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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 보고, 들은 실화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2.15 16:41조회 수 94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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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2년 반쯤 전에 전역한 예비군3년차 찌끄레기 입니다.

맨날 오유 눈팅하고 잠안올때 공게 눈팅만 하다가 오늘 시간이 남아서 군시절 실제 보고 들은 것들을 써볼까 합니다.

글을 조리있게 쓰지 못하는 편이라....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써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할 얘기의 이해를 돕기위해선 조금이나마 사전 설명이 필요하게 되어 이하의 내용을 씁니다. 

저는 파주에있는 육군 포병대대 본부포대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포병 나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병대대는 A(알파) B(브라보) C(챠리) HQ(본부)

이렇게 4개 포대(중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나온 부대는 본부와 한개의 포대만 같은 주둔지에 주둔하였고 나머지 두개 포대는

각각 한포대는 차로 10분~15분정도 거리 한포대는 본부주둔지 바로 앞에 약 차로 5분거리인 뒷동산(?) 정도의 산속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대에서도 저 5분거리에 있는 포대는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 했었죠.

일단 특이한 점은 낮에도 위병소 초소를 한쪽에만 사람이 들어가고 나머지 한명은 외부에서 서서 근무하더군요.

다른쪽 초소는 예전부터 야간에 근무 서다가 귀신을 봤다는 인원이 많아서 아예 낮에도 안들어 갔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점은 야간엔 아예 위병소를

폐쇠시켜서 초병이 없고(야외 근무는 포상,탄약고 근무만)  미리 용무가 있으면 전화를 해서 열어주는 그런 방식이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 이유로 그쪽 포대에서는 삽살개를 키웠는데... 이 삽살개가 야간에 허공을 보고 짓는 일이 자주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삽살이는 대대장이 바뀌고 미신이다 뭐다 해서 다른곳으로 보내버렸지요.)

설명이 길었는데.... 위의 사실은 전부 사실이지만 귀신은 저는 뭐...본적이 없으므로 확신할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실제로 본것과 실제로 들은것을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앞서 설명한 저 포대를 x포대라 가칭하겠습니다.)

x포대에는 특이한점이 있었습니다. 전입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를 타고 인원수동 때문에 x포대에 잠시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막사 앞에 운동장이 작게 있고 사열대와 버드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점이 보통 나무는 나뭇가지가 위를 향해서 자라는데
x포대의 버드나무가지중 몇개는 확실히 무엇에 눌린것 처럼 각진체 아래를 향해 있었습니다.


 보통의 버드나무는 나뭇가지가 곧게 뻗지 않고 약간 아래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그곳에서 본 버드나무는 위에 그린것처럼 무언가에 압력을 위에서 받은듯 각진체 아래를 향해 꺽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x포대 동기에게 듣게 된 얘기지만 예전에 그 포대에 신병이 들어왔는데...그 신병은 어머니가 무당이셔서

귀신을 볼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 신병이 그러길 '저 나무에 귀신이 앉아있어서 나뭇가지가 아래로 향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른 일화가 그 신병이 야간에 탄약고 근무를 나갔는데 함께 있던 선임근무자가

'신병~ 너~ 귀신볼줄 안다며?' 라고 말하자 그 신병이 그 거품을 물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당황한 선임근무자는 행정반에 전화로 당장 후임근무자를 보내라 하여 얼른 교대하고 그 신병을 막사에 눕힌다음

깨어나길 기다렸다고 합니다. 신병이 깨어나고 선임근무자가 기절한 이유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무슨일이야? 너 몸 안좋아? 왜 기절한거야?' 라고 물으니 신병이 하는 말이

"x병장님이 아까전 그 말 하는 순간 주변에 있던 귀신들이 전부 저를 노려봤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후에..... 이 신병은 정신질환을 이유로 일병 전역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제 동기가 의무병이었는데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실제 의료검진 기록이 남아있어서 실제 기록을 봤고 전역사유가 정신질환이라고 써있었다고 하더군요~)

뭐 어쨋든 그래서인지 원래 사열대도 나무를 바라보는 방향에 위치했었지만 나무를 등지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그러더군요.

첫번째 이야기는 ....허무하지만.....끝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제 후임이 직접 겪은 일을 써볼까 합니다.

먼저 두번째 이야기 전 필요한 사전정보는 막사건물의 구조입니다.


먼저 제가 생활했던 본부나 x포대 모두 막사는(조금 오래된....70년대인가 80년대식) 단층구조로 되어있고 출입구는 양쪽에 한개씩(야간에는 무조건

자물쇠로 잠그고 이 열쇠는 가운데 행정반에서만 꺼낼수 있습니다.) 중앙에 하나(바로 행정실) 이런 구조였습니다.


내무실은 대충 이런구조ㅎㅎㅎ (흰색 난닝구 입고 티비보는게 저 입니다.)
두번째.

저는 본부에서 생활했기에 본부는 취사,의무,피엑스병 등 공공의 임무를 가진 병사들이 들어와서 각 포대로 일정 인원을 예하 포대로 

파견보내는 형식이었습니다. 저희 내무반에 의무병,취사병이 있었는데 저랑 짬(?)차이가 얼마 안나는 후임이 x포대로 1달정도 의무병

파견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본부로 복귀한 날, 새벽에 둘이 야식을 먹고 담배를 하나 피우고 있을때 그 친구가 저에게

x포대에 가서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말해주더군요.

의무병: 'ㅈ상뱀~ 나 x포대 가서 ㅈㄹ 무서운 일 겪었어!'

원래 공포스러운 얘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궁금했습니다.

나: '오오오오~ 뭔대?!'

의무병: 'x포대 원래 귀신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 있잖아~ 그거 진짜인거 같아...'

얘기는 이러했습니다.
(포대파견 의무병은 원래 그 쪽 선임의무병이 전역하면 장기간 파견을 나가있어야 하므로 부사수의무병 시절부터 포대 아저씨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그럽디다.)

부사수 시절 파견이라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그 친구는 본부복귀 날짜가 가까워질때쯤 그쪽에서 친해진 아저씨와 새벽에 라면을 먹었다고

합니다. (라면을 먹으러 나가려고 중앙출입문을 지나서 행정반을 볼때 분명히 사관,부사관,동초 모두 자고 있는걸 확인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둘이서 라면을 다 먹고 담배를 피우고 있을때 쯤 갑자기 포상(영외포대라 주둔지가 작아서 막사랑 가까움) 쪽의 스피커에서 스위치가 올라가는

'딸깍'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방송하려고 스위치 올릴때 나는 그런 소리)

처음에는 그 두명다 행정반에서 누군가 실수로 스위치를 킨줄 알고 상관안하고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때...

스피커에서 약간 걸걸한 여자 목소리로...노래를 흥얼거리는듯한

'나나~나나나나나나나~' 라는 소리가 5초 정도 나다가

 

'끼이이잌잌잏히히히히히힣~'

 

하는 비웃음 소리가1~2초정도 난후 스위치가 내려가는 소리가

'딸깍'

들렸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던 둘은.... 그 뒤로 뒤도 안보고 바로 막사로 뛰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행정반에 들어갔지만.... 모두들 자고 있었다더군요...

.................

뭐 쓰고 나니........별로 무섭지도 않고..........쓸모없이 글만 길어졌군요......

자작은 아닙니다~ 위에 사진 두장은 실제 제가 생활 했던 곳 입니다~~~ㅎㅎ

 

 

 

 

 

 


아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인데.... 혹시 여러분들 잘때 눈감고 있을시 갑자기 시야가 엄청 환해지거나 그런 경우 있으신지요?
저는 가끔 밤에 잘때 눈감고 있으면 갑자기 눈앞이 어둡다가 순식간에 '쓱~'하고 하얗게 되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 가끔(?) 나름 자주 있더라구요~ 참고로 주변 빛때문은 아닙니다. 저는 잠 들기까지 조금 예민해서 
잘때 커튼 치고 자서.... 창문으로 빛이 들어올 일도 없고 방문도 확실히 닫고 자고 휴대폰도 무음에 액정이 아래 가게끔 한다음 잡니다.
이게 눈이 이상한건지....뭔지....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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