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중국에서 눌린 가위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30 14:37조회 수 755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마린다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국민학교 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에게는 같은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끼리도 친해서 자주 함께 놀곤 했었죠.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했던 저와는 달리,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저희는 한동안 얼굴도 보지 못했죠.

그나마 고등학교 때에는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어 인사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가면서 다시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어째서인지 부모님끼리도 관계가 껄끄러워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와 다시 만나지 못한채 대학교 3학년이었던 2007년에 중국으로 어학 연수를 떠났습니다.



친척 형이 국제 학교에서 교장으로 계셔서 주변에 아파트를 하나 얻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에 간지 한 달 가량 지났을 때였습니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던 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했던 엄청난 가위에 눌렸습니다.



꿈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기괴한 형태를 보았는데, 이윽고 그 형체가 저에게 내려와 몸을 짓누르더군요.

저는 정말 온 힘을 쏟아 겨우 그 가위에서 벗어났고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께서 제가 잘 살고 있는지 보기 위해 중국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너랑 친했던 그 애 있잖이... 걔 자살했더라.]

저는 깜짝 놀라 친구가 죽은 날이 언제인지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친구가 자살한 날은 제가 꿈에서 가위에 눌렸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그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 날은 마치 누군가가 저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별 일 없이 지내고 있지만,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참 무섭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308 실화 귀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69 1
2307 사건/사고 살인마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67 1
2306 실화 삼풍 백화점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71 1
2305 실화 목만 있는 병사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51 1
2304 실화 군대 괴담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67 1
2303 실화 일행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00 1
2302 실화 눈동자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39 1
2301 실화 퇴마 사이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88 1
2300 실화 모자 귀신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30 1
2299 실화 진동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42 1
2298 기묘한 제임스 딘 자이언트 1 헤이미스테리 1436 0
2297 기묘한 델마토드 죽음의 진실 헤이미스테리 936 1
2296 미스테리 그림속의 UFO 헤이미스테리 1776 0
2295 미스테리 교황청과 히틀러의 은밀한거래(첸트룸) 헤이미스테리 1345 0
2294 실화 검은 문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4 1
2293 실화 유체이탈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39 1
2292 실화 노크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81 1
2291 실화 눈 앞의 여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22 1
2290 실화 인신매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31 1
2289 실화 UFO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