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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방금겪은 실화) 버스정류장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12.17 19:43조회 수 1355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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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마산사는 파인애플 입니다.

저는 이제껏 귀신을 본적은 1번정도이고 가위나 그이후에 귀신을 보거나 느낀적없고 귀신의 존재자체를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로 귀신이 존재 할지도 모른다고 몸소 느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상황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군요.

오늘 제가 겪은 일은 이렇습니다.

저는 술집서빙 마감파트를 맡고있는 평범한 알바생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마감을 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이었습니다.

저의 집은 마산 오동동이고 일하는 곳은 산호동입니다. 새벽에 일을 마치는 시간은 새벽 2시 밤길도 조용하고 왠지 으스스하여 되도록이면 큰길로 다닙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큰길로나와서 마산도서관 앞에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신호등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을 건너고 버스정류장이 보일 무렵 
나즈막히 버스 안내방송이 들렸습니다.

"잠시후.. 칠십몇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전 듣고 어? 지금 새벽 2시인데 버스가 온다고? 
버스기기 오류겠지 ㅋㅋ 하고 지나치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고 저는 전신이 소름으로 뒤덮였습니다.

버스정류장 안내모니터는 검게 꺼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머리속에 스치는 안내방송을 다시 생각해보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칠십몇번... 칠십몇번..

저는 급하게 휴대폰에 인터넷 창을 띄운뒤 
얼마전 무지막지한 폭우때 사고가 났던 버스번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버스번호는 71번 버스..

집에오는 내내 지나쳤던 버스정류장을 힐긋힐긋 쳐다보았습니다.

다행히 집오는 내내 아무일도 없었지만.
제귀에 들렸던 안내방송은 사라지지 않는군요

ㅠ오늘은 아마 뜬눈으로 밤을지새야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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