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10th]사라진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0조회 수 724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네이버 아이디 휘랑(mss6325)님이 투고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직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에 두고 쓰고 있던 교과서와 참고서가 너무 많아 혼자 들고 가기에는 너무 벅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교실에서 어머니를 기다렸습니다.

 

같이 기다려주던 친구는 먼저 일이 생겨 돌아가고, 어느새 저 혼자 교실에 남게 되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 지루해진 저는 화장실이라도 가기 위해 교실을 나섰습니다.

 

제가 있던 교실은 3층 복도 동쪽 끝이었는데 화장실은 반대 쪽인 서쪽 끝에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건물이 워낙 오래 되었고 복도가 유난히 길어서 가는 게 좀 꺼려졌지만 그래도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앞에 무언가 아른아른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흰색 옷을 입은 여자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것이 3학년 선배인 줄 알았습니다.

 

서쪽 복도에는 3학년 교실이 있기 때문에 두고 온 물건이라도 찾으려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은 우리 학교의 교복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갑자기 화장실로 쓱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도록 여자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저는 화장실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어느 곳에도 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 곳이 1층이었다면 창문으로라도 빠져 나갔을테지만 그 때 제가 있던 곳은 3층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화장실로 들어가기까지의 그 짧은 시간에 모습을 감췄다는 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저는 서둘러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잠시 뒤 어머니와 동생, 수위 아저씨가 올라와서 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날따라 왜 그렇게 교과서가 무겁게 느껴졌던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390 미스테리 어릴 때 머리 갈라진 채로 걸어가는 남자애봄3 title: 하트햄찌녀 3307 2
12389 실화 여러 무서운 이야기들..ㄷㄷ1 title: 하트햄찌녀 3304 2
12388 실화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일 중 최악이었던 사건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3303 2
12387 단편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302 1
12386 실화 오대산에서 생긴 일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301 2
12385 실화 구렁이의 저주 2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300 3
12384 실화 울릉도 이야기 1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299 2
12383 실화 밀폐된 주점 안에서... 2/3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297 1
12382 실화 이복동생 이야기1 title: 메딕오디 3296 1
12381 실화 내가 밤 낚시를 안가는 이유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296 2
12380 실화 미닫이문1 클라우드9 3294 1
12379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 2(중학교)6 까치독사 3293 4
12378 기묘한 고고학계에서 공개하지 않은 사진 1 미숫테리 3292 0
12377 실화 실화) 산속에서 할머니가 도와준 이야기 + 조상 잘못 만난 이야기3 Double 3290 2
12376 실화 귀신보는 남자..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285 2
12375 실화 해운대에서 겪은일...3 Double 3285 2
12374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 번외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284 1
12373 2CH 지진4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3282 4
12372 실화 시체닦이 아르바이트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275 1
12371 실화 일본 호텔에서의 끔찍한 심령현상 [사진有]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269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