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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1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09.16 17:47조회 수 7839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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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죄송합니다...

 

벌써 오후가 되버렸네요 ㅠㅠㅠㅠ분명 아침이랬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계속계속 쓸테니 용서해줘요우 ㅠㅠㅠㅠ

 

 

 

 

 

 

 

 

 

나 뭔일 있음...ㅜ

 

 

 

 

 

 

무릎꿇은 사진 보내드릴까요.....ㅠㅠㅠㅠㅠㅠ 정말 기다리신분들 미안미안 죄송죄송

 

 

모래 몸살났쪄용 뿌우

 

 

아포아포 ㅜ

 

집에서 링겔투혼중 ㅋㅋ

 

애기동자가 링겔을 신기한듯 쳐다보고있네요 ㅋㅋ

 

위로봤다 아래로봤다 위로봤다 아래로봤다

 

이게뭐야?이게뭐야? 하는 게 막 들리네요 ㅋㅋㅋㅋ

 

호기심이 많아요 ㅋㅋ

 

 

어제 왠지 마지막 글쓸때 내몸이 허약해짐을 느꼈죠

 

간절곶은 너무 추웠어요

 

 

난 지금 콧물이 쉴새없이 나와요

 

꿈에는 전남친이랑 라라라샤라라라 거리고

 

일어나니 아 ㅅㅂ 꿈

 

 

몸도 마음도 쇠약하네요

 

노약자 모래입니다 ㅜㅜㅜㅜㅜㅜ 

 

버스도 노약자석 탈꺼얌 ㅋㅋ

 

 

하지만 난 방금 감기조심하세요 약을 원샷하고

 

글을 쓰러왔음

 

계속 써드릴께 화내지마잉 

 

 

여러분들이 이렇게 기다린다니

 

모래 기뻥기뻥ㅜ

 

 

 

----------------------------------------------------------------------------

 

 

 

아무도 없는 터널에거 난 엄청 불안해졌음

 

 

"오..오빠 시동 빨리켜봐..."

 

 

 

나는 안그래도 하얀얼굴의 남친이 ㅋㅋㅋ더 하얘진걸 느끼고는 어깨를 흔듬

 

 

 

 

"시...시동이안걸린다"

 

 

 

남친은 평소 남자같은 성격이고 귀신따위 안믿음

 

 

남친은 계속 끼익끼익 거리기만 하는 시동키를 애써 돌리기만했음

 

 

 

한참 그러고있다가 남친은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기로함

 

 

그회사는 새벽 4시에도 출동해준다는 보험회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남친은 그상황에 개그친다고....

 

 

 

 

 

"ㅍㄹㅁ는 잠도없어요?"

 

 

 

 

 

ㅇㅈㄹ...

 

 

 

전화하고 기다리는데

 

 

근데 정말 안오는거임...........씻고 양치하나봄ㅜ

 

 

"이사람들도 사람이니까...면도하고 씻고 왁스바르고 하려면 오래걸릴거야"

 

 

나는 애써 남친을 위로했음

 

 

이상한건 차가 한.대.도 안온다는거

 

 

 

내가 뒤에 차가오나 싶어 백미러를 바라봤는데

 

 

 

 

 

 

 

 

 

 

 

 

 

 

 

 

 

 

나 이티를 봤어

 

 

 

 

 

 

 

 

 

 

나는 남친이 쫄까봐........아무말도 하지않았음

 

 

 

 

그저 곁눈질로 힐끗힐끗 바라보다

 

 

 

남친을 바라보는데

 

 

 

 

검은 손같은 형체가...

 

 

 

 

남친의 뒤에서 목을조르려 다가오고있는거임

 

 

 

 

 

지쟈스!!!!!!!!

 

 

 

 

 

 

 

난 퇴마능력따위 한개도 없다고 앞서말했음

 

 

 

남친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갑자기 시동이 드르르르르...하고 걸렸음

 

 

 

 

이상태에서 남친이 운전을한다면

 

 

 

 

우린 바로 이승에서 로그아웃당할것임 

 

 

 

 

 

나는 남친의 뒷목을 주물러준다며

 

 

 

(나 자수정 염주를 차고다님)

 

 

 

뒷목에 염주찬 손을 갖다댄체 ....귀신을 쫓는다는 염불 암?

 

 

부처핸섬스님이 알려주신건데 그걸 마음속으로 외움

 

그렇다고 내가 종교를 가진건 아님 내가 종교를 믿지않는 이유는 따로있음

 

말씀드릴수는 없음ㅠ

 

 

 

 

그리곤 남친에게 보조석으로 가라며 시켰는데

 

 

갑자기

 

 

"내가할래...내가할래..."

 

 

 

라고 서울말을 구사하는거임

 

 

 

내남친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임

 

 

 

 

나는 차문을 열고 내려 운전석으로 가서 남친을 힘으로 끌어내리고

 

 

 

보조석에 앉힘

 

 

 

정말 온몸에 힘이없었음 남친은

 

 

 

 

내가 힘이 센게 아닙미다

 

 

 

 

그리고 운전석에 콱 앉고 시동을 거니

 

 

 

내가 거니깐 한방에 또 걸림

 

 

 

-너뭐야?

 

 

 

 

하는 말이 내마음으로 전해졌음 (들린다고 표현하겠음)

 

 

 

-내가 보여?

 

하며 큭큭큭큭 웃는소리가남

 

 

잡귀때문에 제 마음에 번뇌가 일어났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라고 나는 중얼거렸음

 

 

염불이나 주기도문을 외우면 믿음과, 집중력 때문에 사람의 마음이 강해짐

 

그래서 기가 더욱 증폭되는 효과가있음

 

종교가 없으시다면, 나만의 자기최면같은 주문을 만들어도됨

 

 

내친구는 종교가없는데, 가위가 눌리면

 

-저 년 일어나면 죽인다 저 년일어나면 죽인다 저 년 일어나면 죽인다

 

 

라고 분노의 무한반복을 돌림 ㅋㅋ그럼 가위가 풀린다고함

 

 

즉 집중을 해야함

 

 

난 아는 목사가 없어 주기도문 같은거 잘모름 ㅜㅜ

 

좋은 글귀 알려주실분ㅋㅋ? ㅜ

 

 

 

 

 

-나 지금 차바퀴 터트릴꺼야. 니네 죽일거야. 니들은 나랑같이 여기서 떠돌아야되 

 

 

 

정비공장 공단출신인가봐요

 

 

 

나는 순간 엄청난 집중력으로 틈을노렸음

 

잠시 이티귀신이 다른데 시선을 돌렸다고 생각하는순간

 

 순간속도로 터미널을 빠져나옴

 

 

정말 콱 밝고 부앙 하고 ㅋㅋㅋㅋㅋ몸이 젖혀질만큼

 

 

 

 

웃긴건 터미널을 나오자마자

 

 

 

보험회사에서 왜 전화가 안되냐고 바로 전화가옴 우리 기다린다고

 

 

 

보험회사가 우리한테 온다고 터널을 지나오면 또 문제가 생기지않음?

 

 

 

우린 갑자기 차가 괜찮아졌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차가 좀 기분변화가 심하다며

 

내일 따로 검사를 받겠다고했음

 

 

보험회사 아저씨 썽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내가 운전을해서 우리집쪽으로 슝슝 가는데

 

 

 

남친은 자고있었음

 

 

 

멍구는 밖에서 꼬리를 숨기고 으르르르르르 거리고있었음

 

 

 

야 일어나 하며 남친을 툭툭 치니까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자다가 움찔! 하는거 암?

 

 

그러면서 깨어남

 

 

 

"야 내언제부터 잤는데?"

 

 

 

라며 .......................ㅜㅜ

 

 

 

 

"오빠 잠온대서 바꿔줐잖아 ㅋㅋ"

 

 

 

"내 ...이상한꿈꿨다.."

 

 

 

"뭐-_-;;"

 

 

 

 

"이상한 남자하나가...니 옆에서 맥가이버 칼(추억의 간지템)들고

 

찌를라고 계속 기회노리는기라...."

 

 

 

"ㅋㅋㅋㅋㅋ그남자가 오빠아니라?"

 

 

 

"장난말고! 진짜 니가 운전하는게 보이긴보여 근데 몸이안움직이는기라 근데 계속

 

니옆에서 칼을 들고 찌를까 말까 찌를까 말까 못찌르고 계속 주위만 맴돌아"

 

 

 

 

 

뒤통수가 따갑더라니... 

 

 

 

 

 

"근데 지금 너네집왔잖아? 나 정신 깨어있었거든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오더니

 

 

지팡이를 짚고 오더니 차 앞부분을 탁! 내리치는거라."

 

 

 

 

"어어. 그래서?"

 

 

 

"진짜 영화처럼.....꿈인가는 모르겠는데.. 지팡이에서 반짝 하는게 보이드만

 

 

갑자기 그 남자 없어지고 니가 내깨우고 그 할아버지는 없어졌다?..."

 

 

 

 

"꿈이 참 ....판타지하네 ...게임좀 작작해라 ^^"

 

 

 

 

 

나는 그 할아버지가 터주신 이란걸 깨달았음

 

 

나는 차에서 내려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말하고는

 

 

 

남친을 보내려는데

 

 

불안한거임 -_-

 

 

 

 

 

그렇다고 우리집에 재우기도 좀 그랬음

 

 

우리집에 손님안온지 엄청오래됨 

 

 

 

 

나는 생각이 바뀌어,

 

 

 

"내가 너네집 데려다줄게 난 남친을 집에 대려다주는 훈녀니깐 ^^"

 

 

 

하며 남친을 태워 집에 데려다줌

 

 

 

 

문제는

 

 

 

 

그때 처음 남친집을 처음갔는데(사귄지 얼마 안됬을때임)

 

 

 

남친집이 빌라임

 

 

 

창문쪽에 어떤 아저씨가 우릴 바라보고있었음

 

 

 

새벽 5시쯤이었는데

 

 

 

잠이없다기엔 그아저씨는

 

 

귀신이란 느낌이 강했음

 

 

 

저기가 남친집인가 싶었는데

 

 

 

"우리집 저기다"

 

 

라고 남친이 발랄하게 말하는거임

 

 

 

 

지금 남친은 굉장히 기가 약해진게 느껴짐

 

평소엔 귀신도 안보고 양기가 쎈편임

 

 

남자로서 기가쎄고,

 

난 여자로써 기가쎄서 우린 궁합이 잘맞다고 막 그랬었..는...ㄷ..ㅠ 으어

 

 

 

"오..오빠아..나 피곤해.."

 

 

나는 좀 이상한? 상황이지만 ㅜ 그의 집엘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함

 

 

"어..어? 그...그럼..."

 

 

 

남친은 혼자삼..

 

 

 

"잠시만 쉬다가도되?"

 

 

 

머ㅏㅣㅇㄴ머ㅣㅏㅇㄴㅁ 난 지조녀컨셉이었는데 망했음

 

 

 

그렇게 처음으로 남친집엘 들어갔는데

 

 

남친 성격이 정리정돈잘하고 깔끔해서 그런지(군대효과) 남자집 같지않았음

 

 

창가에 아저씨는 보이질 않았음

 

 

 

그 아저씨에게서 나쁜전파는 느껴지지않았는데

 

 

그래도 불안했음

 

 

 

불안하지만 배가고파서 컵라면끓여먹고 밥솥에 밥 다 긁어먹고

 

 

해가뜨는거임

 

 

 

5~6시에 귀신은 엄청 활발함

 

 

거의 해가뜨면 다 버로우탐ㅋㅋ조용해지고 상냥해지고

 

 

 

이때 난 남친에게 내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는 숨기고있었음

 

 

근데 물어는 봐야할거 같았음

 

 

 

"혹시 이러저러한 아저씨 너랑 아는사이야?"

 

 

 

라며 생김새를 묘사했고

 

 

 

"어디서봤어?"

 

 

라고 남친은 말했고

 

 

 

"어어 최근에 본거같아"

 

 

 

라고 내가 말했고

 

 

 

 

 

 

"삼촌인데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라고 남친이 말했음

 

 

 

 

난 말실수를 한걸 깨닫고 헙..싶었음

 

 

 

남친은 눈치가 빠름

 

 

 

"너...예전부터 느꼈는데 "

 

 

 

라고 남친이 말을꺼냄

 

 

 

 

"너...뭔가 다른사람이랑 다른거같아"

 

 

 

라고 내게 말을함

 

 

 

보통 지인들은 모르는데, 남친은 나에게서 뭔가 모를것을 느꼈다고함

 

 

 

그러니까, 연인은 몸과마음이 아주 가까운 사이지않음?

 

 

그래서 서로 뭔가를 느끼고, 감정이 공유되고 한다고함

 

 

 

그래서 한번도 귀신을 안본 남친이 그날 터널에서

 

 

내 능력이 공유된 까닭에, 영향을 받아 귀신을 본거임

 

그래서 어른들이 그러지않음

 

 

귀신보는 사람 가까이 하지말라고

 

그래서 난 사람들에게 귀신을 본다고 이야기하지 않음.

 

 

그는 한번도 가위눌린적이 없다고함

 

 

군대에서도 귀신본적 없다고함

 

 

처음으로 살아생전 처음 귀신을 본거임

 

 

나와 그 귀신은 주파가 별로 맞지않아 형체가 다분하지 않았고

 

남친과 귀신은 주파가 맞는편이라 확실히 보였고(넥타이를 머리에맨 ㅋㅋㅋ술취한남자라고함)

 

그 술개(술이만취한ㅋㅋㅋㅋ)남자는

 

 

헤롱헤롱 거리며 칼을 내게 들이댔고

 

결국 우리 터주할아버지에게 혼이 된통 나서 돌아간거임

 

 

그니까 스님과 무녀언니 말로는 우리집은 집터를 지키는 터주가 지켜줌으로써

 

왼만한 나쁜귀신이 별로 들어오지 않는거였음.

 

초반에는 잡귀가 많았지만,

 

우리집 가족 4명의 기에 눌려 나가거나 쫓겨났고

 

 

우리집 주된 동거 귀신들은 거의 잡귀가 아닌

 

 

 줫나 쎈 신급 귀신들이었음 왠지 젊잖다 했음 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건 동자신 보내주잔 이야기를 할때 들었음 ㄷㄷ

 

 

그래서 무당들, 할머니들이 우리집 마당에 음식을 놓고가거나 돼지머리를 보자기에싸서

 

두고가기도함

 

 

성황당같은 개념이라고 보면됨 -_-;; 뭔 나무에 절하고 그러지않음?...

 

 

 

정확히 말하면 안방에 동자신

 

장농 귀신은 그냥 애기령이라고 함

 

안쪽 방 글쓰는 선생님 귀신은 신선

 

부엌에 제석신,

 

집 마당 대추나무에 산신령

 

내방 피아노에 (피아노가 나무재질로, 20년 된거임) 나무신

 

마당 꽃밭에 , 혹은 내방 화장대에 자주있는 선녀

 

거실에 티비 앞 할머니신

 

 

그리고 어이없는건 늑대신? 이라고

 

산과 우리집을 왔다갔다하는 개신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자체가 신이 편안하게 쉬는 집이었던거임 ㄷㄷㄷ

 

기가 약한 사람들이 들어오며 잡귀도 많아져 신들이 많이 떠났는데

 

우리가 눌러살며 신들이 조용히 거주할곳으로 들어오는,

 

그렇다고 우리에게 신을 내리지는 않지만 각각 장소를 잡아 관장하며 사는

 

이상한 동거현상이 일어난거임 -_-;;;

 

우리가 기가 엄청 약하고 했다면 앓거나 죽을수도 있는 기이한 곳임

 

가난파워는 강했음

 

여태 들어온 평범한 사람들은 허접하게 굿을해대고 해서 신들의 노여움을삼

 

생각해보셈

 

자기들보다 낮은 등급의 신들을 데리고와 자기들을 쫓아내겠다고 설치면

 

빡치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처럼 조용했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의 적응능력은 신의 세계도 초월하는듯 

 

제사도 지내줘야 한다는데 우린 돈이없었지않음?

 

그래서 이들이 제사좀 지내달라고 ㄷㄷㄷ우리 형편을 좋게 해준건가?

 

 

그래서 1년에 한번은 크게 제사같은걸 지냄 ㅋㅋㅋ

우리동네 살면 알껄? 엄청 크게 잔치를 벌여서 그날은 사람들 엄청 옴 ㄷㄷ

우리동네 사는 할머니들은 나만보면 쓰담쓰담 거림 ㄷㄷㄷ

 

 

초반에야 기겁하는 무당과 스님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저 손을모으고 합장하고 떠남.......진귀한 터가 되었다면서? 잘모르겠음

 

 

우리보고 덕이 많은 사람들이래나?

 

 

그래서그런지 점점 우리집 형편도 나아지고 행복하게 살아온거임.

 

 

내가 알기론, 신급 귀신들도 옛날엔 사람이었음

 

좀 헥갈리는데, 그 중 영험한 귀신들이 신으로 처우되어 무당이 모시게 되는거임

 

 

그리고 다들

 

 

우리집 터에서 살아왔던 귀신들임

 

 

우리집터가 엄~~~~~~~~~청 오래됬다니 ㅜㅜ

 

신급 귀신이 있다고 잡귀가 없는건 아님

 

내가 글을쓰면, 와서 조용히 바라보거나

 

그냥 이웃사촌처럼 지내는 귀신들도 있음

 

너무 소란을 피운다면 귀찮아서 신들이 쫓아내거나 우리가 쫓아내거나 함ㅋㅋ

 

 

 

대신, 우리가 밖을나가면

 

잡귀들의 표적이 된다는 엄청난 ㄷㄷㄷ 약점이 생김

 

신들의 흔적이 묻어있기때문에? ㅜㅜ

 

 

오늘같이 모래가 아플경우 기가 약하기때문에

 

 

밖을나가면 잡귀들을 대롱대롱 바짓가랑이에 달고 집에 들어오게됨 ㅠ

 

약한 잡귀는 대추나무를 지나지못하지만,

 

조금 한이 크거나 한 잡귀는 말썽을 피움

 

 

무녀언니는 성불을 하거나, 무속인들에게 모시도록 하면서 보내주자고 한거임

 

 

아마 터주신은 계속 남을거같음 ㅋ

 

 

집마다, 오래된집이면 터주는 한명씩 있음 ㅋ신급 귀신이 1~2명은 있다는거임

 

우리집이 조선시대부터 집터였다니 말 다했지않음? ㅜ

 

 

신급 귀신이 늘어나며 잡귀가많아져 흉가가 되버린 ㅜ 그런거임

 

 

그런집은 근처 산쪽에 음식점도 비슷한 경우가있음

 

 

귀신집이라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기가쎈사람이 잘 들어가 음식점으로 성공했음

 

거기는 할머니신 동자신 2명이 있다고 들었음  무덤터 라고함 거긴 ㄷㄷ

 

 

 

이상 우리집에대한 간소한 설명은 마치고.......

 

 

남자친구는 내게 뭔가 기이함과 미스테리함을 느꼈다고함 ㄷㄷ

 

 

"너 뭔가 사람홀리는거 있는거 알아?"

 

 

라고 ㄷㄷ

 

 

"니가 나한테 빠진거겠징 ^ㅇ^ "

 

 

라고는 말해도 식은땀이 줄줄

 

 

 

여러분이 이렇게 날 사랑해주는것도 나한테 홀릭한거임? ^ㅇ^

 

 

"사실 난.."

 

 

나는 솔직하게 말하기로 맘먹었음

 

 

 

"귀신을 봐..."

 

 

 

오우 식스센스 이후의 최대의 명대사 ㅜㅜ

 

 

 

"너..무당이야..?"

 

 

 남친은 이 표정으로 날 바라봤음

 

 

"그런건아닌데 좀 복잡해 ㅠㅠㅠㅠㅠ"

 

 

나는 남친에게 우리집 이야기와, 왜 우리집에 데리고 오지않는지,

 

아까 터널에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그 아저씨귀신은 어떻게 봤는지 이야기를 다해줬음

 

 

 

그아저씨는(삼촌은) 몸에 큰병이있었는데

 

돌아가시던 날 밤,

 

그때당시 아버지와 자신과 동생이 살고있었는데

 

 

갑자기 찿아와 잠이드셨다고함

 

 

그리고 그대로 돌아가심....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자신들을 보고싶어하신거임.........

 

 

나는 그 분을 본거임...

 

 

저승으로 못가신건지, 한번씩 찿아오시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음....

 

 

우리집에 옛날시절 살았던 영혼들은 한번씩 찿아오기도함ㅋㅋ

 

 

 

남친은 날 이해해줬고, 나도 남친에게 서스럼없이 말하곤했음

 

 

귀신도 우릴 떼어놓지 못했지

 

 

 

하지만

 

 

작년...

 

 

 

권태기라는 무서운 것으로 인해 헤어짐 ^_^

 

 

사람이 더 무섭다니까요? 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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