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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2016.10.25 10:35조회 수 1076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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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29살인데 한 중2 중3쯤?

가을쯤이였던것 같습니다.



시골에 살아서 딱히놀곳도없고 친구들집이 

가각 너무멀어 어릴땐 학교가 끝나도 

학교주변에서 늦게까지놀다가 집에가곤했는데 

어느날 친구놈이 술을들고와서는 학교끝나고 학교 

뒷산에서 한잔 하자는겁니다..




그말에 빼면 부끄럽고 뭔가 살짝 

멋있기도하고해서 알겠다했습니다.



그렇게 친한친구들 A.B.C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학교가 끝나고 적당히 

시간을 죽인뒤 7시쯤 학교뒷산에 왔습니다.



말이 뒷산이지 학교옆 산길따라가면 

학교옥상보다 좀더높은 산중턱?그런곳입니다 

중턱과 학교사이는 8미터 남짓?바로옆인데 

그곳이 어느집 공동묘자리인것 같은데 

무덤은 4개밖에없는데 그앞으론 평지가 

백평은될듯한 평지가 있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질때쯤 우리는 사온과자와 

가방속에 숨겨온 소주를깔며 온갖 폼을잡으며 

술을먹기 시작해습니다.



맛은쓰고 왜먹는지 모르겠지만 지기싫어 

잔을들어 어거지로 마셨습니다.



그렇게 알딸딸해질때쯤 날도 어두워지고 

애들이 무서운얘기로 화제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옆인만큼 주제가 학교괴담이였는데 

이순신동상이 칼을뽑는둥 

세종대왕동상이 책을넘기는둥...제가 어릴때 

가정의불화로 전학을 많이했는데 가는학교마다 

동상이 다움직인답니다...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헛소리 하지마라했고 내친김에 세상에 

귀신은없다고 남자다움을 과시했습니다..





게 친구들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산쪽으로 

더들어가면 폐가가 있는데 거기서 사람이 

목메달아죽었다고 니가 그렇게 자신이 

있음 가보자는겁니다...




저는 너무어두워서 그렇다고 

앞도안보이는데 어떻게 가냐  나는 길도모른다 

무서워서 그러는거 아니다라고 둘러대는데 

한친구가 그러면 어짜피 다들술냄새도 

없에야하고 집에갈때도 된거같은데 

다같이 한번 갔다오자 라고 그나마 

나은해결책을 제시하더군요..





다들 담력을 과시하고 

싶었는지 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정하고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던중 

집이 보인다하더군요 그말에쳐다봤는데....

정말쌩뚱맞게 이런곳에 집이 왜있을까 

싶을정도로 산깊은곳이었고 평수도 넓어보이고 

마당도있는 빨간벽돌로된 주택이 보였습니다..




집앞까지 도착하니 정말 풍기는 

포스가 장난 아니였습니다...왜 도대체 누가 

므슨이유로 차도못올라오는 오솔길로 

움직여야되는곳에 이런깊은 산중에 이런집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쯤되니 진짜로 사람이 

죽어나가는집같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먼저들어갈지 정하는것만 남았는데 

다들 무서웠지만 자존심상 버틴거 같았습니다..




모두 겁없는 니가 앞장서라며 재촉했지만 

저는 핑계아닌핑계로 니들 나버리고 도망갈려고 

작전세운거아니냐 무서운건아니지만 길을몰라서 

그런짓 하지마라며 우기기시작해서 핑계란 

핑계는다대며 회피하던중 시간이 질질끌어지자 

한명이 그냥 내가 문열테니까 다같이 가잡니다..





친구들은 동의를하고 그친구를 

방패삼아 현관앞 계단을 올랐습니다..



현관문이 그냥 밀고당기면 그냥 자동으로 

제자리로오는 샷시?그런걸로된 문이였는데 문이 

녹이슬었는지 당기는데 끼이이이익하고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더군요..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지라 처음놈이 문을잡고 

다음사람이 그문을 잡아 고정해가며 들어가야되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문을잡고 닫을때쯤 친구들이 

으애ㅓㅓㅓㅓㅓㅓㅔㅔㅏ악 하고 괴성을지르며 

갑자기 뛰쳐나가는겁니다..




문을잡고 친구들이 나가는걸 보내고 

잠깐 1초 2초?거실쪽을보는데 흰색끈으로 

올가미가 걸려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저는 숲을 진짜 원령공주처럼 

가로질러 내려갔습니다..너무 무서워 학교도 

벗어나서 마을 면사무소앞 버스정류장까지 

쉬지도않고 달렸습니다...




한곳에모여 다들 봤냐 봤냐 그얘기만 합니다... 

진정이된후 집으로 흩어지는데 저는 집이멀어 

한참을 가로등도없는 길로 걸어가야되서 

이대로 집에못가겠다고 친구집에서 같이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친구들에게 영웅담아닌 

영웅담을 얘기하는데 갑자기 한친구의 말이 

우리늘 서늘하게하더군요..

제법똑똑한 친구인데 그친구가 말하길..




보통 사람이죽은 사건현장은 치우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거기에 사람이죽은 

올가미가 있는건 누군가 의도적으로 그런거같다고...

저희는 멘탈이 나갔습니다...그러고보니 

사람이죽은 자리는 경찰이 오기마련이고 

증거물이됐건 뭐건 사건종료시점부터 그런건 

집에사는사람이 치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이들었습니다... 

누가 므슨이유에서 그런곳까지가서 

올가미를 달아놨을까요?..





귀신은 없다 라고 살았는데 올가미보고 

저렇게 놀라뛰었는데 저장면에 실제 귀신이 

나왔다면 저는 이렇게 글도 못쓰고있겠지요? 




여기까지 살면서 몇안되는 저의 무서운 경험 이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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