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괴담셔틀 몽크호샤가 물어다 주는 이야기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09.19 14:54조회 수 2779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2월말 무렵의 이야기이다.

학교도 봄방학에 들어가서, 찌질오덕 계의 맨투맨, 수학의 정석같은 우리들은 

할 짓이 없어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너무도 심심해서, 관동에 있는 심령 스팟에 갔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시꺼먼 사내녀석들끼리라서

무섭다며 나에게 포옥 안겨오는 여자애도 없이,

그냥저냥 그렇게 끝났고, 

우리 집에 간  6명의 찌질오덕들은 애니메이션 감상과 야겜으로 인해 

심령 스팟에 갔을 보다 몇 배나 더 흥분해 있었다.

술도 들어가고 얼큰하게 취했을 무렵,



갑자기 방의 형광등이 엄청나게 깜빡이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창문을 쾅쾅쾅쾅 두드렸다. 두 주먹으로 힘껏 내리치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몹시 무서운 상황이지만, 그 때 우리들은 눈에 뵈는 게 없었다.

그 때 하고 있던 에로게임이 "스님이 유령 여자 아이를 부드러운 에로로 성불시킨다'는 컨셉의

하앍하앍한 게임이었기 때문에...












나:이거야━━━━━━━━(゚∀゚)━━━━ッ!! 
친구:드디어 이것이 왔군하━━━━(゚∀゚)━━━━ッ!! 
모두:하앍(萌え)!완전 하앍하앍! 
모두:하아아아아아앍!!! 






지금 생각해 보니, 정력의 낭비였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들은 야겜의 힘과 찌질오덕의 힘과, 의 힘을 빌려 끝없는 하앍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한창 하앍의 늪에 빠져 불타올랐을 때, 





갑자기 방의 형광등이 꺼졌다.

다들 원형을 이루어 앉아있었는데, 그 한 가운데에 어떤 여자가 서 있었다.

색깔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치마 끝자락에서는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모두:하아아아아아아앍!!  하앍하앍! ! ! ! 
친구:잠깐wwwww저건wwwww 
친구:스, 슴7ㅏ !!!!!!
모두:우워어어어어어어!하아아앍!! 








그 후에는 슴7ㅏ 를 연호했다. 다함께 슴7ㅏ!X1000 를 외쳤다.





  _  ∩ 
( ゚∀゚)彡 슴7ㅏ! 슴7ㅏ! 
 ⊂彡 




여자는 잠깐 눈썹을 찌푸린 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나는 눈썹을 찌푸린 그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눈썹을 찌푸린 표정 완전 하앍한데..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자 유령조차, 여자라는 여자는 우리 근처에 머물러 주지 않는다.

조금 슬프다..

끗.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630 실화 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1화,2화3 익명_e8ac19 2855 2
11629 실화 1994-2004 자살자의 유서.txt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530 1
11628 기묘한 스위스의 인공다이아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04 1
11627 미스테리 세계불가사의 10대건축물 3 미수테리 1515 0
11626 실화 전봇대 변압기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82 1
11625 단편 줄럼끼3 티끌모아파산 1981 1
11624 미스테리 흰머리가 자라는 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6 1
11623 실화 4명이살면 한명이죽는집에 살았던 이모네3 백상아리예술대상 5585 1
11622 실화 친구들이 인정한 내 가위 경험담 23 title: 양포켓몬익명_4aaf46 2711 2
11621 2CH [일본괴담]허수아비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48 3
11620 기묘한 유흥주점 귀신 33 title: 밧대리Dorothy 788 1
11619 실화 대충 내 경험에 따른 귀신 퇴치법3 백상아리예술대상 949 2
11618 실화 엄마의 내림굿날 신을 받은 친구3 title: 하트햄찌녀 4067 2
11617 실화 베오베에 제일무서운왕따 글을보고 썰3 패륜난도토레스 203 1
11616 기타 실패하면 안되는 익스트림 스케이트보딩.gif3 탈레랑 846 0
11615 실화 수행중 귀신을 만나는 사람들 (실화)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848 1
11614 단편 할아버지의 편지.txt3 티끌모아파산 2005 1
11613 실화 나 안잊었어?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60 3
11612 미스테리 유리창에 비친 귀신3 Lkkkll 1816 3
11611 실화 화마(火魔)3 Juwon1202 483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