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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엘레베이터에서 일어난 일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4 12:02조회 수 5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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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남자가 병원에 한 달동안 입원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오른쪽 다리의 뼈가 골절되어 입원했었는 데, 오른쪽 다리를 제외하면 멀쩡한 관계로 침대에 계속 누워있는 건 상당한 고문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휠체어를 타고 흡연실에 가서 담배를 피는 것은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몇층 위나 되는 흡연실로 가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 

그래서 그는 긴급환자 대비용으로,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타고(흡연실까지 가기 쉽기 때문에) 몰래 밤에 흡연실로 갔다고 합니다.





그 엘리베이터내에 생각보다 큰 거울이 붙어 있습니다만, 1, 2층 통과동안 거울에서부터 

이상한 시선을 느꼈습니다. 조금은 무서운 기분이 들면서 거울을 보았지만, 

당연히 남자 자신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무언인가 이상한 기분이 계속 들었습니다.





계속하여 거울을 보고 있는 동안에 남자는 드디어 깨달았는데, 

이상한 기분의 정체는 거울속에 비치는 남자의 눈이 깜박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면, 거울속에 비치는 남자의 눈이 깜박거리는 순간이 보이지 않을 터, 만약 그것이 보인다면...





그런 일이 있은 후론, 남자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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