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13th]숨겨진 밀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1조회 수 76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대학에 다닐 때 있었던 일입니다.

아는 친구 한 명이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기 위해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의 아파트는 좁고 오래된데다 시설도 좋지 않은 3층에서 5층의 건물을 뜻합니다.

아무튼 방을 구하게 된 그 친구는 가구를 들여놓고 입주 준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왠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계속 들었다고 합니다.

계속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피곤하기도 한데다 다음날 강의가 있었던터라 그냥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누군가가 [똑똑똑]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누가 왔나 싶어진 그가 현관 쪽으로 다가갔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장난이라고 생각한 그는 다시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시 [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짜증이 난 그는 장난을 치는 범인을 잡을 생각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또 [똑똑똑] 하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리가 침실 옆의 벽에서 들렸습니다.

참고로 집의 구조는 이런 형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리가 부엌에서 났다고 생각해서 부엌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부엌을 계속 뒤져도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그는 그 소리가 다시 나기를 기다리며 부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소리가 침실에서 들려왔습니다.

무서워진 그는 방에서 나가 집을 바라봤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집에는 모든 방의 불이 환히 밝혀져 있었습니다.

단 한 곳의 창문만 빼고.

그 창문은 부엌과 침실의 사이에 있는 창문이었습니다.



그저 벽으로만 생각했던 공간에 사실은 창문이 달려있던 것입니다.

호기심이 생긴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그 안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는 문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 침실의 벽을 두드려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벽에서는 어떤 이상한 부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엌 쪽도 마찬가지였고, 방 위에 있는 옥탑방에서도 이상한 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그가 찾아보게 된 곳은 계단이었습니다.



그는 계단 한 곳 한 곳을 두드리며 천천히 걸어올라갔습니다.

이윽고, 단 한 곳에서 다른 곳과는 다른 [통통통] 하는 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궁금한 나머지 그는 그 부분의 벽지를 뜯고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안은 유리창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운 탓에 안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께림칙했던 탓에 그는 그 날 여자친구 집에서 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 그와 여자친구는 다시 그 방을 조사하러 갔습니다.

후레쉬로 방 안을 비춰봅니다.

방 안에는 완전히 해지고 녹슨 침대, 다 깨진 변기와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가에는 다 낡아빠진 옷을 걸친 백골이 있었습니다.

둘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소방서에서도 출동해 밀실을 뜯어냈습니다.

안에는 정말로 다 썩어 뼈만 남은 인간의 사체가 한 구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그 시체는 집이 건설될 즈음 실종된 남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건설주의 딸을 강간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건설주는 복수를 하겠다고 평소에도 이를 갈았었다고 합니다.

남자의 실종 이후 경찰은 건설주를 조사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 석방했고, 그는 석방된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고 합니다.



남자의 시체는 손톱이 부러지도록 벽을 긁어서 벽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굶어 죽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묘한 것은 밀실이 발견되기 훨씬 전부터 워싱턴 주에 이것과 유사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도대체 [똑똑똑] 소리는 누가 냈던 것일까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3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7 0
13752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3 0
13751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5 0
13750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49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79 0
13748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5 0
13747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8 0
13746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4 0
13745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8 0
13744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8 0
13743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5 0
13742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299 0
13741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57 0
13740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2 0
13739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6 0
13738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37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2 0
13736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35 2CH 왼발1 금강촹퐈 2082 0
13734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