 보름후에 돌아오더니 잠에 곯아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라 일어나더니 중얼거렸습니다. 

“에잇! 꿈도 고약하다, 고약해.” 

‘무슨 꿈을 꾸었습니까?” 

“아, 수염이 하얀 영감이 오더니 나를 보고 단단히 나무라면서, ‘네가 계속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우리 집 개를 보내겠다’고 하지 않겠소?” 

노거사는 이 땡추가 어디 가서 나쁜짓을 하고 온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여, 이튿날 아침을 먹고 땡추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래도 좋지 못한 짓을 하는 모양이니, 이제라도 아주 끊으십시요. 여기 설악산 산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다음에 또 막행을 하면 정말 개를 보낼 것이니 조심하시요.” 

“꿈이라는 것은 본래 헛것이요.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땡추중은 듣지 않고 며칠 후에 또 다시 나갔다가 보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 날 저녁, 노거사가 아랫목에 앉아 있고 땡추중은 옆에 누워자는데,  

밤 열두 시쯤 되자 밖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와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무엇인가가 땡추중을 데꺽 집어내어 버렸습니다. 

순간적인 일에 노거사는 혼이 나가 기도도 잊은 채 한동안 멍청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한참 뒤에야 등불을 밝혀 절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마당 한 쪽에서 사리탑 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삐딱하게 누워 있는 큰 바윗돌에 피가 묻어 있고 대소변을 본 흔적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노거사는 손발을 덜덜 떨며 오세암으로 내려갔습니다. 

봉정암에서 약 십오리쯤 내려가면 수석이 좋은 곳이 있는데,  그 곳에 땡추중의 시신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습니다. 

목은 목대로 떼어 바윗돌 위에 조각품 모양으로 얹어 놓았고, 

사지를 찢어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창자는 창자대로 여기저기 나무에 걸어 두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땡추중의 육신을 먹은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것을 본 노거사는 주저앉아 정신을 못차린 채 얼마를 있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오세암으로 내려가 스님들을 데리고 와서 화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호법신장이 응징을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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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사를 비방한 술집노파 

  

 과거에 묘향산에 한 법사스님이 있었는데, 그 분의 단점은 곡차를 즐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스님은 가끔 마을의 술집으로 찾아가 곡차를 한잔씩 자시고 들어오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 스님이 <화엄경>을 강의하게 되었을 때 마침 술을 팔던 노파도 법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만나 허물없이 농을 하는 사이였으므로 노파가 슬쩍 불렀습니다. 

“술을 먹으러 왔을 때는 영락없는 술 주정꾼이더니 그 법상에 딱 올라가니 제법 부처님 같네요.” 

그 말을 듣고 스님은 말렸습니다. 그러나 노파는 계속해서 농을 하다가 

사흘 만에 그만 피를 토하고 죽었습니다. 신장들이 호법한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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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사랑놀이 

  

  

이번에는 심령과학과 관련된 내가 아는 신도의 남편이 겪은 일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신도의 남편되는 이는 본래 건강하고 몸도 아주 장대한 분이었는데, 


갑자기 고열과 함께 기침을 하고 각혈을 하여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진찰을 하던 의사가 부인을 크게 나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어찌 이 지경이 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까?” 


영문을 알 수 없었던 부인이 남편을 병상 옆에서 간호를 하면서도 그 까닭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어떻게 폐병 3기가 되었을까?’ 



부인은 이러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본래 신심이 돈독했던 그 부인은 남편의 쾌유를 위해 청도 운문사에 가서 백일기도를 하다가, 하루는 나를 찾아왔습니다. 


어찌 했으면 좋겠느냐고 심히 걱정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일러 주었습니다. 



“서울에 안동민씨라고 심령과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유명한 분이 있으니 한 번 찾아가 보라.” 



안동민씨는 본래 소설가로서, 중간에 심령과학 쪽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공부를 하여 


보통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하여 무당도 아닙니다. 



그 신도가 안동민씨를 찾아가 모든 사유를 이야기하자, 안동민씨는 남편을 데리고 함께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남편과 함께 다시 찾아가자, 몇 가지 물어본 안동민 씨는 단호한 음성으로 남편을 다그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얼마 전 여자를 데리고 산에 올라갔다가 큰 나무 밑에서 나쁜 짓 하지 않았습니까?” 



남편은 자신의 1급 비밀을 알아맞히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바른대로 말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얼굴이 뻘개진 그는, 술을 먹고 마음이 동하여 술집 여인과 산에 놀러 갔다가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다고 고백하자, 



안동민 씨는 그 떄 그 여인 떄문에 지금의 나쁜병이 생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폐병 3기의 한 젊은 여자가 세상을 비관하다가 그 나무에 목을 메어 죽었고, 그 여자는 그 나무에 집착하여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 나무 밑으로 여자를 데리고 가서 나쁜 짓을 할 때 당신에게 폐병3기의 여자 귀신이 덤볐기 때문에 발병한 것입니다. 



 언제나 자기가 폐병3기의 환자라고 알고 있는 그 여자 귀신은 당신의 몸을 



자기 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폐병3기의 병을 앓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심령학자로서 진단을 내린 다음, 안동민 씨가 남편의 손을 잡고 ‘옴마니반메훔’ 



주문을 읽으며 제령의식을 행하자 곧 완쾌되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 촬영을 하고 다시 진찰을 해보니 과연 완치되었으며, 담당 의사도 이상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남자는 여자 폐병 환자가 목을 매달아 죽은 나무 밑에서 나쁜짓을 하다가 병을 얻어 갖은 고생을 한 것입니다. 


삿된 음행의 과보로는 복을 깎고 부정한 부부를 만나게 된다는 것 이외에도, 



주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병을 얻거나 신용을 잃어 폐가망신을 하게 되는 수가 흔히 있습니다. 



이것은 인과를 따지기 이전의 윤리문제이므로 인과를 논하기에 앞서 스스로 절제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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