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산길에서 걸려온 전화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9 17:17조회 수 1286댓글 2

    • 글자 크기


고향에서 돌아오던 날이었습니다.

산길을 한참 달리고 있었는데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휴대폰을 받자,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잡음이 심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산길이라 운전 중 통화는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일단 휴대폰을 끊고 운전에 전념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다시 걸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메시지만 들렸습니다.

 '뭐지?' 하지만 딱히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라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고향친구와 통화하던 중, 산길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너도 겪었어?"


친구도 겪은 모양입니다. 혹시나 해서 번호를 확인했는데 번호가 같았습니다. 

게다가 전화가 걸려온 시간도 같았습니다. 저흰 동일인의 장난이라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향 산길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사망자는 여자로 계곡에 떨어져 죽은 듯합니다. 놀랍게도 시체가 발견된 장소는 저와 친구가 전화를 받은 곳 근처였습니다. 


"혹시 사망자와 친분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전혀 알지 못하는데..."


경찰의 말로는 그녀의 유품 중엔 휴대폰이 있었는데, 휴대폰의 송신이력에 나와 친구의 번호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전에 받은 전화는 그녀에게서 온 전화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서운 건 그녀는 죽은 지 한달이나 지났다는 점입니다. 저와 친구가 전화를 받은 건 일주일 전쯤. 

게다가 그녀가 죽은 장소는 통화권 이탈 장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닫기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248 단편 키우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집안 굴요긔 822 0
7247 단편 평생 100만원이 나은가, 한 번에 1억이 나은가?1 굴요긔 889 1
7246 실화 골방안의 속삭임 굴요긔 574 0
7245 실화 복층오피스텔 살때…무서웠던 경험 굴요긔 1349 0
7244 실화 무녀 동생과 나누었던 대화1 굴요긔 1955 1
7243 단편 그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나를 왜 만나는가? 굴요긔 914 1
7242 단편 그저 아이들이 다 그렇듯, 치과를 무서워하는 줄만 알았지요. 굴요긔 644 0
7241 2CH 사이비에 빠진 엄마때문에 죽을뻔한 일 굴요긔 1214 0
7240 기묘한 모텔이야기1 굴요긔 1472 1
7239 실화 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저수지 굴요긔 897 1
7238 실화 25살때 택시이야기 굴요긔 1065 0
7237 단편 1층 보신탕 집 굴요긔 810 0
7236 단편 플라스틱 굴요긔 527 0
7235 실화 독버섯 먹은썰 굴요긔 927 0
7234 실화 오늘 오신 손님 굴요긔 839 0
7233 단편 동물 학대가 맞는가 동물 학대가 아닌가? 굴요긔 538 0
7232 2CH 사라진 친구와 헌책방 여고생너무해ᕙ(•̀‸•́‶)ᕗ 850 0
7231 단편 두 환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634 0
7230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꿈이야기 2)1 title: 샤샤샤님이좋도 947 2
7229 실화 주워온 침대 여고생너무해ᕙ(•̀‸•́‶)ᕗ 891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