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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모텔이야기

굴요긔2017.04.13 17:52조회 수 1473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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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는 모텔에서 일을 했는데 지역은 서울에있고 모텔이라고 하기엔 객실갯수가 많고 호텔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좀 작은 곳에서 주로 카운터 업무를 보며 1-2년 동안 일을 했었다.


그곳은 외국인관광객을 단체로 받을만큼 그래도 꽤 큰곳이었다.그곳에서 일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에게 종종 얘기해줬는데 그중 몇가지를적어볼까 한다.


모텔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이온다.짧게 얘기를 하자면 남자둘에 여자하나가 왔는데 방 두개를 나란히 빌려 새벽까지 ♥♥으로 왔다갔다 한다던지 

세면대에 대변을 보거나 침대한가운데 대변보기,천장에 등(조명)을 청소하다보면 주사기가 몇개씩 나온다든지..주사기가 나오는 방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모텔에서 이런일은 비일비재하기에 이런얘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친구는 그날 카운터 업무를 보고있는데 여자하나가 왔다고 했다.외모는 전체적으로 마른편이었고 평범했다고 했다.

대실이라고 외치길래 쉬었다 가나보다 하고 방을 하나 내주었다.그리고 그이후에도 몇일동안은 자주왔었다고 한다.한가지 꺼림직한건  노트에 자기가 묵었던 방호수를 다 기재했는데 묵었던 곳말고 항상 새로운 방을 찾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규모가 있는곳이라 방은 여유가 있는 편이었고 바쁜시간에 오는 편도 아니라 늘 새로운방을 내주었다고 한다.


카운터에 앉아 결재만 하는게 주업무라 방을 어떻게 쓰는지는 전혀알지못했는데 대실시간도 잘지켜서 그렇게 신경은 쓰지않았다고 한다


어느날 객실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과 같이밥을 먹었는데 그여자 얘기를 하드라.그날의 주제는 그혼자오는 여자였다.

왜..그혼자 오는 여자..ㅇㅇ씨도 알지?

매일 새로운 방을 찾는 그여자 손님말이야~

근데 참 이상해 청소를 하러 들어가면 전혀 방을 사용한 흔적이 없어..휴지하나도 하다못해 세면대에도 물기하나없고..침대도 가지런하고..리모콘도 항상 제자리이고 안에서 뭘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그아가씨 가면 청소 안해서 좋아.


근데..매일 방을 바꾸어 대실만 찾고 방은 흔적없이 깨끗하니

그 모텔에서는 궁금증만 커졌다고 했다


그로부터 몇일뒤 그아가씨가 왔다고 했다.또 새로운 방을 대실로끊고 방을 내주었는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왔다고 했다


대실시간을 항상 잘지키던 여자가 시간이 넘도록안나오길래 전화를 했는데 숙박으로 바꾸겠다고 나갈때 추가요금을 내겠다고 했다.

모..밖에 비도 많이오니 그러겠지 하고 숙박으로 바꾸어주었는데 그다음날 숙박시간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았다..


모텔에서 자살하는사건도 비일비재하기에 여직원들이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침대위에 실오라기하나 안걸치고 누워있더랜다..다리를 쫙벌리고..천장을 보며 히죽히죽 웃으며..찾았다며 얼마나 찾았는지 모른다고 드디어 찾았다며..그말을 계속 되풀이하며 천장한곳만 보드라..


너무놀란 이모들이 뺨을 때리고 물을 끼얹고


옷을입혀간신히 내쫓기는 했는데 문제는 이거다.그날이후로 그여자는 그방만 찾는다는것..평일 낮이건 밤이건..특히 비가오는 날에는 더..

내친구가 그만두기 전날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도대체 거기서 혼자 무얼하고 뭘봤을까..?


그리고 지금도 그방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누워있을까..?




근데..그방이 몇해전 혼자 투숙했던 아저씨가 그방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다는 얘기는 있었다..


귀접을 하러 혼자되어버린 남자영혼을 찾아 헤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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