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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임스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5편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09.21 20:45조회 수 1901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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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는 액자식 구성입니다. 단편만 보실 분은 구분선 아래만 보시면 됩니다.

 

댓글과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난 글에다가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상당히 싫어하지만 잠시만 하겠습니다.

 

1. 우선 닉을 바꾼 이유는 학교에서 엽호질을 하고 있다가 옆 사람에게 들켰는데..

 

"야. 너 네이트에 글도 쓰냐?" 라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서 바꾼 겁니다.

 

제임스브래독이라는 닉을 메일에도 쓰고 있어서

 

제 지인들은 제임스브래독 = 경산 조영동 576-5번지에서 자취하는 이동민 이라는 공식을 알고 있거든요.

 

이 글은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적고 있어서 진위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지만

 

학교에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제 글이 초등학생 글처럼 보일까 싶어서 바꿨습니다.

 

 

2. 엽호판에서 글을 읽다 보니 다른 글쓴이분께서 쓴 글에

 

많은 분이 댓글로 추천과 댓글을 강요하지 마라. 재미있으면 어련히 댓글과 추천이 많아진다.

 

라고 하시기에 저의 생각을 잠시만 말하겠습니다.

 

댓글과 추천은 많으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강요나 부탁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댓글과 추천이 적어지면 엽호판에 글 쓰는 걸 그만두고

 

다이어리에나 올려서 포도알이나 받으렵니다.

 

여기 글 쓰시는 많은 분은 무보수로 자기의 글을 읽고 흐뭇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시는 겁니다.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3. 이건 농담입니다만

 

저의 글에 댓글과 추천은 과분할 정도로 많은데 조회수가 적은 겁니다.

 

그런데 조회수는 제목에 영향을 받잖아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조회수 올릴 방법!!

 

(1) 자신만의 특수문자를 사용하라.

 

(2) 19금/노약자 클릭 금지/혐오주의/식후클릭금지/세계의/TOP 등 자극적인 말을 사용하라.

 

(3) 펌/신기한 능력/사진첨부 등 대세에 편승하라.

 

그래서 정한 제 글의 제목은

 

★☆[펌/19금/노약자 임산부 절대 클릭] 미래를 볼 줄 아는 돌아온 제임스가 들려주는 세계의 무서운 이야기 TOP.10 (사진있음요. 한국인이라면 클릭해야 함요.)

 

어디까지나 장난입니다. 다들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글 읽어주세요.^^

 

 

--------------------------------------------------------------------------------

 

 

 

약간의 정적이 흘렀다. 남자 나이 25에 귀신 이야기로 겁을 먹다니..(당시 08년)

 

"웃기고 있네. 내려달라 하면 내려주지 그랬냐?"

 

침묵을 깬 건 화장실에서 나온 정호였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엔 꽤 취해있었던 것 같은데 상당히 멀쩡한 얼굴이었고

 

얼굴엔 비웃음이 가득했다.

 

"내가 자취방에서 겪은 이야기를 더 해주지."

 

난 속으로 '저 자식 자취방 이야기는 두꺼비집 이야기(http://pann.nate.com/talk/311150599) 밖에

 

없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정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두꺼비집 귀신 이야기 기억나냐?

 

두꺼비집 귀신이 무섭긴 했지만 내가 워낙 강심장이잖냐.

 

남자답게 그냥 넘어갔지.

 

난 준기 자식처럼 그런 사소한 일에 계약이 남은 방을 놔두고 뛰쳐나오지 않아.

 

 

 

그 일을 잊고 그냥 또 살다 보니까 살아지더란 말이지.

 

 

 

 

그 일이 있고 며칠이 지났을까?

 

그 자취방에서 잠을 자는데 말이야..

 

어디선가...

 

 

 

 

 

 

 

 

 

 

 

 

'딱'

 

 

 

 

 

 

 

 

 

 

 

 

 

가볍고 딱딱한 것이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란 말이지.

 

잠을 자는 도중이라서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는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아니라면

 

부딪히는 소리랄까? 뭐 하여튼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어.

 

 

그런데 그 소리가 조심스럽게 다른 곳에서도 나더라고.

 

 

 

 

 

 

 

 

 

 

 

 

 

 

 

'딱' '딱'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부러뜨리는 소리 같기도 했고

 

장작이 탈 때 나는 소리 같기도 한 게 계속 들려오더란 말이지.

 

(자작 나무 타는 소리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그래서 뭔가 싶어서 눈을 뜨고 그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봤는데..

 

 

 

 

 

 

 

 

 

 

 

 

 

 

 

 

 

내 침대 맞은편

 

 

천장 모서리에서

 

 

 

 

 

손톱이 30cm는 되어 보이는 여자가

 

 

 

살금살금 기어가고 있더라.

 

 

 

 

 

 

 

 

 

 

 

 

 

 

 

 

그 기분 나쁜 소리는

 

 

천장과 그 여자 손톱이

 

 

 

조심스럽게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였어.

 

 

 

 

 

 

 

 

엉겁결에 소리를 지르면서 깨어났는데

 

그 여자는 사라지고 없더라고.

 

 

 

 

 

 

 

 

 

 

그래서 절에 다니는 제독이에게 달마도를 하나 구해다 달라고 했지.

 

그러니까 제독이가 달마도는 구하기 어렵다고 절에서 가지고 온 달력을 주더라.

 

(그런 기억은 없지만 달력을 준 것 같긴 해. 그래서 그냥 듣고 있었지.)

 

 

 

 

 

 

그래서 그 달력을 귀신이 돌아다니는 천장 모서리 한가운데에 걸어놨어.

 

그 달력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 준 덕인지 그런 소리를 안 들리더라고.

 

 

 

 

 

 

 

 

 

그렇게 방심을 하면서 잠을 자던 어느 날이었어.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기분 나쁜 소리가 반복되기에 눈을 떠서 그 모서리를 보니까..

 

 

 

 

 

 

 

그 여자 귀신이

 

 

천장 구석에서 달력이 걸린 부분까지만

 

 

미친 듯이 돌아다니고 있는 거야.

 

 

 

 

 

 

 

 

 

 

내가 겁이 없다지만 이건 좀 무섭더라고.

 

그래서 딱딱한 베개를 던져서 전등을 켜니까

 

그 천장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야.

 

 

 

 

 

 

 

 

 

그 귀신이 계속 돌아다니는 그 구석진 부분이 그 귀신이 사는 곳이다 싶어서

 

제독이에게서 받은 그 달력을

 

그곳에다가 바짝 붙여서 걸어 놓고 잤어.

 

 

 

 

 

 

 

 

 

 

 

그날 밤

 

 

 

 

 

 

 

 

 

그 귀신이

 

 

 

 

 

 

 

 

 

그 천장 구석에서

 

 

 

 

 

 

 

 

거꾸로 쪼그리고 앉아

 

 

 

 

 

 

 

 

 

미동도 않고 있다가

 

 

 

 

 

 

 

 

 

 

 

 

 

내가 눈을 뜨자

 

 

 

 

 

 

고개만 180도로 돌려서

 

 

 

 

 

 

 

 

내 눈을 바라보더니..

 

 

 

 

 

 

 

 

 

 

 

 

 

"그럼 그쪽으로 내려 갈게."

 

 

 

 

 

 

 

 

 

 

 

 

 

라고 말했어.

 

 

 

 

 

 

 

 

그때부터 그 지긋지긋한 여자 귀신이랑 동거 생활이 시작됐지.

 

==============================================================================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숨을 죽이고 정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

 

 

쓰다가 중간에 한 번 날아가서 도저히 더 이상은 못 쓰겠습니다.

 

고물 컴퓨터는 글을 짧게 만드네요. ^^

 

정호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하겠습니다(제가 싫어하는 시리즈가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시리즈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제가 글을 시리즈로 쓰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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