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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함부로가선 안돼는 흉가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4.12.31 04:26조회 수 175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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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기도 하고 실제로 안좋은 일들이 있었기에 여러차례 고민하다가 


없는 솜씨에 좀 끄적거려 볼게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에요.


저희집 촌수가 좀 복잡해서 제가 나이는 어린데 촌수가 높아요.


제 조카가 당시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죠. 


아주 활동적이고 집 밖으로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밝은녀석이었어요.


하루는 제가 학원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조카한테서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때 당시 조카가 이미 면허를 딴 상태였기때문에 차를 몰고 다녔었고 제게 전화를 건 녀석은


아마도 운전 중이었던것 같았습니다. 



" 여보세요? 야 왜 "


" 야.... 나 지금 .... 야... "



사람이라는게 직감이라는게 있잖습니까


저 한마디만 들었을 뿐인데 느낌이 아주 기분나쁘고 순간 싸한 기분이 제 몸을 감싸는 느낌이었어요.




" 이새끼 왜 이래, 뭐야? "


" 야... 나 지금 운전중인데.. 내가 지금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 아 답답하게 왜 그래 사고라도 났어 ? 왜? "



그때 녀석의 느낌은 정신이 어디에 팔린듯한...충격적인 무언가를 보고 얼이 빠진듯한 느낌이었어요


말도 어버어버 거리고..



" 야 이새끼야 얘길해보라니까? 왜그러냐고 무슨일인데? 사고라도 났냐고."



" 나 지금 차타고 집에가고있는데 ... 여기가 아무래도 집으로 가는길이 아닌것같아.


자꾸 이상한데로 가고 있어 길을 못찾겠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옆엔 아무것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가면갈수록 머리가 멍해져 아무것도 모르겠어 머리가 멍해 "



저희가 태어나서 고등학교때까지 자란곳인데요, 한번도 그곳을 떠나서 살아본적이 없어요


당시 시내에서 저희 집으로 오는길이 약간 외곽이긴했지만 차타고 한 2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였거든요


길을 모르겠다는 녀석의 말을 저는 도통 이해 할 수가 없는겁니다.


그 순간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외곽지역에 


흉흉하기로 소문이난 흉가체험을 하러간다는 녀석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 야임마 정신차려. 일단 차세워. 차에서 내려서 찬바람 좀 쐬고 정신 차리고 


잘 되짚어봐. 경찰들도 모르는 산길 골목길 지름길 다 아는 새끼가 집에 오는 길을 왜 못찾와


너 지금 이상한거야. 빨리 차세워."





그러고 집에가서 기다리니 한시간여쯤 지나서 녀석이 얼빠진 표정으로 들어오더니 제게 주저리주저리


털어놓기 시작하더군요.



왁자지껄 시끄러운 지 친구들 패거리랑 흉가체험 한답시고 흉가에 들어섰더랍니다.


그곳은 예전에 3층정도로 지어져서 크게 식당을 하던 곳인데 


여기 놓아뒀던 칼이 잠시 등돌린사이에 저기에 가있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릇이 떨어지고.. 왜 귀신든집에 있는 그런 일들 있잖습니까


종업원들이 한둘씩 나가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주인까지 새벽녘 말없이 마당을 쓸고있는 


정체모를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서는 사람이 모두 떠나버린 그런 곳이었습니다. 



행여나 어른들이 철없는 녀석들 호기심에 갈까봐 주의를 주고 주던 곳이었죠


그곳에 다녀오면 귀신이 붙거나 안좋은 사고를 당한다고..



흉가 입구에 들어선 녀석들은 뭐가 있겠냐는 생각에 소리지르고 웃고 떠들면서


나와봐라!!!!!!!!!!!하면서 한마디로 나대고 있었고


그순간 제 조카와 조카녀석 친구 한명이


산속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하얀 물체를 보고 얼었고 무언가를 봤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채


멍하니 서있다가 순간 귀를 간지럽히는 테입이 씹히는듯한.. 알아들을수 없는 사람 소리를 듣고선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는 길가로 뛰쳐나갔답니다. 둘은 당연히 자기혼자만 봤다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 뛰쳐나간거죠 길가로.




//////산/////////

주 ㅣ ㅣ

차 ㅣ 흉가 ㅣ

장 ㅣ ㅣ


(조카) ( 친구들 )



---------------------------

<-------상행선

---------------------------

중 앙 선

---------------------------

하행선------------->

-------------------------



그곳의 구조는 대충 이런데 너무 놀라서 뛰쳐나온 그 둘은 상행선에 섰는데


순간 차 한대가 미친듯이 질주해오면서 빵빵 대더랍니다 . 차에 치일뻔한거죠


또한번 차소리에 놀라서 다시 하행선으로 뛰었는데 그순간 또 하행선에서 차가 오더랍니다


간발의 차로 또 치일뻔하고 겨우 그곳을 불의의 사고를 면한거죠.


그 녀석이 그일을 당하고는 정신이 멍해져서는 차를 타고 오면서 그 난리를 친거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삽시간에 학교며 동네에 퍼졌고 저희 사이에선 큰 화제거리였습니다.


제가 겪은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거죠.



워낙에 밝은 성격이었던 조카는 그때의 일을 겪고는 정말 공포와 스릴이라는 흥분에 들떠서는


다시한번 친구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저도 낀거죠.


저희는 만발의 준비를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까지 디카도 빵빵하게 충전해서 준비해두고


오래 있을 생각에 옷도 단단히 껴입었더랬죠.



긴장감과 스릴을 즐기러 간다는 묘한 흥분... 


저희는 모두 신이나서 그 당시 겔로포에 6명이 타고서는 그곳으로 , 출발했습니다.




당시 저혼자 여자라서 제가 조수석에 타고 있었어요.


디카를 챙긴 경이오빠, 조카, 운전하는 오빠, 나머지 친구 두명.


신이나서 랩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그곳에 도착했죠.



그렇게 저희는 들뜬 맘으로 흉가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무섭지도않고 기대가 너무 컸던지 좀 심심하더라구요..



그때 저희 조카가 디카를 가져왔던 경이오빠에게 말했습니다.




" 야 경아, 저기 건물 모서리 한번 찍어봐 모서리에 귀신이 많대. "


" 야 그럴까 진짜 찍히면 어뜩하냐 ...ㅋㅋ"



찰칵.




"에이~ 아무것도 안나왔네 다시한번찍어봐."




찰칵.








그때였습니다,

찰칵소리와 함께 카메라는 렉이 걸린듯 멈춰버렸고 아예 먹통이 되버렸죠




정말 티비에서 보던 그대로요. 경고를 하듯이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안 믿깁니다만,,정말 오기전까지


충전을 해뒀던 디카가 화면이 까매지면서 갑자기 멈춘겁니다.



실제로 내눈앞에서 그런일을 겪으니까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이게뭐지...하고 상황판단을 하는 그 순간 귀가 멍해지면서 갑자기 정말 누군가 제 귀에다 대고 

테이프를 거꾸로 감는듯한 소리를 냈습니다




" 23$2643^%444652 "

" 꺄악!111 "




그순간 당연히 소리를 질렀죠. 근데 더 이상한건 주변 오빠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같이 놀라거나 왜그러냐고 물어야 정상인데



아무도 제게 왜 그러냐 묻지도않고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들 멍한 표정이었죠.




거짓말같이 제가 그소리를 들은 순간 다같이 들은거였습니다.



여자여러명의 목소리가 바로 귀에대고 한꺼번에 테입이 씹히듯 들리는 소리...



언젠가 누가 강심장에 나와서 귀신을 볼때 그런소리를 들었다며 흉내를 내던데


정말 그것과 똑같은 소리였습니다. 정말 귀신의...그런소리가 있나봐요.




몇분여뒤... 저희는 서로의 눈을 마주봤고 사람 심리가 참웃긴게,


저희는 미묘한 스릴에 오히려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 우와 ♥♥,,야 들었냐 대박이다 대박 "



" 으아!! 존나 신기하다 , 야 경아 넌 못들었냐? 야, 야!"




디카가 고장난 이후로 경이 오빠는 계속 초점없는 눈으로 어딘가에


정신을 팔고잇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그때까진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았죠





" 야 이제 아무것도 안나온다 뭐 더 무서운거없나? "




" 그니까 그냥 집에 가기 너무 아쉽다 "






그때였습니다. 디카가 고장난 이후로 계속 침묵을 지키던 경이오빠가 침묵을 깨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여전히 먼산을 응시한채.




" 옆산에 가면 우리 할아버지 공동묘지가 있다 거기에 가자."





스릴에 들뜬 저희는 모두 찬성을 했고 그렇게 공동묘지로 향했죠.



경이오빠의 초점없는 눈은 아무도 눈치를 못챈채...






" 야 경아 이리로 가면 공동묘지 나오는거 진ㅉㅏ 확실하냐?

벌써 몇분짼데.. 아무리 가도 안나오잖아"




" 계속가. 계속.계속 올라가면돼. 가다보면 빨간 소각장이 나오는데

거기 지나면 금방 공동묘지 나와. 계속 들어가면돼."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지 벌써 몇십분째... 아무리가도 길은 점점 험해지고


어두운숲일 뿐 오빠가 말한 빨간 소각장을 지난지 한참이 됐는데도 공동묘지는 나오지 않앗습니다.






" 야이새끼야. 빨간소각장 지나면 나오는거 확실해? 아무리가도 안나오잖아


길이 계속 험해진다고. 이대로 더가면 차도 못돌리고 너무 위험하다고."





" 더가.조금만 더가면돼. 그냥 계속 가. "






초점없는 눈으로 계속 가라는 말만 하는 경이오빠,


드디어 비포장도로까지 나오고 그길은 아예 사람의 흔적이없는 풀숲이었습니다.


순간 이상한 기분을 느낀 저는 운전하는 오빠에게 귓속말로 경이오빠가 듣지 못하게 말햇습니다.




" 오빠,, 아무래도 경이오빠가 이상한것같아요 더가면 너무 위험할것같은데...


그냥 피곤한척 돌아가자고해요."




제말은 들은 오빠도 그렇게 느꼈는지 차를 세웠고 그 순간 더 가면된다고 화까지 내는 경이오빠를


무시한채 저희는 산을 내려왔습니다.




산을 내려오는 와중에도 경이오빠는 계속 더가면되는데..라며 중얼거렸고


그제서야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오빠들도 경이오빠를 말리고있었죠



그날 아무래도 불안하다며 오빠들은 경이오빠를 데려가서 함께 자겠다며 데려갔고


저는 오빠들이 경이오빠를 데려가서 함께 잘정도로 이상한것같진 않은데 왜 저렇게

오바를 하냐고 햇더니, 조카는 놀라운 사실을 제게 말해줬습니다.




" ....너 흉가에 다녀와서 죽은형 얘기알어?


죽은형 친구가 흉가에 다녀 온날 밤 꿈에 저승사자가 나오더래..


죽은형이 죽기전날 밤이었지,,저승사자가 그 형 어딧냐 묻길래 친구는 저승사자가 물어보는게


아무래도 찝찝해서 모른다고 하고서는 그냥 잤대 근데 이번엔 하얀 소복을입은 여자가 와서


형이 어딨냐고 묻더래.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알려줬고 대답을 들은여자가 돌아서는데...


뒷모습이 까만 도포를 입은 저승사자였대.. 그꿈을 꾸고 전화소리에 잠을깻는데... 


그 형이 죽었다는 전화였어.....



그 죽은 형이.. 경이 사촌형이야. "








저는 그 사실이 너무 놀라웠고 소름끼치는 사실에 그리고 이상행동을 보이던


경이오빠를 떠올리며 귀신에 홀리면 사람이 저렇게 되나..이런생각을하며


밤이 늦도록 잠을 설쳤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서 공동묘지를 결국 못찾았단 얘기까지 하며

떠들어대고 잇는데 멀리서 급하게 뛰어오는 경이오빠가 보였습니다.




" 야 야!1 다 모여봐. 내가 어제 너네한테 욕듣고 그런게 하도 억울하고 이상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봤거든 그길 정확히 맞대잖아. 빨간소각장지나면 진짜 공동묘지있다니까 ♥♥."





" 야이 ♥♥♥♥야 어제 니눈으로도 봤잖아.산끝까지 올라가도 공동묘지는 없었던거"




"아 존나 억울하네 진짜!! 다시 가서확인하자 그럼!"






그렇게 저희는 다시 공동묘지를 찾았고



공동묘지는 경이오빠가 설명한길대로 가니 정확히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 어...이상하다 어제도 빨간 소각장은 분명히 봤는데...."













그러니까...



그날밤 경이오빠만 이상한게 아니었던거죠.



그날 그차에 타고있던 저희 여섯명 모두가.. 홀려서 산으로 산으로 간거엿습니다.



흉가에 갔더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시시하니까 공동묘지에 가자는 어리석은 말을 해대며...




죽을줄도 모르고차를 이끌고 모두 산속으로 속으로 향한거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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