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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플라토닉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3.08 18:24조회 수 1053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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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한강을 흙으로 다 파묻던가 해야지."



".. 일단 피해자 주변인들 모으고.. 조서 쓰고.. 그러면 되겠네."



"차 준비 할까요?"



"어, 곧 나갈테니까 잠깐 밖에서 잠깐 기다려."












어지러이 늘어진 책상 위 서류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치워가며 난 라이터를 찾고 있었어. 



'분명 여기에 하나 있었는데..'



서랍을 확 열었는데, 그곳에 다행히도 라이터가 하나 눈에 들어 왔어.



라이터를 잡고, 책상 서랍을 닫으려고 하는데 뭔가 내 눈에 들어 왔어.



낡은 편지봉투 한 장. 



눈에 확 띄는 봉투 한 장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서랍에 넣어져 있었어.



봉투는 낡아서 바랬지만, 참 반듯한 모양 이였어. 



구김하나 없는 봉투.



난 무심히 그 봉투를 열어 봤어. 



그때 문자가 왔어.. 




























































































































































12년 전 햇살이 눈부시던 그 날.



배구하는 여학생들 사이에 내가 좋아하던 여자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어.



그러다 베드민턴 공 하나가 내 머리를 툭 첬지.



난 공이 날아온 그 곳을 바라 봤어.



그곳엔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범생이,



치기도 잘 치는 싸움군이,



날 보고 서 있었어.











나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말야. 



난 대체 저런 멋진 애가 왜 나같은 찌질한 애랑 말을 섞고 있는지 알 수 없었어. 



근데도,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됐어. 



내가 가는 곳엔 언제나 녀석이 있었고, 내가 기집애들을 쫓을 떈, 녀석도 내 뒤에 항상 있어 줬어.



덕분에 난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를 그녀석에게 뺏기고 말았지만 말야. 



난 결코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았었어.



왜냐면 걘 엄청 무서운 녀석이였으니깐 말야.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도, 난 녀석과 함께 다녔어. 











하지만 그런 외모와 지식 때문에, 난 언제나 녀석과의 비교 대상이 됐어.



또 어렸기에,



그런 녀석을, 난 뒤에서 몰래 험담 하곤 했었지.











그렇게 내 스스로가 성숙해질 무렵.



난 우연히 그녀를 만났어. 



그녀는 너무나도 착했고, 그런 그녀를 난 마음에 품었어. 











그녀가 가는 곳은 언제나 내가 있었어. 



때문에 그녀가 가입하고 있던 동아리도 들었었지.



헌데, 내 친구 녀석도 날 따라 동아리에 가입하는 바람에,



그곳의 주목은 언제나 녀석의 몫이 되고 말았어.



난 분통스러웠어. 



날 엿먹이려고 그러나?



대체 뭔 꿍꿍인지 난 이자식이 그때부터 미워졌던게 아닐까 싶어.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 졸업을 앞둔 그때까지도 난 그녀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했어. 



하지만 마침내 졸업 당일이 되자, 난 고백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어. 



아침 일찍이,



난 그녀가 있는 교실로 조심조심 걸어 갔어. 



발을 들어 그녀의 교실에 그녀가 있는지 확인해보니,



그녀의 자리에, 그녀의 모습을 가리고, 어떤 남자가 있었어.



그녀는 그 남자를 보면서 웃었어.



그 웃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남자는 그녀의 귀에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어. 







난 그 모습을 보자마자, 소리없이 몸을 돌렸어. 







그리고 내가 원래 있었던.







그 공간 속으로 돌아가고 말았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 든 나는 딱히 할 것이 없어서 경찰 시험을 치루게 됐어.



몇년간의 공백이 있고 나서야 난 경찰이 됐고, 말단의 업무부터 시작해서 겨우 지금에까지 이를 수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내 잘났던 친구 녀석이 날 찾아왔어. 



얼굴은 좋아 보였어.



늘 그렇듯.









난 녀석에게 왜 찾아 왔냐는 투로 말을 했어. 



녀석은 오랫만에 내 얼굴도 볼 겸 해서 왔다고 대답했어.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꺼내자, 난 곧바로 표정이 일그러지고 말았어.









"왜 둘이 결혼이라도 하게? 뭐.. 내 5만원이 필요하다 이거야?"



"너 무슨소리야 그게.."



"아니.. 난 또 니들이 잘 됐나 싶어서 그런거지. 아니야?"



"지연이. 아직도 너 많이 생각해."



"풋, 걔가? 나를? 웃기시네.."



"진짜야. 그 날 졸업식때.."



"..그 얘기는.. 하지 말자. 괜히 기분만 상하고. 그찮아?"



"그건 니가 오해하고 있는거야.."



"오해? 뭐, 오해 그럴수도 있겠지. 그래서 뭐?"



"..기억 하냐? 그때.. 졸업 선물.."



"무슨 선물?"



"내가 그렇게 화 내는 바람에, 직접 전해주진 못했지만 내가 너한테 선물을 남겼어."



"그래? 난 모르겠는데?"



"네 동생한테 꼭 전해주라고 했었는데.."



"알잖아. 그 새끼 좀 덜떨어진 놈이라는거."



"어. 아,아니.. 그렇구나.."










그렇게 쓸대없는 말을 끝으로 녀석은 돌아갔어. 



내가 졸업식 아침.



지연이를 만나러 간 교실 안에는,



이 녀석과 지연이가 단둘이 함께 있었어.



사랑하는 눈빛으로 속삭이던 두 사람을 그땐,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









난 화가 났어. 



그녀에게 줄 내 선물도, 결국 그때문에 전해주지 못했으니까 말야.



내가 몇년동안 그렇게 눈치를 줬음에도, 그녀는 내 마음을 몰랐었나 봐.



아니, 알았을 수도.







하지만 내 친구 녀석이 워낙 잘나서,



나같은게 보였을리가 있었겠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녀석이 또 날 찾아왔어.



이번엔 옆에 지연이도 데리고 왔지.



난 오랫만에 보는 그녀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고 말았어.



고백 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했었던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민망할 정도더라고.



그렇게 오랫만에 셋이 밥을 먹었어.



난 그들을 잊은지 오래였지만, 그들은 날 잊지 않았었어.







밥을 먹고,



술을 먹었어.



난 바람 좀 쏘일 겸 밖으로 나왔지.



그때, 지연이도 날 따라 밖으로 나와 내게 말을 건냈어.











"잘 지냈어?"



"뭐, 아까 다 한 얘기잖아. 잘 지냈다니까."



"그래?"



"지연아, 사실말야. 나 너.. 그땐.. 정말 좋아 했었다. 근데 그땐.. 용기가 없었어."



"나 알고 있었어.."



"그래.. 알고 있었겠지.."



"근데 그때 왜 말하지 않았니?"



"뭘?"



"좋아 한다고 말야."



"응? 그걸 왜?"



"너 바보니..? 나도 널 좋아, 하.. 하긴.. 생각해보니까 네 고백 받아줄 순 없었겠다."



"너 해태랑 사귀고 있었던거 아니야?"



"아니?"



"그,그럼 내가 고백하면 사귀었을거야?"



"아니."



"뭐야 그게.."



"비밀이야."










난 그 말을 듣자, 어이가 없었어.



그 시절에 지연이도 날 좋아했었다니..



난 멍청이였어...



이런 멍청이는 또 없을 거야. 



근데 좋아 한다면서 고백을 받을 수 없었다니, 이건 대체 무슨 소리지?









































































첫사랑의 아픔이 있은 뒤로, 



일도 일이라, 내겐 사람 좋아할 시간이 없을줄만 알았어.







하지만 사랑은 찾아 오더라고.



그렇게 난 그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어.



그래서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도, 빌어먹을.







또 입밖으로 나오질 않았어. 







난 인근 커피숍에서 매일같이 커피를 사먹었어.



내가 좋아하는 여자도 그곳에서 매일같이 커피를 샀지.































































































그러던 어느날 이였어. 



난 커피를 고르는 척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녀가 걸어 오는데, 그녀의 등 뒤로 익숙한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어.







해태였어.



해태는 날 보자 웃으면서 걸어 왔어. 







그 웃는 얼굴이 얼마나 빌어먹을만큼 멋있는지.



주변 사람들은 전부 해태만 바라 봤어.







물론 그녀도 말이지.



내겐 단 한번도 보이지 않던 웃음을.







해태가 들어온 이후로 단 몇초도 지나지 않아서,



그녀는 웃고 있었어.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고, 자연스럽게 웃었어.























넌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겠지.



그래서 내가 널 싫어하는 거야.



이 개같은 자식아. 























난 그날의 악몽이 다시 떠올라, 커피 값을 계산하곤 그곳을 빠져 나왔어.



해태도 곧 따라 나왔지.



난 짜증이 났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었어. 



너무나도 잘난 녀석과 그 녀석의 뒤로 초라한 내 모습.



이런 비겁한 자식.



날 들러리로 쓰고 있었던 거냐?



내가 그렇게 우스워?















































내 잘못이겠지만,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였고,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하는 해태 녀석을,



난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었어.  



그래서 대놓고 말했지.







앞으로 연락같은거 하지 말라고 말이야.



이젠 친구도 뭣도 아니니 남남처럼 살자고 말이야. 







그 이후로 그렇게,



해태 이자식은 내게 연락하지 않게 됐어.



물론 지연이도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게 됐지.



















































그 날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었어.



근 넉달은 계속 하나의 사건에 시달렸던 것 같아. 



정신줄을 놓으면, 그대로 잠에 들었을 정도였으니까 말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에, 이 일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그럴 수 없으니까. 난 술을 먹었어. 



그렇게 먹었어. 



정신없이 먹었어. 







































































"제가 바로 민중의 지팡임돠~! 실수한건 실수한건데~! 기사님 그냥 한번만 태워다 주시면 안될까요~!"



"이새끼가 미첬나? 술 먹을거면 곱게 마셨어야지! 아휴~! 냄새! 이 시트 어떻게 할거야! 내려 이새끼야!"








택시 안에서 토를 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난 대교 중간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어.



멀어져 가는 택시의 뒤로 쌍욕을 퍼붓고 나서야 난 그자리에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들었어.



해태 이새끼.



잘난 놈.



부족한거 없는 놈.



나쁜 놈.



그렇게 생각할 때마다, 난 내 자신이 비참해지기 시작했어. 



눈물까지 나더라구.



눈물로 얼룩덜룩한 내 눈앞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어.



몇번을 눈을 감았다 뜨니까, 그 앞에 있던게 뭔지 보이더라고.



꿈인가?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은 바로 해태였어. 









".. 술 너무 많이 마셨구나?"



"차~! 해태~! 니가 여긴 무슨 일이냐~! 어~!"



"택시 잡아 줄게."



"됐어~! 이새끼야~! 내가 갈거야~!"










내가 몸을 못 가누니까 녀석이 내 팔을 들어 올렸어. 



난 녀석이 내 몸에 손을 대자, 갑자기 열이 뻗혔어.







"동정하지마 이새끼야~!~!~! 동정하지마!!!!!!!!!!!!!!!!!!!!!!!!!"







그땐 내가 너무 흥분 했었나 봐.



때마침 녀석의 생각에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었을 때였으니까 말야. 



























































너무 흥분했어.





술에 취했기도 했었고.





너무 흥분했어...





























































난 뒷짐 짓고 걸어가는 녀석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난간에 손을 얹었어. 



더 이상 살아 뭣해.



잘난 놈들은 저렇게 잘 살고, 못난 놈들은 이렇게 밖에 못 사는데 말야. 



적어도 그때 그 순간 만큼은 이렇게 생각했어. 



지금 생각하면 참 아찔한 일인데도 말야. 



























































거의 반은 고꾸라져 한강에 빠질뻔한 날, 해태가 겨우 붙잡아 줬어. 



대충 기억은 나.



난 울고 있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완전 생떼를 부리고 있었다랄까?



아무튼 죽고 싶다는 말을 계속 했었던것 같아. 

































































그렇게 말을 내뱉다가. 



난 한차례 몸부림을 첬어. 



그 몸부림이.





말리지 말아 달라는 몸부림이 아니라,





녀석이 싫었기에 나온 몸부림이여서,





결국 해태 녀석은, 





나 대신 한강에 떨어지고 말았어. 





















녀석이 내 옷자락을 잡았음에도, 





난 마치 그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녀석의 손을 놔버리고 말았어. 







어둠 속.





멀리 사라져 가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서,





그 시간엔, 





그 순간엔,





정말 너무나도 기뻤어.





드디어 녀석이 내 삶에서 영영 사라져 주는거였으니까 말야. 



















































다음 날,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너무 늦어 버렸어. 



후회는 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 버렸어. 



아마도 해태는, 



그렇게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게 됐겠지.



































































































..어지러이 늘어진 책상 위 서류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치워가며 난 라이터를 찾고 있었어. 




'분명 여기에 하나 있었는데..'



서랍을 확 열었는데, 그곳에 다행히도 라이터가 하나 눈에 들어 왔어.



라이터를 잡고, 책상 서랍을 닫으려고 하는데 뭔가 내 눈에 들어 왔어.



낡은 편지봉투 한 장. 



눈에 확 띄는 봉투 한 장이 나도 모르게 서랍에 넣어져 있었어.



봉투는 낡아서 바랬지만, 참 반듯한 모양 이였어. 



구김하나 없는 봉투.



난 무심히 그 봉투를 열어 봤어. 



그때 문자가 왔어. 


















[형, 옛날에 형 고등학교 졸업할 때. 해태 형이 형 주라고 나한테 선물을 줬거든? 근데 그거 먹을거여서 그냥 내가 먹었었나봐. 근데 해태형이 형한테 편지를 남겨 뒀더라고? 형한테 줘야지 줘야지 했었다가 나도 까먹고 이제서야 방 청소하다가 나와 버려서. 형 책상 서랍에 넣어 놓을게. 초록색 봉투니까 눈에 확 띌거야. 미안해 형. 아무튼 수고해!]











한참을 그렇게 서서 편지를 읽었어.







읽고 또 읽었어..







































































































































"형사님! 형사님!"





난 잠시 이 세상 사람이 아닌듯 싶었어. 



혼란스러웠고, 복잡했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 












'내가 지금 여기에 왜 있는거지? 뭐.. 뭐하는 거지?'
































"형사님! 밖에 차 세워 뒀다니까요! 왜 이렇게 안 나오세요!"





난 그 소리를 듣고 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



말단 녀석의 말 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는데,



앞을 볼 수 없었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혼란스러웠어. 



그 앞에,



아른거리게 누군가가. 



서 있었어.











































































































"해태가.."





"....."





"해태가..해태가..죽었대.."





"....."





"어떻게 해..어떻게 해...흐윽..어떻게 해.."





"지연아."





"흐윽.. 왜..."





"나 하나만 묻자."





"어.."





"졸업식 날. 해태가 너한테 뭐라고 속삭였었니?"





"그게.."





"빨리 말해 봐."





"그건..."



























































































































































널.. 좋아한다는 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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