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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09.15 11:45조회 수 218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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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팬더입니당 ㅋㅋ

 

우왕 저거 만들어 주신 쇼닝님 짱 능력자시네영 ㅋㅋㅋ

 

월요일에 온다고 해놓고선 못와서 죄송해영;ㅂ;

 

기다리신분들 정말 죄송 ㅠ 어제 일이 미친듯이 바빠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오늘이야기 시작할꼐요!! 아침 그리고 저 조회수 드디어 500넘었어요!

 

우와 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건가 >ㅅ <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 보는 재미가 무지 쏠쏠해영 >ㅅ <

 

 

 

 

 

오늘은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분에 대해 이야기 해볼려고 해요 ㅋㅋ

 

 

아파트에 사는데 집이 지어질때 부터 살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귀신님들 아니 영가님 이라고 해야하나...

 

안계셨어요... 그래서 집에 들왔을때 뭔가 허전하고 횡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헤헤.. 솔직히 날 괴롭히는 분들이 없어서 좋았음

 

그래도... 많이 허전했음

 

내가 빵집알바 할때였음

 

주변엔 모두 재대로된(?) 콩크리트나 벽돌 같은걸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그 빵집만 이상하게 조립식으로된 건물이었음

 

 

그냥.. 뭐.. 미성년자 였는데 시급도 쌔고 그래서

 

빵 굽는 알바를 하게 되었음

 

 

하.. 돈에 눈이 멀어서 새벽 6시부터 일을 했음 ㅠ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보니 내 다리가 내꺼가 아닌거 같았음

 

힘들긴 했는데 재미도 있었음

 

일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꼬마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음

 

그냥 아무말없이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했음

 

그 꼬마는 내가 자길 볼수있다는걸 모르는듯 했음

 

귀신들은 자기를 볼수있다는걸 알면 괜히 해코지 할수도 있다고해서 모른척했음

 

 

어느날 화장실을 갈려고 했는데

 

그 꼬마가 온몸에 불이 붙은채 울고있었음

 

너무 끔찍했음 이 곳 저곳 고름..? 물집 뭐 그런게 잡혀있었음

 

나도 모르게 그만 그 꼬마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음..

 

 

 

꼬마가 날 보더니 깜짝 놀라더니 사라졌음

 

사라질때 눈을 마주쳤는데 날보고 웃었음... 무지 기뻐보였음

 

사람이 느낄수 있는 고통중에 가장 심한게

 

불에 타는거라는데...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음

 

왜 귀신이 되서 그런 고통을 자꾸 반복하고 있는지...

 

 

그 꼬마는 그 후 나랑 노는걸 무지 좋아하게 됬음

 

내가 빵 반죽을 밀고 있으면

 

옆에와서 얼굴을 막 들이 밀고 놀아달라고 항상 졸랐음 ㅋㅋ

 

내가 못본척 자꾸 딴청 부리면

 

볼에 바람을 가득 넣고 구석에가서 삐쳐있었음

 

그게 너무 귀여웠음 ㅋㅋ

 

삐쳐있다가도 근처에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막 달라붙었음 ㅋㅋ

 

 

 

거기에 갓 구운 빵을 보면 군침을 흘리고 앉아있었음 ㅋㅋ

 

먹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나랑 눈이 마주치면 사슴같은 눈망울로

 

마치.. "이거 먹어도돼?" 라고 물어보는거 같았음

 

 

 

 

관심을 안가져주면 사람 놀라게

 

막 빵을 밟으면서 놀고 먹는 시늉도 했음 ㅋㅋ

 

가끔은 오븐속에 들어가서

 

혼자 괴로워기도 하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자가

 

손님이 오면 따라갔다가 돌아오기도 했음

 

 

 

덕분에 나 멍때린다고 많이 혼났음 ㅠ

 

꼬마가 막 이상한짓 하면 그걸 계속 멍하니 바라봤음

 

내가 퇴근할땐

 

가게앞 사거리까지 따라왓음

 

그리고 내얼굴을 보고 활짝웃고 손을 흔들어줬음 ㅋㅋ

 

 

항상 이상하게

 

꼬마가 보고 군침흘리던 케익은

 

그날 가장 먼저 팔렸음

 

잘 안팔리는 종류의 케익도

 

꼬마가 군침흘린 날이면

 

가장 먼저 팔렸음

 

이건 매우 신기했음 ㅋㅋ 

 

 

꼬마가 왜 자꾸 불에타는 괴로움을 당하고

 

뜨거운곳에 들어가있는지 이유가 궁금했음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장님한테 이 자리에 불난적 있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불난적이 있다고함

 

어린 꼬마에 하나가 죽었다고 했음

 

 

막 나보고 어찌 알았냐고

 

계속 집요하게 물어보길래

 

어떤 아이가 계속 창고에서 괴로워 한다고 말해줬음

 

 

애들은 귀신 볼수도 있다고 막 신기하다고 나보고

 

자세히 이야기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착각 같다고 했음

 

 

계속 일하다가... 집에서 공부하라는 구박때문에 어쩔수 없이

 

알바를 그만두게 됬음

 

 

잘해주시던 직원분들도 아쉽고

 

꼬마랑 헤어진다는게 무지 아쉬웠음

 

완전 귀요미...

 

 

마지막날 집에 가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꼬마가 배웅해주지 않았음...

 

섭섭하기도 하고... 아쉽고.. 막 많은 감정이 들었음

 

 

알바를 그만두고 한달쯤 뒤에 빵집에 케익을 사러갔음

 

꼬마가 날 보고 환하게 웃더니

 

날... 따라왔음 ㅋㅋ

 

 

꼬마가 말하길

 

그 곳에 계속 있었던 이유는

 

누나를 기다렸다고함 누나가 잠시 외출을했고

 

꼬마는 누나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다고함

 

그리고 나서 눈을 떳는데

 

 

 

아무도 자길 알아 보지 못하고

 

계속 몸에 불이 붙는 고통을 당했다고

 

처음엔 자기가 죽은걸 몰랐다고함

 

자긴 이렇게 괴로운데 아무도 자기 고통을 못알아줘서 많이 힘들었다고

 

그러던 어느날 자길 알아보는 날 만났고 그게 너무 행복했다고...

 

 

 

 

내가 일을 그만둔뒤에도 계속 누나를 기다렸다고함

 

그러던 어느날 어떤 아저씨가 와서

 

누나는 이미 좋은곳에 갔다고 너도 미련을 가지지말고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함

 

 

이제 누나를 기다릴 일도 없는데

 

이 곳을 떠나기엔 너무 아쉬웠다고

 

그래서 날 따라왔다고...

 

덕분에 우리집에 식구가 하나 늘었음

 

지금 매우 잘지냄! 이따금 누나가 생각나서 인지

 

우울해 보이긴 하지만

 

 

 

꼬마는 우리집이 왠지 익숙하다 했음

 

사실 우리집은 2번이나 불이 났었음 ㅋㅋ

 

한번은 내가 돈까스 먹다가 돈가쓰를 건진후 불을 끄는걸 깜빡해서

 

불이났는데... 다행이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서 금방 껏음 ㅋㅋ

 

또 한번은... 아버지가 곰탕을 끓이던걸 깜박하고

 

잠이 드셔서 거기에 불이 붙었었음 ㅋㅋ

 

 

우리 옆집 사는 신혼부부...

 

무섭다고 이사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우리가 그럴려고 그런거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끔씩 내가 빵을 사오면 좋아함

 

빵집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아이 빵을 좋아함 ㅋㅋ

 

 

 

우리 집에 사는 다른분 이야기 해드림

 

 

 

이분은.. 우리집 조상신 이라고함

 

조상님을 만나기 전에는 좀 많이 괴로웠음

 

이곳 저곳 이상한 귀신들이 보이고...

 

나와 눈이 마주치면 자기가 죽을때 모습을 재연하면서

 

날 괴롭게 했음

 

밥먹는데 식탁 밑에서 튀어나온다 던지...

 

... 현관문을 열었는데 피를 철철 흘리며 서있다던지...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이제 해탈할 경지에 도달하여 창밖의 논을 멍하니 보고있는데

 

이 날도 역시 귀신님들이 많았음

 

논 한가운데서 잔치를 버리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한분씩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논 한가운데 하얀옷을 입은.. 예전의 선비복장 같은걸 입고

 

갓을 쓰신분만 남게 되었음

 

 

머리속에 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음...

 

"니가 xxx가 맞느냐?"

 

라고 물어봤음 xxx은 내 본명 ㅋㅋ

 

 

그래서 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음

 

그러자 그 분은 하얀연기가 되어 사라졌음

 

 

우리가족들에게 귀신을 본다고 해도 믿지 않음 ㅋㅋ

 

엄마한테 이야기했다가 뭐 잘못먹었냐고 오히려 혼난뒤에는

 

그냥 나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함 ㅋㅋ

 

 

그래도 작은아빠는 내말을 믿어줌 ㅠ 감사함 ㅠ

 

이 이야기를 작은아빠한테 해줬더니

 

하는말이

 

얼마전에 우리 조상님 묘앞에 있던 나무 몇그루가

 

번개에 맞아 모두 쓰러졌다고 함

 

덕분에 그 묘앞에 서 있으면 할머니댁이 보임...

 

 

묘 앞에 나무가 모두 사라진 덕분에 할아버지가

 

우릴 지켜볼수 있다고..

 

어느 점쟁이였나 스님이 말하길 조상신이 후손중에서 한명을

 

보호해줄꺼라고 했다고 함

 

작은아빠가 말하길 다른사람을 지켜줄줄 알았다는데

 

왜 나인지 모르겠다함 ㅋㅋ

 

 

친척동생이랑 우리 누나는...

 

정말 진심 사막한가운데 던져놔도 살아남을 사람들이라

 

 

지켜주면 보람있을만한 날 보호해주시는거 같음

 

 

그 이후로는

 

날 깜짝 놀라게 하는 귀신들이  잘 보이지가 않게됬음..

 

느껴지긴함.. 저기 뭔가가 있다는게

 

집중해서 보면 보이긴하는데... 안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꺼같아서

 

특별한일 아니면 집중안해영

 

 

그래서 세상 살맛남 ㅋㅋㅋ

 

귀신들 때문에 크게 놀라는 일이 없어서

 

 

 

 

아참 그리고 얼마전에 우리집에 한분이 더 이사왔어요

 

특별히 헤코지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무지 강해요 ㅠ

 

그 분은 항상 장농속에서 곰인형과 함께 계시는데

 

힘이 강해서 대화를 시도하거나 마주보기도 힘들어요

 

안방의 장농을 열어놓으면 내방까지 힘이 느껴져

 

머리가 아플정도임 ㅠ

 

 

이사온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 장농열었다가 머리아파 죽는줄 ㅠ

 

그래도 조용히 장농속에만 계셔셔 다행임

 

그정도 힘가지신분이 막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ㅠ

 

 

 

 

요즘 계속 배신하는 꿈을 꿔요

 

처음엔 내가 배신했다가

 

알고보니 배신당한 사람이 나였다..

 

뭐 이런 비슷한 스토리의 꿈을

 

계속 다른 그림으로 꾸네영 뭔가를 암시하는건가

 

 

 

 

열심히 쓰긴 했는데

 

즐겁게 읽으셨나요?!

 

즐거우셨으면 댓글점>ㅅ <

 

댓글보는 재미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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