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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용없어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4 11:41조회 수 5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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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는 유령이 곧잘 출몰한다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감이 강한 사람은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하는 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도 그다지 그 장소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령현상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부탁받아 마지못해 동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을 대비하여 그녀는 작은 옷감의 봉투에 소금을 넣어 부적삼아 주머니에 숨겨서 한밤중에 친구와 함께 그 장소로 갔습니다.
그녀가 간 곳은 전쟁때 많은 사람이 죽은 장소로 과연 으시시한 분위기가 절로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의 입구에는 거대한 문(도리이?)이 있어서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하면서 문을 통과했는 데, 그때 중년의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그녀들을 추월해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살며시 속삭였습니다.

"소금은 소용없어."

그리고 남자는 사라져 갔고, 그녀는 정말로 무서워져서 돌아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친구에 이끌려 반 울음상태로 가고 있었는 데...
 그녀들의 앞에서 걷고 있는 한 여자가 손수건을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것을 주으면서.

"떨어뜨렸어요."

라고 말했습니다만, 그 여자는 그녀를 지긋히 바라보며.

"내가 보여?"

라고 말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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