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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동차에 탄 무서운 형아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2.24 12:04조회 수 1248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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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이네요.

또.....ㅋㅋ

낼은 즐건 데이트,

둘이 맛난거 먹고 영화 볼라구요. ^^*

이제 진도 좀 나가줘야 할때 되었는데....

낼은 술 좀 먹여볼까?ㅋㅋㅋ



이번에 할 얘긴 고딩때 얘기야.

나 중학때 이사가고 부터 이사한 곳에서 가깝게 지낸

여인네가 있었어.


나보다 한참 위이신 대학생 누나였어.

엄마 친구분 따님 이신데 우리 어머니가 거의 30가까이 되어

결혼 하신 만혼 이시라 친구분 중엔 나보다 큰 아이들 두신

분들이 대부분 이었거든.


학창 시절 친구분인데 이사하고 보니 그 지역 사시는거야.

덕분에 다시 단짝이 되시어 서로 자주 왕래하다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가족끼리도 친해졌지.

난,

여자 형제가 없이 자라서인지 누나나 여동생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누나라면 무조건 좋아해.


누나도 집에 남동생이 없어 날 무척 아껴 주었고

우린 친동기 이상으로 지냈어.

친남매야 싸울일도 많겠지만 우린 그럴일이 없으니

오히려 서로에게 좋은 기억만 있었어.


그런 누나가 나 고등학교때 시집을 갔어.

시집가면 아무래도 만나는 시간이 많이 줄꺼라 좀 서운하긴

했지만 누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도 했지.


다행히 자형이 그 지역이 연고 이셔서 누나도 시집을 갔지만

가까운 곳에 사셨기에 자주 놀러 갈수가 있었어.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뿐 소식이 들려왔어.

누나가 임신을 하신거야.

모두들 기뻐했고 나의 기쁨도 정말 컸어.

누나를 좋아하는 만큼 누나가 낳을 예쁜 조카에 대한

기대도 컸거든.

누나를 닮아 예쁘고 착할거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태어났어.

예쁜 남자 아이였어.

병원으로 인사를 갔는데 조그만 손가락이 꼼지락 거리는게

얼마나 신기 하던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난 어느덧 고 3이 되었지만 한참 

이픈 짓하는 아기가 너무 예뻐서 누나네 집을 자주 갔었어.

그러고는 서울로 대학을 가곤 여름 방학때 였을거야.


오랜만에 누나네 들려 서울 얘기, 학교 얘기, 애기 얘기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었어.

한참 말을 배워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던 녀석은 그때쯤엔

별의 별 얘길 다 하더라구.


그렇게 시간 보내다 자형이 퇴근하신 후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되었어.


오랜만에 나 왔다고 갈비씩이나 사 주신다고 해서.

그렇게 외출 준비를 하고는 주차장에 내려갔지.

그런데,

그렇게 주차장에 가서는 자형차에 다가간 순간

갑자기 애가 발버둥 치며 울기시작하는 거야.

차에 안 탄다고 말야.

정말 어쩌지 못할 만큼 자지러 지게 울고

안 타겠다고 버팅겼어.

누나랑 자형이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안되어서

내가 안아 들고는 조카를 달래기 시작 했어.

'' 삼촌이 있는데 뭐가 무서워? ''

'' 하지만, 하지만...차에 타면 무서운 형아가 자꾸

괴롭힌단 말야 잉잉ㅜㅜ''


난 무슨 소린지 싶어 누나를 돌아봤더니

누나도 뭔 소린지 모른다는 표정 이었어.


애가 차만 타려고 하면 자꾸 그런 소리를 한다는 거야.

차에 어떤 형이 앉아서 자기를 괴롭힌다고.

난 그때 차안을 자세히 살폈는데 차안에서 이상한걸 발견

할수가 없었거든.

난 애를 달래서 삼촌이 안무섭게 옆에 꼭 붙어서

무서운 형아 나타나면 삼촌이 혼내준다고 달래서

간신히 안고는 뒷자리에 탔어.


그리고 차가 출발하고는 식당으로 가는데 애가 뭐가

정말 무서운지 내게 꼭 안겨서는 그 작은 팔로 내 목을

꼭 껴안고 있는거야.

하지만 어떤 일도 일어나진 않았고,

우린 식당에 무사히 도착해선 저녁 식사를 했어.


조카도 아이답게 금방 조금전 일은 잊고 맛있게 식사를

하곤 혼자 즐겁게 놀았어.

그때,

난 불현듯 생각이나 누나에게 물었어.

누나! 차 바꿨네?

그전에는 누나네 차는 소형차 였거든.

그 차가 자형이 총각때 산 차였는데 산지 얼마 안되는

새차라서 결혼 하고도 바꾸지 않고 타고 다녔는데

그때 본 차는 그 차가 아니였던거야.

누나가 그러시더라구.

''응, 아무래도 저번 차는 소형차라 애가 있으니 불안했는데

마침 남편이 아는 사람이 얼마 안탄 중형차를 싸게 판다고

하기에 그차 처분하고 바꿨어.'' 하더라.

난 혹시나 해서 그 차가 사고 났었거나 인사 사고 낸 차가

아닌가 의심해서 물었는데 차를 판 사람도 신분이 확실한

사람이고 그런 일 있었으면 속이지 않았을건데 그런 얘기

들은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애들 때 흔히 있는 스스로 만든 공상인가 생각 하고

말았어.

식사를 끝내고 난 거기서 누나네 들어가는거 보곤 올 예정

이었지.

차까지 가는 동안 조카는 내게 안겨 있었어.

엄마, 아빠 이외엔 할머니 할아버지 이외에 다른 사람을 많이

접해보지않아서인지 유난히 내게 앵겨 붙더라.


그렇게 주차장에 와선 애를 차 뒷자리 태우려던 순간,

나도 본거야.

차 뒷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그 녀석을...

그 녀석은 뒷좌석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붙이곤 웃으며

조카를 바라보고 있었어.

새까만 눈으로....


그런데 그 얼굴에서 단순한 장난이 아닌 분명한 악의가

느껴졌지.

그건 호기심이나 장난이 아닌 조카에 대한 악감정 이었고

해꼬지 하려는 의도가 분명했어.


조카는 그 아이 영가를 본거야.

아이들이 영혼을 보는 경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아.

어린시절의 오래된 기억이고 귀신이나 영가에 대한 생각이

없는 어린 시절이라 거기 대한 생각이 특별히 없거나

크면서 잊어버리니 그렇치....

그 조카도 아직 영안이 닫히기 전 이었던거야.


그리고 자길 자꾸 괴롭히니 기억에 남는거고.


누나네 부부는 당연히 그걸 볼수없으니 애가 좀 유별나다고

생각 했었나봐.


나도 애들 귀신은 정말 특히 더 싫어하지만,

조카를 그냥 보낼순 없었어.


조카는 그때쯤엔 내목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시작 했어.

마치 내 목을 놓으면 삶이 끝나기라도 할거처럼.......


택시 타고 애 데리고 갈까도 생각 했지만 그럼 누나 부부의

걱정은 더 커질꺼고 마땅한 변명거리도 없고.,.


차 뒤좌석에 귀신 앉아 있어 못 탄단 얘긴 못 하겠고.


당연한 얘기지만 누난 내가 그런 얜줄은 몰랐어.

내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을때도 옆에 머리깨진 아저씨

있는데도 모른척 햄버거 꾸역 꾸역 먹으면서도 지킨

비밀 이었어.

토가 얼마나 쏠리던지....


어서 타라고 즐거워 하는 그 못된 형아를 보고는 미친듯이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조카를 내 가슴에 깊숙히 안았어.


그냥 눈감고 있으면 삼촌이 혀아 못오게 한다고 귓속말로

속삭여 주곤 말이지.


그렇게 조카를 가슴에 안고 뒷좌석에 탔어.

누나에겐 누나네 동네 쪽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다며

애기는 내가 안고 가겠다고 둘러댔어.


그렇게 뒷좌석에 들어가 앉자 녀석이 훅 들이대더라?

조카에게 다가가려고 말야.

사실 그 자리에 가긴 내가 더 죽기 보다 싫었어.

귀신하고 그리 바짝 붙어 몇 십분 간다고 생각해봐. 잉 ㅜㅜ


그래도 어쩔수 없더라구.

나도 뻔히 알면서 어린 조카를 그 무서운 곳에 혼자 둘순 없잖아?


그 녀석은 자꾸 덤벼들었지만,

내가 가진 부적의 힘 때문에 밀려났어.

그놈이 더 당황스러웠는지 안되는거 알면서도 계속 시도하더라?

내가 그 징그러운 것이랑 그리 오래 옆에 있었던건 그날이

기록 이었을꺼야.


그렇게 난 조카 머리를 내 가슴에 누르곤 눈 딱 감고 

자는 척 했어.

그리고 그리도 긴 몇십분이 지나고 누나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고는 살았다고 안도의 숨을 들이키며 내렸지.

속 모르는 누나는 둘이 어쩜 차 타자마 그리 잘자냐며 깔깔

거리고 웃더만..지 아들 때문에 고생한건 생각도 않고.

난 그때까지도 눈을 못뜨고 내 품에 꼭 안겨 바들바들

떨며 자는 척 하고 있는 조카를 데리고 옮기면 애가

깰지도 모르니 내가 애 방까지 안고 가겠다고 얘기하고는

놈이 따라올까 바짝 긴장하고는 애를 안고 갔엉


그 영가는 다행히 차를 벗어나진 못하는지 차창에 얼굴을

뭉게듯 들이대고는 우리 가는 걸 째려 보더라구.

난 계속 뒤를 신경쓰며 그 영가가 안따라오는 걸 확인하고

누나네 집에 가선 조카를 누위고 나왔어.

계속 삼촌 가지 말라고 칭얼 거리는 조카에겐 삼촌이 나쁜

형아 혼내서 쫒아 버렸다고 거짓말 하고 말야.


아파트를 나오면서 그 차에 다시 가봤는데 이미 그때는

어디로 사라지고 없더라.


그리곤 집에 왔는데 영 찝찝한거야.

어떡하던 해결을 해야겠어서.

이모 한테 상의를 할수도 있었지만 누나에게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는거야.


그 누나 무속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독실하고 신심 깊은

카토릭 신자 였거든.

맨날 나 성당 안간다고 갈구던.....


그런 누나에게 부적 얘기 같은거 해봐야 반응은 너무 뻔하지?

부적도 아무리 공들여 써봐야 안 믿는 사람에겐 큰 힘이 안돼.

그런 효력을 발휘하는 기본이 믿음 이기에 말야.

다음 날 성당에 갔어.

내가 크면서는 성당에 거의 가는 일이 없지만,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 자주 끌려 갔었고.

집안도 카토릭 집안이라 신부님, 수녀님, 심지어 교구 주교님

이랑도 꽤 아는 사이거든.


성당에 가서는 성물 보급소에서 반지 묵주를 하나 샀어.

금속으로된 반지 모양의 묵주인데 기도 할때 쓰는거거든.

준비해간 작은 물약병에 성당안에 있던 성수를 떠담고

신부님께 가서 묵주 반지를 축성 받았어.

지난번 귀모 누나 B얘기때 말했듯 그렇게 해서 속물은

성물로 변하는거 거든.


그리고 저녁때 누나네 집엘 다시가선 퇴근 하신 자형에게

어제 뒷좌석에 뭘 빠트린거 같다고 하니 별 의심 없이

차키를 주셨지.


그렇게 차 뒷문을 열고는 뒷좌석에 성수를 뿌리고

묵주 반지를 잘 싸서 뒷자리 등밭이와 좌석 사이의 틈에

끼워 넣으려고 틈새를 헤집었어.

뭐,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모르지만.....

미디어의 혜택 이라고 할지, 폐해라고 해야할지.^^

영회같은데서 자부 봤다 뭐. ㅋㅋ

나도 지갑에 그런식으로 부적 챙겨 다니니까.

그런데,

그렇게 뒷자리 틈새를 헤집던 내 손끝에 뭔가가 걸렸어.

부드러운 천같은 거였는데....

꺼내어 보니 잔뜩 구겨진 손수건 이더라고.

그런데,

손수건에 뭐가 잔뜩 묻어 있었어.

일단 묵주를 틈에 끼워 넣고는 손수건을 들고나와

밝은데서 자세히 살폈는데 그건 검게 퇴색된 피였어.

손수건엔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그게 무언지 왜 거기 끼워져 있는지는 몰라도 그게 차 뒤에

나타나는 조카가 무서워 하던 형아랑 무관하지않아 보였어.

난 남은 성수를 손수건에 뿌리고 바로 태워 버렸어.

경험상 그런 뭔가 깃든것 같은 물건은 실체가 나타나기전에

태우는게 상책이라 생각 했거든.


내 추측이 맞았는지 아니면 나름의 방책이 주효 했던지

그뒤 조카의 무서운 형아 타령이 뚝 끊어졌다고 해.

지금은 크며 잊어버렸지만,

그때 몰래 조카에게 물어보니 그뒤론 안나오ㄴ거같아.

조카는 삼촌이 무서운 형아 혼내줘서 쫓았다고 무한 존경의

눈으로 봤는데..ㅋ

그 아이가 누군지 한참후에 짐작만 할 얘길 들었어.

군 제대후에 자형이 밥 사주신다 해서 점심때 나갔는데

자형은 지인과 이미 약속이 있으셔서 날 그자리에 같이

데려간거였거든.

자형은 그때쯤엔 차도 더 좋은 차로 바꾸셨을때인데

인사를 드리고 밥을 먹는데 얘기중에 그분이 자형이 지난번

타셨던 차를 싸게 파신 분 이란걸 알았어.

난 식사도중 그 얘길 꺼냈어.

피 묻은 손수건 얘기.....

자형도 첨 듣는 얘기란듯 쳐다 보시고,

그 지인 분도 처음엔 뭔 얘긴가 하시더라고.

난 안심 했어.

그게 범죄랑 관련 있었다면 그분이 당황하셨을꺼니까.

한동안 생각 하시더니 뭔가 생각 나신듯 아!...하고 얘길

하시는 거야.


자형에게 차를 양도 하시기전에 그 차로 아침에 출근 하시는

길에 쓰러져 있는 뺑소니를 당한 듯한 아이를 발견 하시고

아저씨 차로 급히 병원에 옮겨준 적이 있었는데 상처에 아저씨

손수건으로 눌러 놓으셨던건데 나중에 병원으로 옮기고

나선 없더래.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서 곧 잊으셨는데 그게 거기 끼어 있더냐고

놀라시다라.

아이는 부상이 너무 심해 안타깝게 병원서 죽고 뺑소니는 어찌

되었나 모르신다고 했는데 아마 불의의 사고로 죽은 아이가

부모도 못보고 죽어 가족과 함께 즐겁게 다니는 조카가

너무 질투가 났던건 아닐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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