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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병원 엘리베이터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11 11:08조회 수 7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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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께서 입원하셨다.


누나와 함께 병원에 문병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자 어린 여자아이가 타고 있었다.


"손님, 몇 층 가세요?"


라고 물었다. 

엘리베이터 안내 흉내라도 내면서 노는 것 같았다.


"1층으로 가주세요."

"네에~ 감사합니다~"


여자아이는 귀엽게 미소 지으며 1층을 눌렀다.

딸을 키우는 재미는 저런 걸까.


1층으로 내려가던 도중,

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환자복을 입은 야윈 남자가 탔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몇 층 가세요? 라고 물었다.

남자는 쑥스러운 듯,


"지하 2츠층……"


이라고 중얼거리고는 엘리베이터 한쪽 벽에 기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여자아이는,


"1층 외래병동입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엽게 안내해주었다.

병원에서 나오면서 누나한테 말했다.


"엘리베이터에 있던 여자아이 귀엽지?"

"응, 완전 귀엽더라!"

"중간에 탄 사람은 쑥스러운지, 제대로 대답도 못 하더라고.ㅋ"


그러자 누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응? 중간에 누가 탔어?"


생각해보니 그 병원에는 지하 2층은 없었다.

 괴담 병원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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