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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1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09.15 11:51조회 수 183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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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까끙누나가 인증해줬으니까 나도 ㅋㅋㅋ

 

내만 인증하면 심심하니까 내 사랑둥이들도 인증하긔!!

 

눈보호를 위한 적절한 공백 ㅋㅋ 난 눈썩어도 몰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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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사진 찍는게 귀찮아서.. 좀 오래된거긴 한뎅 ㅋㅋ

 

아 풋풋하당 저때로 돌아가고싶당 ㅠㅠ

 

아 머리 염색할깡.. 다그서클이 없어보이넹 ㅋㅋ

 

 

 

꺄 ~ 악플달리면 무시해야겠당 ㅋㅋ

 

저건 2년전 사진이니까.. 뭐.. 저사진을 보고 날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꺼긔 ㅋㅋ

 

친구가 맨날 사랑과이별 해석남녀 결혼판을 돌아다니는데

 

맨날 글쓰는거 들킬까봐 조마조마;ㅂ;

 

 

 

어머 오늘은 서론이 너무 길었긔 ㅋㅋ 그럼 시작하겠긔 ㅋㅋ

 

 

 

 

 

 

쓸내용 정리가 잘 안되서 ㅋㅋ

 

비상구 아저씨에 대해 더 써 볼까함 ㅋㅋ

 

 

비상구 아저씨.. 정말 귀여우심 ㅋㅋ

 

레파토리가 여러개 있어서 그냥 겪은 순서에 상관없이 쓰겠음ㅋㅋ

 

 

1

 

 

 

어김없이 심부름으로 3층으로 갈일이 생겼음

 

내가 3층에 가는 시간은 일정치가 않음

 

그런데 아저씨는 항상 기다리고 있는듯함

 

 

 

 

3층에 내려갈려고 비상구 문을 열었는데

 

아저씨가 없는거임

 

거의 대부분 문앞에 계셨는데

 

 

 

 

그래서.. 아 왠일이지 어디 놀러가셨나 했는데

 

 

 

 

계단에 아저씨가 쓰러져 계셨음

 

갑자기 쓰러져 계시니까

 

무지 놀랐음

 

더 강한 영혼에게 당한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그래서..

 

 

 

 

아저씨 아저씨 하고

 

불러봤는데 반응이 없는거임

 

 

 

 

 

그래도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일단 심부름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아저씨를 넘어갈려고

 

발을 들었는데

 

 

 

 

 

 

 

 

 

"크워워워워!!"

 

하면서 아저씨가 벌떡 일어나심

 

그리고 아저씨의 머리가 위로 돌진을 했음...

 

남자라면 알꺼임.. 중요한 부위에 뭔가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중요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게 될꺼임 통곡

 

 

 

그래서 계단에서 굴렀음 ㅠㅠ

 

몇칸 안굴렀지만...

 

부딛혀도 아무 이상 없다는걸 아는데도

 

이날은 머리보다 본능이 먼저 움직였음 ㅋㅋ

 

 

 

아저씨 그래도 이날은 완전 깜짝 놀랬음짱

 

 

 

근데 내가 다니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데

 

설마 그 추운바닥에서 계속 누워서 나 기다린거 아니지?

 

 

 

 

 

2

 

 

 

 

 

어느날은

 

3층에 가야할일이 너무 많았음

 

한 10번은 간거 같음

 

 

 

 

 

이제 아저씨도 레파토리가 떨어졌나..

 

그냥 소리지르면서 놀래키는거만 하셨음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왔다갔다 하는데

 

내가 무시하니까 아저씨가 너무 심심했나봄

 

 

심부름마치고 4층으로 다시 올라가는데...

 

 

 

 

 

아저씨가........

 

 

 

 

 

 

계단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데구르르르르 구르면서 내려왔음

 

무지 아파보였음 ㅋㅋ

 

계단에서 구르면 얼마나 아픈데통곡

 

 

 

 

 

깜짝놀라가지고 아저씨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니까

 

 

 

 

 

내가 말건거에 신나셨는지

 

깜짝 놀란 내 표정보고

 

혼자서 막 웃으면서

 

바닥 딩굴다가...

 

 

 

 

 

 

 

한층 더 내려가심 ㅋㅋㅋ

 

아저씨 이런말 하긴 미안한데

 

아저씨도 잉여같아...

 

 

 

아저씨 놀래키는것도 좋지만 몸생각하세요 슬픔

 

 

 

 

3

 

 

우리 아저씨 상황극도 좋아하심...

 

 

어느날은 내려가니까

 

 

 

무슨 종이같은걸 들고 발표하는것처럼

 

혼자서 큰소리로 중얼거리고 계셨음

 

뭔가 아저씨의 새로운 모습이여서

 

기대하면서 보고있는데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아저씨가 민망하셨나봄

 

 

 

 

눈을 계속 피하시는게

 

너무 귀여우셨음

 

 

 

그래서 이건 이렇게 해야합니다!!

 

 

하면서 열심히 발표하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게....   이런식으로 목소리가 작아지셨음

 

 

 

 

그래서 언제까지 하시나 해서

 

 

 

계단에 앉아가지고 아저씨를 계속 구경했음 ㅋㅋ

 

 

 

한 10분쯤 지났을까..

 

아저씨가 할말이 다 떨어지신거 같았음

 

 

계속 힐끔 힐끔 내 눈치를 보다가

 

 

에이씨 안해!!

 

라고 하시면서 벽을 발로 차셨는데...

 

발을 삐끗하시더니...

 

 

 

 

 

 

 

 

 

 

 

또 계단을 구르셨음.

 

 

 

 

 

 

4

 

한번은.. 계단 난간에 서서

 

줄타기 하는것처럼 휘청거리면서

 

 

 

난간을 걸어가고 있는거임

 

 

계단 난간에서 미끄러지면 바로 계단을 구르는거임

 

거기에.. 계단이여서 난간조차 기울기가 있음

 

위험해 보여서 아저씨 그러면 위험해요

 

라고 하니까

 

 

 

 

 

나 이런거 잘해!!

 

라고 하시면서.. 한발을 드셨다가

 

 

 

 

 

 

 

 

 

 

 

 

 

또 계단을 구르셨음 ...

 

 

 

우다다다다당 탕탕탕탕

 

그리고 들려오는 외마디 신음소리

 

 

 

 

 

 

우리 아저씨 취미는 사람 놀래키기...

 

특기는 계단구르기에요 뿌우...

 

 

 

 

 

 

오늘은 글이 좀 짧긴해도

 

인증했으니까 봐주긔 ㅋㅋㅋㅋ

 

 

그럼 내일 또보긔 내사랑둥이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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