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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분신사바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2.16 07:07조회 수 1374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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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때 일입니다.



전 고 3때 이사 땜에 전학을 가따가 전교 따-_-를 당해서 



이른바 전따져 -ㅅ- 화장실 가믄 ♥♥-_-개발 욕이 난무하고 



아무도 나랑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았쬬.-_ㅜ



내인생에 그런일이 , 티비에서만 본 그런 따-_-스러운 일이 ,



생길줄은 나두몰랐슴미다.



어느 일요일에두 난 역시 집에서 숨어 있었져.



나의 유일한 친구인 막내동생에게(당시 초딩 6학년 여자애)



놀자구 조르던중 .....



막내동생이 요새 지네 반에서 유행한다던 분신 사바를 하자고 했져.



전 초능력이나 영능력이나 하튼 고런 초현실적인 것들을



옛날부터 조아했더랬습니다.



중학교 때는 장래희망이 "점쟁이" 라며 



친구들 점을 다 봐주며



인기를 끌곤 했었죠-ㅠ-



물론 그전부터 분신사바를 갈망했었지만,



왠지 전 안되더라구여. 기가 세서 그런지 어떤지



귀신이 와따가 걍 가버렸어여.



근데 내 막내덩생은 지가 아주 잘된대여.지랑 하믄 댈꺼래여 ^^



신나서 아침 11시부터 계~속 밤 8시 반까지 했어여



진짜 되대여.



대화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대학 잘 가냐고 , 아빠 선거 일 잘 되냐고 물었던듯 해여



아. 그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에 관해서두 물어봤어여.



귀신 시험해본거져 남친 얼굴 그려보라구 해떠니



아주 잘 그리더군여. 모 내가 그러케 그린거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져,



장소두 바꺼 가믄서 했거든여, 버라이어티 분신사바쑈 -_-



신기하게 아파트 노인정 근처에서 할때면



나이 많은 귀신들이 오구여..



독서실 에서 하니깐 좀 젊은 사람들이 오대여 -ㅅ-



그런데 장소를 어디서하든. 한 다섯명 정도가 잠깐 얘기하고



쫓기듯 떠나버리면 꼭 오는 고정 귀신이 있었어여



마치 고정 출연자 처럼..



그 귀신은 내 뒤에 항상 따라다니는 귀신이었어여.



전학 오기 전 우리 고등학교에서 나 입학하기 전에 



사고로 죽은 선배 오빠였어여.



이 오빠귀신하곤 인연이 좀 있어여..그건 나중에..말씀 드릴께여



이 오빠가 오는 귀신들을 다 보내 버리고 



자기가 나오는 듯 했어여..



그리고 이런거 하지 말라고..계속 말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 교회 다니라고..종교 가지라고 그랬어여



고3때 전따고 그러니 -_- 제가 정신 상태가 좀 쇠약했거든여



자살두 생각하고 그러자나여..그땐



하튼.. 평소엔 공부 한다고 열두시 넘기 전엔 안잤었는데



그날 따라 아무것도 안하고 분신사바만 했는데



8시 반에 너무 졸려서 쓰러지듯 자버렸어여



하두 마니 해서 연습장을 한 8개는 썻더라고여..



그러케 동생과 전 잠들었는데..



너무 끔찍한 꿈을 꾸고 2시에 깼어여



제 주위의 모든 친한 사람이..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꿈이었어여.



엄만줄 알고 뒤에서 "엄마~



하면 "응~?" 하고 뒤돌아 웃는 섬뜩한 표정.. 



빨래 하고 있는 할머니 뒤에서 부르면..



세탁기에서 칼 빼서 덤벼들고-_-



평소엔 꿈도 잘안꾸는데 이상했어여.



너무 무서워서 잠도 다시 안오고 주위 사람이 변하는 꿈을 꿔서



엄마한테두 못가겠구..움직이지도 못하겠구..



그냥 식은땀 흘리며 울고 있는데 



막내동생 방에서 비명소리가 났어여



내가 왜그러냐고 소릴 질렀죠..



그니깐 동생이 울면서 내방에 달려왔어여..



우린 같은 꿈을 꿨어여...



잠도 안오구 왜그런지 궁금해서



다시 귀신을 불렀어여..



밤이 되니깐 펜이 더 휙휙 돌더니.



선배 귀신이 왔어여



말도 안했는데 딱 한마디 썻어여..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세게..



찢 어 



란 글이었져.



분신사바 한 종이를 그대로 놓아 두면



위험 하대여..


안좋은 일이 생긴다네여..



우린 새벽 두시에 연습장 8개-_-를 다 찢구



동생이랑 둘이서 꼭 안고 잤답니다 



그러고 나니 잘 잘수 있었어여.







실제룬 무서웠는데 써놓으니깐 안무서운거 같네여 -_-;; 죄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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