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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죽어서도 당신만을....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2.06 11:46조회 수 1296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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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내가 심심하니 얘기 하나 더 할께요.



이거도 군 괴담 인데 스맛폰 이니 짧게...혹시 오늘 다 못 끝날지도 모르니 이해 하삼...ㅋ



이 얘기는 내가 제대하고 들은 얘기야.



얘기의 주인공은 내 고듬학교 친구이고.



이 친구는 학창시절 친하진 않았지만,



나름 좀 무속이랑 관계 있다 생각 했던 친구였어.



왜냐하면,



수호령을 주렁 주렁 달고 다니던 친구 였거든.




그 부대는 정말 ㅈ같다고해.



장소는 서울 한 복판 이지만 거의 근무 환경은 최전방 이야.



4개월간 면회나 외박도 안 된다고 해..씨밤바...



그곳에 첨 가선 좋았다고해.



보초 설때랑 하루 몇차례나 있는 훈련 이외엔 누구도 안 건드리더래.



그냥 자는게 일 이었다고 하더라구.



그러다 자대 생활이 좀 익숙해 지니 슬슬 지루해 지기시작하더래.



매일 똑같은 일과의 연속이고 근무도 그 높은 빌딩 위에서 서니



얼마나 단조롭겠어?





체육도 못하고 그냥 테레비 보고 책 보는게 낙이었다고 하더군.



보초를 설땐 간혹 포대장이 순찰을 나왔지만 그 좁은 빌딩 옥상



에서 어딜 오겠냐구?





그냥 나오는 소리도 다 들리고 하니 짬 좀 먹고 나니 나올땐 다



알겠더래.



그뒤론 사수도 자고 지도 자고 했다더군. ㅋㅋ







그런 날이 지나던 어느 날 선임 이랑 보초를 나가 선임은 선임대로



디벼져 자고 자기도 자기대로 잠이 들었다고해.



근데,



꿈속에서 자기가 깨어 있더래.



올...



왠일로 근무를 똑바로 서나 했는데.



그때 불과 한 20 미터도 안되던 내무반 문이 스르르 열리더래.





뭔가 하고 쳐다 봤는데 뭔가가 꾸물 꾸물 기어나오더라고 해.





내가 제대를 하고 오랜만에 집엘 갔는데 길에서 그 친구를



만났어. 



ㅋㅋㅋ 불쌍하 놈.



난 그날 그 친구와 한잔 했고,



걔에게 항상 하던 질문을 했지.





니네는 귀신 없엉???.



그 친군 내 ㅂㅅ 같은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고,



너무 진지하게 얘길 해주더라?





그 친군 수방사야.



그것도 방공포병 이었어.





서울에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늪은 빌딩들 꼭데기에

근 부대들이 있었어.



그렇게 나온 뭔가가 갑자기......  파파박 하면서 기어왔대.  기어 와서는 자기 눈 앞에서 웃고 있는데, 그대로 그 모습을 보곤 기절 했다고 해.   그리곤 놀라 잠에서 깼고, 일병 주제에 근무중 잤다고 고참에게 마르고 닳토록 까였다더군.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무반에서 자는데, 그닐 부터 계속 악몽이 시작 되었다고 해.  잠만 들면 자기 발 앞에 있던 내무반 창문에 어떤 남자의 그림자가 보이더래. 어떤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가.....  계속 흔들 흔들 거리더라고 해.ㅋㅋㅋㅋㅋㅋㅋ 무섭........  나중엔 자기 분대장에게 얘기도 해 보았지만, 그땐 짬이 최고 였던 분대장 조차 그게 뭔지 몰랐다고 해.  사고가 없었거든.  내 친구가 미쳐갔어. 누구도 원인도 모르는데 자꾸 이상한건 보이고 말야.....  그러던 어느 날 , 내 친구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 날은 정말 맘을 단단히 먹고 그걸(?) 본거야.   근데,   창밖에서 자길 지켜 본다고 생각 했던 그것은....... 자길 보던게  아니더래.     매일 봤다고 생각했던건 누군가의 뒷통수 였고,     그게 군화끈에 목이 달리어 ㅁㅐ일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구.....ㅠㅠ       내 친구는 그 뒤로 그게 뭔 일인지 알아보러 다녔는데,   아무도 그런 일을 모르더래.     그러다가 그 초소 근무를 끝내고 후방 으로 나오게 되었지.   그리고는 그 초소에 오래 관ㄱㅖ하고 있던 보급관인지 인사계인지 하는 학사관과 면담을 했었나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푸념으로 얘길 했느데,   그 뷴이 너무 심각하게 들어 주더라고해.   아직도 그러냐고 하면서 말야.....




그 간부가 어렵게 얘길 꺼내더래.



예전 그 진지에 있었던 얘기라며..



그 진지에 어느날 이등병 하나가 전입을 왔다고 해.



그 아이는 집도 서울이고 서울서 학교를 다니다 온 사람 이였대.



그렇게 전입을 온후 자대 생활에 익숙해 가는데,



이 이등병이 시간만 나면 바같에서 먼산을 바라보더라고 해.



나중에 알고보니 그 옥상 진지에서 불고ㅏ 몇키로 안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눈에 뻔히 보이는 집이 애인이 살고 있던



집이었다고 하더라구




엉엉엉.. ㅠㅠ



글 늘려 쓰려는건 아닌데 스맛으로 하려니 자꾸 이상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그 친구는 매일 자기 여자 친구네 집을 보는게 낙이었을껍니다.



그러다 누구나 겪는 이별이 찾아왔죠.





이별을 통보 받고도 매일 여친의 집을 보던 그 친구는 어느 날



그 여친네 집을 보며 목을 매었다고 해요. ㅜㅜ





그뒤로 그 초소엔 항상 그 아파트를 바라보는 귀신이 나왔는데



나중엔 그 인사계인지 하는 분이 무당을 데려와 그 기운을



누른후엔 출몰을 안했는데 나름 그러ㄴ걸 잘 느끼는 친구가



거길 가는 바람에 그 영가를 본거 같아요.



친구는 다음 날 굉장히 유명하신 분께 부적을 받아갔는데



그 뒤로 무사히 구 복무를 끝냈어요.



더 얘기가 있지만 술 째려서 이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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