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야식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30 12:51조회 수 615댓글 0

    • 글자 크기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단다.


새벽 2시, 누군가 방문을 노크했다.




[A, 야식 가져왔어. 문 좀 열어주렴.]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방문은 잠겨있었다.




A는 마침 딱 흐름을 타고 있던터라, 풀고 있던 문제까지는 마저 풀고 싶었다.


[거기 놔두고 가, 엄마.]


곧 어머니가 그대로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새벽 3시.


다시 어머니가 문을 두드렸다.


[A, 간식 가져왔어. 문 좀 열어봐.]




A는 [간식? 필요 없는데?] 하고 대답했단다.




그러자 갑자기 밖에서 미친듯 노성이 들려오더란다.


[시끄러! 됐으니까 당장 이 문 열어! 열라고! 열라고!]




A는 잔뜩 쫄아서 문을 열려고 다가갔다.


하지만 묘하게 기분 나쁜 예감이 들어 그대로 멈춰섰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울먹이는 소리로 [부탁해... A... 문 좀 열어줘...] 하고 간절히 부탁해오더란다.




하지만 A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10분 정도 지났을까.


"어머니"는 [쯧...] 하고 혀를 차더니 계단을 저벅저벅 내려갔다.




그 순간, A는 떠올렸다.


지금 부모님은 제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 계시다는 것을.


문을 열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싶어, A는 그 후로도 한동안 벌벌 떨었다고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74 실화 산 속 계곡 갔다오는 길에2 title: 이뻥태조샷건 946 1
6873 실화 제 경험담은 아니구요 2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51 1
6872 실화 비가오니 심심해서 9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31 1
6871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아버지의 유언2 title: 메딕셱스피어 1106 1
6870 2CH 썩는 산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967 1
6869 실화 허접한 순간실화두개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54 1
6868 실화 할머니가 들고온 화분2 여고생너무해ᕙ(•̀‸•́‶)ᕗ 1996 1
6867 실화 지인 이야기2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47 2
6866 2CH 이상한 전화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62 2
6865 실화 꿈을 산다고 하면 안돼는 이유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590 2
6864 실화 불량학생 A가 미쳐버린 사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93 3
6863 실화 한 육신에 깃든 두 영혼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16 1
6862 실화 고속도로에서 초보운전자때문에 죽을뻔함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75 1
6861 미스테리 한국전쟁 관련 UFO 목격사례 히스토리 채널2 title: 투츠키71일12깡 477 1
6860 실화 10년지기 내 수호령 1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571 1
6859 2CH [2ch괴담]틈새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16 1
6858 실화 제 경험담은 아니구요 3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669 1
6857 실화 귀신이 존재 한다고 믿는 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06 1
6856 실화 방황 하던때 겪은 경험담 1화2 title: 이뻥익명_f2e934 1312 1
6855 실화 관악역...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난 이유2 Lkkkll 135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