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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입니다. 귀신이나 유령같은건 아니지요.

title: 토낑도나짜응2014.12.17 15:26조회 수 1004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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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실화쟁이입니다. 평소엔 유머란에서 글을 올리다

이번엔 공포란에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음 제가 수련회를 갔을때였죠.

불 다 끄고 오랜만(?)에 서로 자신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제 차례였죠 ^^



자 그럼 시작~!





무더운 여름날, 그것도 한낮.

정말 그날은 너무나 덥고, 햇볕이 쨍쨍 비췄지

하지만 내일이 줄넘기 시험이라 난 그 무더운 곳에서

줄넘기 연습을 하고있었어... 시험종목은 쌩쌩이 인데.

난 정말 다른줄넘기는 다 되도 그거하나만 너무나 안되는거야...

미치는줄 알았지. 짜증도 나고.

솔직히 난 운동신경이 왠만큼 좋거든? 그래서 왠만한건

조금 해보면 다 하는데 그 쌩쌩이만큼은 죽어라 해도 안되는거야...

정말 더워서 땀도 삐질삐질나고 이건 아무리 연습해도

되먹지도 않고... 너무나 짜증나고, 그리고 더워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게, 거의 가사상태로 집에 들어왔어

난 집에 들어오자마자 줄넘기를 내팽개치고 

그대로 대짜로 뻗어 잠이들어버렸어.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귀에서 '덜컥 덜컥'해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 정말... 그 소리는 진짜, 내가 말이라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그 덜컥덜컥 거리는 소리는,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정말 기괴한 소리였어

진짜 소름끼쳤지

그래서 난 눈을 뜨고 이방서 나갈려 했어

하지만... 눈은 떴지만 몸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어!

내가 왜이런가, 줄넘기하다 나 중풍따위 걸린거 아냐?

나 정말 병신된건가 이거 왜이러지? 이런생각이 들며

온몸에 소름이 쫘악돋고 식은땀이 마구 났어

그리고 귓가에서는 자꾸 그 '덜컥 덜컥'하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오는거야

분명히 꿈은 아니었어, 낮이었기 때문에 햇살이 전부 내방으로

싱그럽게 들어오고 있고 게다가 낮이라서 밖에서 애들이 뛰노는소리까지

어렴풋이 들렸어, 방안의 시계소리도 들리고...

그런데 갑자기 줄넘기가 그 '덜컥덜컥'소리를 내며 내 머리위에

떠있는거야. 난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그냥 땀만 뻘뻘흘리며 그

줄넘기를 보고있었지.

덜컥덜컥소리는 이제 최대로 커져서 날 압박하고 있었고

공중에 뜬 줄넘기는 정말 기괴한 모양으로, 정말 상식밖의, 상상못할

소름끼치는 모양으로 마구 꼬아지고 비틀어지고 있는거야

말이라 표현못하겠는데 그 소리는 정말 소름끼쳤어

그리고 그 줄넘기가 나에게 막 외치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어

'야병신아야병신아야병신아야병신아'

하며 계속 외쳐대는데... 정말 난 아주 죽는줄 알았지.




제 차례가 끝나자 애들은 그게 뭐가 무서운 이야기냐고

낄낄 웃어대었습니다. 그당시의 저는 정말 무서웠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죽을병에 걸려 그런게 아니라

극도의 스트레스와 육체피로에 의한 가위눌림이란걸 알게됬죠




그리고 다음, 제 친구차례...(제껀 트레이닝이고 이놈께 대박)





이사오기전, 예전의 내 집은 반 지하집이였다.

정말 분위기도 이상하고, 집에만 오면 왠지 숨이 턱턱 막히고

갑갑한 느낌이 드는, 기분나쁜 집이었다.

더욱더 짜증이 나는것은, 그집에서는 나에게 이상한 일이 많이

벌어졌었던 것이다.

냉장고에 넣어놨던 아이스크림이 3개가 있다 치면

두개는 멀쩡한데 나머지 하나는 다 녹거나 하는일이 부지기수였고.

상상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냉동식품을 먹을려고

전자렌지에 대우면 전자렌지 그 뚜껑(?)부분이 마치 자신이

해동된것처럼 하얗게 서리가 끼는일도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집에는 우유넣는 조그마한 문, 개구멍 스러운 곳이 있었는데

그곳으로 쳐다보면 우리집 안이 보였다. 보통은 나갈때 그곳에

열쇠를 놓고 다녔다.

어느날 내가 친구와 놀고있는데 엄마가 정말 아끼던 꽃병을 깨버렸다

꽃병이 깨어지며 내 손목을 약간 그었고, 난 손목이 그인 아픔보단

꽃병이 깨어져 엄마에게 혼날걸 생각하니, 정말 그것이 무서웠다.

그때 문 밖에서 엄마가 급한듯이 주먹으로 문을 쾅쾅쾅 치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날 마구 부르는게 아닌가.

난 무서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덜덜 떨고있었다.

엄마는 계속 문을 시끄럽게 치며 날 부르고 있었고

난 어찌할까 생각한 끝에 '에이 틀렸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문을 열어 주었다

결과는 의외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자마자 엄마는 나에게 '괜찮니? 괜찮은거야?'라고

계속 물었다. 

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엄마는 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열쇠를 놓는 개구멍(?)으로 방안을 보았는데 거기서

내가 상처난 손목을 부여잡고 정말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낄낄거리고

눈물을 하염없이 퍼붓고 있었다한다. 

그리고 그집에서의 정말 괴의한일은... 내가 이제 설명할 '꿈'이다.

난 그집에서는 거의 좋은꿈을 꾸었던 기억이 없다.

거의가 귀신이 나오거나 사람이 죽고죽는, 시체가 나오거나 하는

악몽들이었다.

그리고 그 악몽들에서 깨면...


나는 거기 있었다.

악몽들에서 깨면 우리집이었다.

하지만 다른점은, 빛이 전혀 들어오질 않았다.

하지만 모든 사물들은 정말 뚜렷히 보였다.

빛이 없는, 그냥 회색으로.

악몽에 깨어나면 내 방의 분위기는 항상 그랬고.

그때 깨어난 나는, 내 몸에 덮혀져 있던 이불이 없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자던 부모님조차 없고

그방에선 오직 나 혼자였다.

그리고 그 회색의 방에선, 난 숨을 쉬지 않았다.

심장도 전혀 뛰지 않았다.

그리고 그 회색방에 있는 사물들은 모두 전부 죽어있는듯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사물은 원래 죽어있다지만

그 방에서는 정말 죽어있는듯, 무슨 하나의 사진인듯

전혀 생동감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사물들을 전혀 작동하거나 옮길수 없었다.

어느정도냐면 그 작은 리모콘도 들수가 없었다.

그것들은 그렇게, 전혀, 아무런 움직임들이 없었다.

무언가 나와는, 완벽하게 다른, 다른곳에 있는, 어쩌면

내가, 없는존재인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졌다.

심지어는, 거울앞에 가도 내 모습은 전혀 비추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손을 눈앞에 대면 내 손같은것은 전부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것은 

'꿈임에도 불구하고 모든것이 확실히 각연된다는것'이었다

대게 꿈은 정신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나 혼자다

방은 온통 빛이없지만, 희안하게도 보이는, 표현을하자면

회색 비슷하다.

게다가 정말 두려운것은, 그 꿈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시간개념'이 너무나 뚜렷했다.

그곳에서의 5분은 나에겐 정말 1시간이상의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그런곳에서 6~7시간 있을때즈음에야 부모님이 내몸을 흔들어

깨워주셔서 난 간신히 그곳에서 탈출할수가 있었다.

그렇게 하기전에는, 난 그 회색의 방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심지어 난 그 회색의 방에서 너무 지루하고 무서워서

그 회색의 방 안, 즉 꿈이라고 할수있는 그곳 자체에서

잠을 잔적도 있다. 하지만 부모님이 깨워주시기 전인 6~7시간

동안 그곳에서 있기 전까지는, 그 꿈에서 해어나오질 못했다.

즉 회색의 방, 그 꿈속 자체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면

또다시 그 회색방이었다.

그 집에서 자는것은 나에겐 매일 고통 그 자체였다.

귀신이 나오거나 누군가 죽는 악몽이라면 오히려 좋았다.

그런 악몽에서 깬다, 예를들어 내가 귀신에게 죽는것으로

'헉!'하고 놀래 그 악몽에서 깨어나면...

어김없이 바로 그 '회색방'이었다...

하루하루 그 미친, 정말 정신이 돌아버릴듯한 그 회색방의 공포속에서

살던 나는....













음 시간상;; 컴을 꺼야겠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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