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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가사의의 암호문, 보이니치 문서 (Voynich Manuscript)

불가사리2015.01.10 00:18조회 수 22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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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600년 전 (1400년대) 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책으로, 현재, 혹은 역사속에서 등장한 적이 없는 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의 이름은 1912년 책을 입수한 폴란드계 미국인 M. 보이니치 (Willfrid M. Voynic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예일대학의 도서관에서 Hans. P Kraus 라는 자로부터 기증받아 보관중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문자들을 해독하기 위해 온갖 노력들이 전부 동원되었으나, 단 한 단어 조차 해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혹자는 이를 두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할 일없는 ♥♥" 이 만든게 아니냐고 묻는데, 

글쎄, 나도 그런 생각이 잠깐 들긴 했다. (나는 이 책의 문자가 장난질이라고 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뒤에서 기술)

더욱 흥미로운것은, 이 책에 기술된 식물들 중, 단 하나도 실재(實在)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책에 실린 그림중 우리 은하를 정교하게 표현한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기록하고, 정보를 전달하려고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이 마냥 '할 일없는 백수새끼의 지적 유희'로만 보기엔 어렵다는 것이 정설.

문서는 총 17첩 272쪽으로 되어있고, 한 첩에는 각각 16쪽이 들어 있는데 그 중 현재 240여 쪽만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나중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페이지 번호들 사이의 간격으로 보아 보이니치가 책을 입수할 당시에 이미 몇몇 페이지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책은 몇가지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어 당최 무슨 ♥♥♥를 하는지 알 수가 있나. 

전문가들의 추측으로 나눈 챕터이니 아닌 거 같아도 ' 음...그런가' 하고 넘기시길



약초 - 각 페이지에 문자들과 희한한 식물들의 삽화가 그려져 있다.



천문 - 원형 도식에 태양, 달, 별등이 삽화로 들어 있어 천문학에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생물 - 페이지에 글이 꽉차있고 군데군데 나체의 여자들이 파이프로 연결된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담은 삽화가 들어있음. 몇가지의 삽화는 인체기관과 흡사하다고도 함.


우주론 - 정확한 의미를 알기 힘들다고 함. 딱봐도 뭔 소린지 알 수가 없다.


약학 - 약초 그림이 많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약제용 그릇을 닮은 모양이 그려져 있으며, 글이 여기 저기 쓰여 있는 걸로 보아 그렇게 추정된다고 함.

 

처방전 - 문장앞에 꽃, 잎사귀 같은 표식이 있는 걸로 보아 처방전(Recipe)이라고 추정한다고 함.

 

 

이 정도의 챕터로 끝이나는데, 종종 문단이 시작되는 왼쪽에 일종의 표신이 붙어 있기도 하며, 별도의 문장 부호는 보이지 않고, 필체는 부드럽다. 

 

신기한 점은 글을 쓴 사람은 글의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전체 문서는 무려 17만여개나 되는 문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문자들은 약간의 간격을 두고 구별되고 대부분의 문자는 한 획이나 두 획으로 쓸 수 있다고 함. 

 

이 요상스러운 글을 해독하기 위해서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Marcelo Montemurro 가 이끄는 연구팀은 문자열의 단어 패턴에 집중하여 특정단어가 몇번 문장에서 표기되었는지를 연구했는데, 

 

단어의 분포는 지프의 법칙을 따르고, 단어의 정보 엔트로피는 영어나 라틴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 언어가 대충 휘갈겨 쓴 ♥♥♥가 아닌, 복잡한 언어의 형태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C%A7%80%ED%94%84%EC%9D%98_%EB%B2%95%EC%B9%99

- 지프의 법칙이 뭔지 궁금하면 보시길

 

 

 

사용된 문자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는 하는데, 한두번 정도 나타나는 특이한 문자를 빼고는 

대략 2~30종류의 문자만으로 모든 내용이 쓰여져 있다고 한다

 

몇몇 단어는 한 부분이나 몇몇 쪽에서만 나타나며, 다른 단어들은 문서 전체에 폭넓게 나타나는데

그림에 붙어 있는 수천여개의 꼬리표들은 거의 겹치지 않는다고 함.

 

앞에서 말한 "약초학" 부분에서는 각 쪽의 첫 단어가 그 쪽에서만 나타나는 걸로 보아 해당 약초들의 이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단 한글자도 해독되지 않은 보이니치 문서 (혹은 필사본이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문서에 사용된 문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문자와도 전혀 유사성이 없고, 

 

문서의 내용조차도 추측일 뿐 확실하게 해석된 것이 없어서 책이 쓰인 시대와 그 유래에 대한 유일한 단서인 삽화들로만 접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삽화를 봐도 뭔 소리린지를 알 수가 없어 지금껏 이 모냥인 것이제잉. 

그나마 식물이나 별로 보이는 표식들에 의존해서 이게 겨우겨우 식물이구나, 우주구나 정도만 알 수 있는 것이다.

 

단어 안에서의 문자들의 분포도 굉장히 특이한데, 어떤 문자는 단어 맨 앞에만 나타나고 어떤 문자는 맨 뒤에,

 또 어떤 문자는 항상 중간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정말 필자가 마음을 존나 독하게 먹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책이 '연금술과 관련이 되어 있다' 고 주장하는데, 생각해보면 그리 틀린말도 아니다.

 

중세를 거치면서 현대 과학의 시초가 된 연금술은, 당대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안되는 비법이었다.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각각의 고유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 공유도 하지 않는 학문이다보니 폐쇄성이 극에 달했다고 함.

 

사제지간 (스승과 제자) 이 아니면 입이 찢어져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니, 

멀리 떨어져있는 지방에 사는 제자에게 자신의 비법을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시켰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임.

 

또한 현재에는 도저히 존재하지 않는 식물들의 삽화로 미루어보건데, 나또한 연금술과 간접적이나마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현대 기술로는 아직 이 책의 내용을 파헤칠 수 없으니, 미래에나 기대해 볼만 할듯.

 

이 문서는 예일대학에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해독할테면 해보셈'하고 공개한 상태라 손쉽게 pdf로 다운받을 수가 있다.

 

아니면 밑의 링크에서 바로 보거나 다운 받을 수 있다.  

(링크로 보기가 어렵거나 다운받기가 쉽지 않은 분들은 따로 요청하시면 보내드립니다.)

 

http://awesta.sibirjak.ru/files/Voynich.pdf

 

 




불가사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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