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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반지하에서 살았을때 겪은일 (순수 100%실화임)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2.28 15:40조회 수 1466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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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화 100% 있는 그대로 입니다.


반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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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겪었던 일이야.


나는 초등학교 1학년(8살)때 인천에서 청주로 이사와서 아직까지 살고있어.(현재 나이.26) 


부모님은 청주로 이사와서 금천동 뉴타운 아파트 입구 언덕에서 오리 고기집을 하셨었어.


(우리가족은 부모님,형,나,여동생 이렇게 있음.참고로 형이랑 나랑 9살차이남..집안사정이있어서..)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때 모충동에서 갈비집을 하신다고 해서 이사를 왔지.


이사가기 전에 아버지랑 형이랑 이사 갈 집을 보러갔었어.


우리가 간 그집에는 어린아이 2명을 키우고 있는 가정이 살고있었어.


아버지랑 그집에 살고있는 아저씨랑 서로 인사하고 집보러 왔다고 하고 들어가는데,입구에 딱 서는순간


기분이 이유없이 꺼림칙한거야. 전까지만 해도 큰집으로 이사간다고 해서 들떠있었는데.. 


아무튼 집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방이 정말 컸어 특히 안방이 어마어마 해서 구경하느라 난 정신없었지


그렇게 구경하고 난 후 얼마 있다가 이사를 했어. 모충동에 '금호아파트' 라고있는데 부모님은


그 입구(집에서 200M정도 떨어져있음) 에서 갈비집을 운영하셨고 난 내 동생이랑 밤까지 동네친구,동생 들


과 어울려 놀다가 동생과 함께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기다리다가 먼저 자는 일상을 보내고있었어.


동생과 나는 집에 들어갈 때 항상 가위바위보를 했었어.그 이유는 지는사람이 먼저 들어가서 불을키는


거였거든..워낙 캄캄하고 무서워서.......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가 2년뒤 문제발단의 시점 5학년 여름이 되었어.


여느때와 다름없이 동생과 놀다가 들어와서 부모님 기다리다가 안방에서 잠이 들었었어.


방이 2개라 방하나는 우리형 방이고 나랑동생은 안방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지냈었거든.


근데 갑자기 그냥 눈이 슬며시 떠지더라? 난 정자세로 누워서 고개만 옆으로 치우치고 자다가 눈뜬상태


인데 누가 서있는거야!.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재질이 가죽 같은거였어.긴생머리에.


아무튼 눈떳을때부터 그여자는 나를 처다보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기운 같은걸로 꺠웠나봐.


내가 잠결에 '이모야?' 했더니 (막내이모집이 시골이라 막차 놓치면 우리집에서 같이 자주 잤었음) 


한2초정도 보다가 몸을 돌리더니 슥~ 이동하대? 


왜 있잔아 귀신영화보면 붕 떠서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그런거.하여튼 나는 나도 모르게 따라갔어.


우리집 구조가 어떻게 되있냐면 


일단 현관문 들어가면 신발벗는데고 바로 부엌이 펼쳐져.

부엌 좌측에는 우리 형 방이랑 화장실이 있고 직진하면 안방이야.(부엌이 제일 무서움..)


안방에서 나와서 부엌 통과하더니 형 방으로 슥~ 들어가는거야. 진짜 아무이유없이 나도 모르게 따라 들어


가는데 문이 닫혀있는 거야.그여자는 분명히 그냥 통과했는데..그래서 나는 생각없이 문을열어봤지.


근데 아무도 없더라고..그냥 완전 캄캄해. 맨정신이었으면 졸도 할 일인데 귀신에게 홀린다는게 이런건가


봐.무서움같은거 없이 그냥 몽롱하더라고. 아무튼 없길래 속으로 '어?없네?'하고 다시 안방가서 동생옆에 


누워서 잤지..


그리고 그일을 잊고 지내다가 2주정도?뒤에 친구랑 놀다가 더워서 집에 왔는데(반 지하는 여름에 시원함)


아빠가 형을 엄청 혼내키고 있는거야."너 이놈, 요새 무슨짓하고 다니는거야!" 막이러면서..


분위기가 안좋아서 나는 밖에 다시 놀러 나갔어. 그리고 몇일 뒤 형이 혼난게 갑자기 생


각나서 엄마한테 "형 왜혼났어?"라고 물어봤는데 혼난 이유는 


형 방청소를 해주는데 베게 밑에서 칼이 나왔다는거야..그래서 엄마가 놀래서 형이 이상한짓 하고 다니는


줄 알고아빠한테 얘기해서 아빠가 혼내고 있었던거지. 근데 형은 그게 아니고 형이 방에서 잘때 자꾸 가위


가 눌려서 힘들어 했었는데 주변사람들 중 어느분이 베게 밑에 칼 놓고 자면 가위 안눌린다고 해서 한번 해


보니깐 그후 가위가 안눌려서 계속 시행해 왔던거고..


이쯤에서 대충 상황짐작이 되지? 내가 본 귀신이 형방에 들어가고 그후 형이 가위눌리고 귀신보고..


난 이사실을 지금으로 부터 한달전에 깨달았어.


일단 얘기 들어봐. 


그후 1년 더살다가 부모님도 자주 싸우시고 안좋은일도 자꾸 생겨서 6학년 때 이사를 갔어.


그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작년 이맘때 쯤에 형이 서울에서 오랜만에 와서 (현재 형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


음)집에서 형이랑 둘이 술마시다가 옛날얘기를 나누던 도중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형한테 물어봤어.


나:"형! 옛날에 귀신때문에 베게에 칼 놓고 잘때 귀신이 대체 어떻게 괴롭혔길래 그런겨?"


형:"너 가위 눌려봤어?"


나:"응!한번"


형:"그때 증상이 어땠는데"


나:"걍 몸안움직이고 누가 더듬는 느낌 들었어,무서워서 눈감고 있었지 ㅋ"


형:"너 옛날에 '이야기속으로' 나 '토요미스테리' 같은거 보면 귀신나올떄 파란화면에 이상한 소리 내는거 

알지? "


나:"카세트로 노래들을때 tape 늘어지면 나는소리?으~어~ 막 이런거?"


형:"어, 그소리가 방 전체에서 울리면서 영화'주온'에 나오는 엄마귀신 있잔아,머리길고,그런애가 크게 입 벌리고 왔다 갔다 존나 하는데 짜증나.. 눈도 못감게 해서 뒤지는줄알았어 " 


나:"헐..진짜? 나 근데 형 혼나기 전에 귀신이 형 방에 들어가는거 봤었어..생머리 귀신.."


형:"..........아 몰라 ..그때 생각하기도 싫어"


근데 진짜 세월이 흘렀지만 얘기만 들어도 존나 무섭더라... 


그후 1년이 흘러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그저께가 할아버지 제사였는데 


고모랑 같이 tv보다가 납량특집 토크쇼 같은게 재방송하길래 옜날 생각이 떠올라서 내가 겪은거랑 형이 겪


은거랑 고모한테 말씀 드렸거든.(우리 돌아가신 친할머니는 '보살' 이셔서 고모도 약간 '신'기가 있어)


그랬더니 고모가 하는말이 그 여자는 저승사자인데 누구 데리러 왔다가 없어서 형 괴롭힌거래..


그말 듣고 쫌 섬뜩했어..내가 만약 그 귀신따라서 그방에 갔다면 어떻게 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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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26년살면서 귀신이란건 5학년때 처음 보고 가위는 작년에 처음으로 딱 한번

눌려봤습니다.평생 잊을수 없겠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거짓 하나도 없고 오로지 진실 그대로 입니다.

퍼온것은 더욱더 절대 아니고 제 100%경험담 입니다.


혹, 반응이 좋으면 지금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제 동생이 겪은 실화를 적어보겠습니다.

그럼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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