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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무녀 동생과 나누었던 대화

굴요긔2017.04.13 17:55조회 수 1956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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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얼마전에 최근 내림받은 무녀 동생 얘기 썼었는데요.
오늘도 썰 하나 풀어 볼게요.(밤인디.. 잠이 안와 ㅠㅠ)
이 동생하고 워낙 친한지라, 제가 이 동생 신당에 놀러 가기도 하고,
얘가 우리집에 놀러 오기도 하고... 한달에 15일은 만나서 놀지요.
어느날...
얘가 저를 보면서 갸우뚱 갸우뚱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저희집에 걸려 있는 백호 그림(퍼즐로 신랑이 맞춰준거) 을 보면서.
"언니~ 저 그림 왜 걸어 놨어요??"
"내가 호랑이 좋아해서~ 왜??"
"아니.. 그냥 좀..."
 그렇게 시덥잖은 얘기 하다가 제 태몽 이야기를 하게 됐죠.
제 태몽이 좀 특이하거든요. 여기선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랬더니 야가 무릎을 탁 치는 겁니다.
"아.. 언니. 인자 알겄네."
"뭐가?"
"아니, 자꾸 언니 옆에 호랑이가 보여... 

호랑이가 자꾸 언니 옆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데, 

뭔가... 싶은데 알수가 있어야지.. 근데 언니 태몽 들으니 알겠네. 

언니는 산신 할아버지한테 빌어서 나온 애기였네. 

언니~ 산신할아버지 옆에는 항상 호랑이가 같이 다니는 거예요. 

언니 부모님이든 누구든 언니 갖기 전에 산신할아버지한테 빌었었나바. 

언니는 산신 할아버지가 지켜주시네~"
"애기는 삼신할매한테 비는거 아니여?? 나 조만간 삼신당 가서 빌어볼까 했는데"
"아니 언니, 언니는 삼신할매한테 빌지 마요. 산신할아버지한테 가요. 

나랑 같이.

언니는 산신줄이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한 것이... 제가 점집을 가면 호랑이 이야기가 꼭 나온답니다.
물위에 앉아서 세상을 호령하는 호랑이라는 둥... 나 여자앤데 ㅠㅠ
제가 시험관 준비 중인데...

 시험관 하기 전에 꼭 가서 빌고 해야 한다고 했는데 ㅠㅠ 

얘나 저나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빌고 진행했다가 이번에 대차게 실패 ㅠㅠ
무튼,, 전 얘한테 점사를 따로 보진 않지만 둘이 놀다보면 공수가 그냥 나와서 가끔 긴장 타요 ㅠㅠ


저는 신줄은 없는데 ㅠㅠ 이 동생 말하길 저도 반무당이라고 ㅠㅠ
저는 꿈으로 좀 보는 편이라.. 소싯적에 태몽 꿔주고 돈 받은 적도 있거든요.
(의도한건 아니였고. 난 그게 태몽인지도 모르고 얘기 했다가 회사 직원이 만원에 냉큼 사가고 바로 애기 갖었다는... 근데 왜 난 애가 없을까나...)
아고.. 마무리를... 어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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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17.4.13 18:18
    신기하네요 이상하게 전 꿈을 꾸면 주로 바다나 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럼 전 용왕님 쪽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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