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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주지스님의 장례식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4 10:18조회 수 14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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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던 어느 절의 주지스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존경받는 스님이라 그런지 주지스님의 장례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문제없이 끝났다고 합니다.






장례도 무사히 끝나, 모두들 모여 이야기하고 있을 때, 인근 마을의 한 부인이 사진들을 가져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번 장례식때 사진을 찍었었는 데, 이상한 사진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생겨서 모두가 가담하여 사진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비치는 것도 아니고, 보통의 심령사진과 같은 수상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별로 의심스러운 것이 없다고 말하자, 부인은 한 장의 사진을 모두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모두들 주지스님의 관을 들고, 이장하려 가는 사진이었습니다. 

모두도 한번씩 봤던 사진이었고, 수상한 것을 찾지 못했던 사진이라 모두들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일 앞에서 관을 들고 있는 사람이 보이죠? 잘 보면... 그 사람은 스님 자신입니다."






모두가 놀라서 자세히 보니, 과연... 죽은 주지스님이 자신의 관을 들고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평소의 주지스님은 굉장히 성실했던 분이라서, 모두들 "역시 주지스님답군..." 라며 납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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