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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떤지갑.... (어제겪은거..)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09 13:35조회 수 99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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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찮어요 'ㅡ' 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용 ㅎㅎ

그동안 일좀하느라... 공게를 잘못왔네요 ㅎㅎ;;

소재거리가 생겼어용!!! ㅎㅎ

실화이고 정확이 어제...목요일에 친구들과같이 겪은.... 이야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야 아추워 그냥가자 "

" 아새끼야 시원하고좋은데 뭘그래~~"


친구2명과 나 이렇게 3명은 제천의 탁사정이라는 계곡에 바람을 쐬러 왔다

시간은 한....밤 9시정도?? 'ㅡ'

원래 일이끝나면 집에가서 컴터게임이나하다가 자는 패턴이였는데 오늘은 친구들이 

일하는곳에 차를끌고 찾아와서 납치를했다 ㅠ_ㅠ;;

 

탁사정이라함은....제천에서 여름에 제천사람들중 90% 가 오는 아주환경좋은 계곡이다..

하지만.... 아무리 겨울이 다 지났다고해도 아직봄이라...날씨가 쌀쌀하다..

너무춥고 이녀석들이 왜 여길오자고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우리는.. 맥주한캔과 내가 제일좋아하는 자갈치를 사들고 계곡중에도 

그냥 발만 담그는 깊이의 물에서 자리를잡고 웃고 떠들고있었다.

그러다가 한...10시반쯤됬나??

친구녀석중 한명이 .........

 

" 야 화장실 여기서 졸라멀지? "

" ㅡ_ㅡ 그걸말이라고하냐..."

" 아어떻하지 .....;; "

" 뭘 어떻게 그냥 대충갈겨 ㅡㅡ "


" 아 ㅄ 큰거란말야 ~~~ "

" ........... 아나........"


어차피 갈라고 생각중이였는데 이왕그렇게 된거 우리는 내려오기로했다.

그렇게 내려오고 있는도중에 ....

결국친구녀석은 너무급한나머지 근처 풀밭에 일을 보게됬고...

나와 한친구는 일보는친구를 놀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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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한 15분 정도가 지난후에 일을보던 친구가 일을끝내고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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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야야야 이거바 ㅋㅋㅋ"

"뭐여?? ㅡ_ㅡ??"


" 나지갑주었어 ㅋㅋㅋㅋ"

" 진짜?? 진짜???? "


" 어 ㅋㅋㅋ아 지랄난다 ㅋㅋㅋㅋ "

" 얼마있어?? 바바바바 "

 

보아하니 갈색 장지갑이였다....

우리는 마음이 너무급한나머지 지갑을 열었고....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전화카드, 무슨명함들....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었지만...


사람의 심리상 이런것들은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오로지 현금....현금!!!


나는재빨리 현금이있는 곳을 열었고..

만원짜리와 오천원 천원 이렇게 섞여 있는 것을 볼수있었다


" 오오~~~오오~~~~ "


우리는 동시에 기대에 찬 환호를 지르며...

돈을 새어 보기로 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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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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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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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돈은 만원짜리 9장 오천원짜리 2장 천원짜리 2장

이렇게 해서 .......

총 102000원 이였다..

우리는......


" 오!!! 럭키럭키!!! ㅋㅋㅋㅋ "

" 이야 ooo 오늘 한건하는데?? ㅋㅋㅋ"

" 새끼야 형이라고 불러 ㅋㅋ"


우리는 그자리에서 3만원 씩 나눠갖고

주은 녀석은 4만2천원을 갖기로했다.


이런저런이야기를하면서....

좋아라 하며 차를타고 시내로 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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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우리는 지갑의 현금이 아닌 지갑의 정체가 궁금했다...

천천히 주민등록증 카드 명함....이런것들을 보고있는데...

지갑의 주인은... 올해 42살 의 중년남성이였다..

 

" 이꼰대 재수드럽게없네.... 아유아까워 10만원 ㅋㅋ "

" 그러게 ㅋㅋㅋ"

 

우리는....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며 가고있었다..

그러다가..내가 말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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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근데....이지갑그냥버릴꺼야?? "


그러자 운전하던 친구가...


" 그럼버려야지 주인이라도 찾아주게?? "


나는 예전부터 그렇게 지갑을 많이 주어본건 아니지만...

(...한...3~4번되나...)

한번도 빠짐없이...경찰서에 갖다주었다.. (...물론...현금은 그자리에서 꿀꺽하고...)

왠지 내가 줍고 다시 버리면 재수없을꺼같은... 그런기분??;;;

찝찝 한건싫기에....

나는 계속 우겼다..


" 야아~~~....중파 가자~~~" (중파: 제천중앙파출소의 준말)


" 아 존나 천사표네 ㅅㅂ...."

" 그냥 가따버려 뭘 찾아줘 ㅡㅡ "


친구들은....화를 냈다....

하지만...찝찝한건 정말 싫기에 난....계속 중파를 가자고 졸랐고...

결국엔...

파출소 앞까지 왔다...


" 아미친새끼.....왔다!! 왔서!! 천당가고싶어서 지랄을하네 아주..."

" 그런게 아니라니깐 ㅡㅡ "


귀찮은걸 싫어하는...친구들에게 미안했지만... 찝찝 한건 정말싫다...


" 야 너희도 들어가서 인사라도해 ~~~ "

" 왜??? 아!!!! 여기 중파지 ㅋㅋㅋ 그분아직도계셔?? "

" 어 ㅋㅋ "


그분이라함은....제가전에쓴 [제천의늘봄가든] 이란 글에 차에서 기절한 저희를 구해주신

경찰3분중에 한분이 아직도 근무를 하고게신다

(안보신분들....은...한번읽어 봐주시길^^;; )

그때 너무감사해서 과일을 사들고 찾아간뒤로 가끔 들려서 이야기도하고 

지금은 그냥 형동생으로 지내고있는 상태이다..

참고로..그때 늘봄가든에서 운전하던친구가 지금운전하고있는 친구다.


" 안녕하세요~~~ 형~^^;; "

" 어!!! 이게누구야 야 오랜만이다~~ ㅎㅎ "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경찰형이다.

" 그래 무슨일로 왔어?? "

" 아그게....탁사정 갔다가... 지갑을 주어서...그냥버리긴 좀 찝찝해서요"


" 아그래?? 이리줘바 조회좀해보게 신분증은 있지?? "

" 네 ~ ㅋㅋ "


" 야 ooo 이 주민번호 조회좀해봐 "

" 넵~~ "


옆에있던.....짬이 조금안되는 후임같이보이는 경찰분께 조회를 시키고

우리를 보며 말했다~~~


" 그래서 돈은?? "

" 예??? "


"쌔끼 ~~ ㅋㅋㅋ 다알어 임마 돈있었을꺼아냐 ㅋㅋ "

" 어...그게....그게..."


우리는...얼버부리며...말을못하였다.


" 새끼들.... 안가져가 너네 용돈써 얼마였는데?? "

" 10만2천원이요 "


" 오!! 진짜?? 야~~~ 한건 잡았네 ㅋㅋ "

" ㅎㅎ;;; "


" 그걸로 책사봐라~~~~ 술퍼마시지말고 아님 나밥이라도 사주던지 ㅠ_ㅠ "

" ㅎㅎ 밥사드릴까요? "


우리들과경찰형은 즐겁게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있었다.

그때 였다...

" 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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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회를 시킨 후임경찰이였다...

" 왜? ooo "

" 아니그게...계속 조회를 하는데... "


" 뭐가??? "

" 저.... "


" 아빨리말해!!!! ㅡㅡ 답답하게 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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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제적 상태로 나옵니다... "

( 제적 : 전자상이나 서류상 사망신고가 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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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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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야?? ....."

"네..."

 

" 너희이거 어디서 주었어??"

" 탁사정..이요... "


" 아니...탁사정어디? "

" 음... 중간 계곡 쯤...평평한곳많은 곳인데 어두워서 어딘진잘기억이안나요... "


"......음...그래??....."

"........."


"아 이거미치겠네...."

"........"


"너희는...왜래 이상한 일만..일어나냐?? ㅡㅡ;;"

"......"

 

우리도 어이없는 건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우리는 그냥 파출소를 나왔고....

각자의 집으로 갔다....


이이야기를 꼭~~공게에 쓰자 이러고..

지금현제 난 시청에서 업무 일을하는도중에 글을쓰는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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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점심에 나가서 아는 또래 에덜과순대국밥을먹는데...

각자 자기밥값을 내는도중에 어제 주은돈중에 나눠가진 3만원으로 계산하려고하는데..

그때서야....문득생각이...났다......

그때당시 나와친구들 모두다 기분만좋아서 신경쓰지안았던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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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있던 돈들이...

모두 구권이였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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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기 는 여기까지구요... 지금 제지갑에 구권 만원짜리 2장 과 국밥거스름돈 4천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신기한건...

이글을...한...짬시간내서...3시간에...걸쳐서 조금씩쓰는데...

거의다써갈무렵에....그경찰형에게 전화가 와서... 

내일 토요일에 탁사정 그지갑주은데 같이 가자고...

거기가 어딘지 알아야한다고;;

그러시네요... 그래서 같이 가기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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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르겠어요... 아직도..잘 뭐가뭔지...;;

 

음...

그지갑의 정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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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일반인들의 공포실화 (by 강남이강남콩) 열한번째 이야기 (by 강남이강남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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