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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집 장롱 위에서..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7.08.29 10:44조회 수 126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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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귀신 얘기를 좋아하다보니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거나 그럴때 이야기 흐름이나 분위기 침침하면 무서운 얘기를 꺼내곤해요.
 
제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때 어머니가 외가댁 인사를 가시다가 귀신에 홀린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어지간한 귀신 얘기는 겁도 잘 안내고 가위 한번 눌려본적 없네요.
 
 
오늘 얘기는 친구가 겪은 일인데 실화이니 한 번 읽어보세요.
 
 
친구 한 녀석이 학교 동창 친구들 대략 5명 정도와 밤새 술을 엄청 마셨대요.
 
다음날 일찍 나가야하는 친구도 있고 해서 밖에서 2차까지 마시고 친구 자취방으로 옮겨서 3차를 마셨는데 이미 애들은 취할대로 취했는데 주인공 친구 녀석이 3차에 술자리를 끼어서 술이 하나도 취하지 않더래요.  
 
술에 취해 그로기 상태까지 간 친구들 한둘 눕더니 다들 누워서 자는 분위기길래 주인공 친구도 친구 자취방에서 그냥 자고 가기로 했는데 자취방 달랑 방 한 개짜리 단칸방에 집주인인 친구 포함 장정 5명이 자려니 자리가 너무 좁더래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주인인 친구가 이불을 접어서 올려놨던 장농 
(서랍장 큰것들만 달려있고 위에는 판판한 농 아시죠?) 
 
그 위에서 쪼그려 잠을 자기로 하고 그래도 손님이라고 친구들에게 바닥을 주었다네요.     
 
그런 곳에서 자려고하니 집주인 친구 잠이 올리가 없죠 
거기다 좁은곳 다닥 다닥 붙어 자다보니 새벽에 화장실 가다가 옆에서 자는 친구 밟기라도 할까봐 불까지 켜놓고 잘려고 하니 죽어도 잠이 안오더래요.     
 
장농위에서 한참 뒤척이던 집주인 친구 다른놈들 잘자나 한번 휙 돌아서 내려다 봤더니 주인공 친구놈 안자고 눈뜨고 있더래요.  
 
그래서 나가서 같이 담배라도 하나 피고 올까해서 그 친구를 
 
"야 야" 
 
하고 불렀대요. 
 
헌데 이런 써글넘 눈 뜨고 자는거였네요!
 
집주인 친구 사람 눈뜨고 자는 거 환한 곳에서 보니 소름이 막 돋더래요. 그래서 주머니에 동전 하나 있길래 그 눈뜨고 자는 주인공 친구 얼굴쪽으로 탁 던졌더니.................
 
잘 자고 있던 그자식 안그래도 눈뜨고 있던거 무서웠는데 눈을 번뜩 뜨더니 머리는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더래요.     
 
집주인 친구는 당황했고 저색히 발작난 건가 놀라서 빤히 쳐다보는데 그 주인공 친구놈 이리저리 굴리던 눈알이 그 집주인 친구를 딱 쳐다 보더니 그대로 고정되더래요. 
 
그 순간 집주인인 친구 온몸에 털이란 털은 다 곤두서는 느낌이 들더래요. 
 
너무 놀래서 고개를 휙 돌리고 벽을 보고 누워서 저 색히 왜 저러나 무서워서 덜덜 떨리기 까지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그 주인공 친구가
 
 
 
"야 이 ㅅ ㅂ ㄴ ㅇ" 
 
 
 
하고 소리를 지르더래요. 
 
그래서 그 집주인 친구 벌떡 일어나서 그 친구를 봤는데............   
 
 
집 주인이였던 친구는 여기까지만 얘기를 해주더니 한숨을 쉬더군요. 
 
그래서 제가 뒷 얘기 해보라고 했죠. 그 때부터 주인공인 그 친구가 눈뜨고 자는 친구 시각에서 얘기를 다시 시작하는데     
 
 
피곤해서 잠이 잘 오더래요. 한참 잘 자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고 눈이 저절로 스르륵 떠지더래요.
 
흐릿한 눈으로 앞을 봤는데 왜 검은 긴 머리 여자가  다른 친구 배위에 앉아서는 자기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더라구요. 친구는 너무 놀래서 옆에 친구를 깨우려고 하는데 바로 옆에 살대고 자고있는 친구를 툭 치지도 못할 정도로 온몸이 꼼짝도 안하더래요. 
 
점점 그 여자가 허리를 숙이며 친구 눈에 지 눈을 마주 대더래요.
 
눈을 피하고 싶은데 머리통도 꼼짝 안하고  점점 내려오던 그 여자의 얼굴은 정말 코앞까지 와서 자기를 우롱하듯이 큭큭 거리며 지 눈알을 친구 눈에 맞추려고 하더래요.     
 
친구는 무서워서 그 여자의 눈을 피해 왼쪽 오른쪽으로 눈알만 움직이면서 그 여자의 시선을 피하는데, 그 순간 장농위에서 자던 친구와 눈이 딱 마주 친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정말 애절하게 집주인 친구를 바라보는데 그 자식 정말 원망스럽게 고개를 피하더니 몸을 놀려서 벽을 보고 눕더니 다신 쳐다도 안보더래요. 
 
무서움에 공포와 원망이 교차하다 화나가서  
 
 
 
"야 이 ㅅ ㅂ ㄴ ㅇ " 
 
 
 
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대요. 
 
 
그렇게 말문이 트이자 몸이 움직이고 그 친구가 지른 소리에 놀라서 장농위에 있던 친구가 벌떡 일어나서 그 친구를 바라보자 그제서야 그 여자는 무서운 얼굴을 하더니 컴퓨터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사라졌대요.
 
출처-헤케케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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